울산 청년예산 천억 원…“청년수당 50만 원”
입력 2021.11.10 (23:29)
수정 2021.11.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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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울산 청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자 울산시가 청년들을 울산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만 24세 청년들에게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주거비와 월세 등 각종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울산지역 청년 유출은 통계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5년 전 25만여 명이던 청년은 올해 21만여 명으로 연 평균 3.5% 줄어드는 데다 부산과 경남보다 감소폭도 큽니다.
더 이상의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울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수당.
내년부터 만 24세 청년 만 4천 명에게 연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기본소득을 정책으로 하는 경기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또, 무주택 미혼 청년 5백여 가구에 매달 10만 원의 임차료와 이자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혼자 사는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은둔형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군복무 청년들의 상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청년 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기 넘치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최고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전체 12가지 지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천 76억 원.
청년 예산 규모로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84%나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교부세 확보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교부세 외에 울산시가) 매년 70억 정도만 투자해도 가능해서 우리 시의 재정으로 봐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에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공급자 위주의 정책이 아닌,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무게를 뒀다는 울산시의 이번 지원책이 과연 실효성을 살릴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울산 청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자 울산시가 청년들을 울산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만 24세 청년들에게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주거비와 월세 등 각종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울산지역 청년 유출은 통계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5년 전 25만여 명이던 청년은 올해 21만여 명으로 연 평균 3.5% 줄어드는 데다 부산과 경남보다 감소폭도 큽니다.
더 이상의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울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수당.
내년부터 만 24세 청년 만 4천 명에게 연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기본소득을 정책으로 하는 경기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또, 무주택 미혼 청년 5백여 가구에 매달 10만 원의 임차료와 이자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혼자 사는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은둔형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군복무 청년들의 상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청년 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기 넘치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최고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전체 12가지 지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천 76억 원.
청년 예산 규모로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84%나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교부세 확보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교부세 외에 울산시가) 매년 70억 정도만 투자해도 가능해서 우리 시의 재정으로 봐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에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공급자 위주의 정책이 아닌,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무게를 뒀다는 울산시의 이번 지원책이 과연 실효성을 살릴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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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0 23:47:50
[앵커]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울산 청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자 울산시가 청년들을 울산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만 24세 청년들에게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주거비와 월세 등 각종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울산지역 청년 유출은 통계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5년 전 25만여 명이던 청년은 올해 21만여 명으로 연 평균 3.5% 줄어드는 데다 부산과 경남보다 감소폭도 큽니다.
더 이상의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울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수당.
내년부터 만 24세 청년 만 4천 명에게 연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기본소득을 정책으로 하는 경기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또, 무주택 미혼 청년 5백여 가구에 매달 10만 원의 임차료와 이자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혼자 사는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은둔형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군복무 청년들의 상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청년 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기 넘치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최고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전체 12가지 지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천 76억 원.
청년 예산 규모로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84%나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교부세 확보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교부세 외에 울산시가) 매년 70억 정도만 투자해도 가능해서 우리 시의 재정으로 봐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에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공급자 위주의 정책이 아닌,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무게를 뒀다는 울산시의 이번 지원책이 과연 실효성을 살릴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울산 청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자 울산시가 청년들을 울산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만 24세 청년들에게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주거비와 월세 등 각종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울산지역 청년 유출은 통계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5년 전 25만여 명이던 청년은 올해 21만여 명으로 연 평균 3.5% 줄어드는 데다 부산과 경남보다 감소폭도 큽니다.
더 이상의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울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수당.
내년부터 만 24세 청년 만 4천 명에게 연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합니다.
기본소득을 정책으로 하는 경기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또, 무주택 미혼 청년 5백여 가구에 매달 10만 원의 임차료와 이자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혼자 사는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은둔형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군복무 청년들의 상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청년 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기 넘치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최고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전체 12가지 지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천 76억 원.
청년 예산 규모로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84%나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교부세 확보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교부세 외에 울산시가) 매년 70억 정도만 투자해도 가능해서 우리 시의 재정으로 봐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에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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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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