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1일) 브리핑을 통해 경제수석 교체 사실을 전했습니다.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은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1회로 공직 사회에 입문해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특허청장 등을 거쳤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은 산업통상부 주요 보직을 거친 산업 경제 전문가로서, 뛰어난 정책 기획 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과제를 충실히 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일환 현 경제수석은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 9월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와 최근 요소수 대응TF 단장 활동 때문에 교체가 늦어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최재용 신임 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행정고시 38회로 공직 사회에 입문해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인사혁신처 차장 등을 거쳤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최 신임 위원장은 인사 혁신 업무를 주도한 인사 전문가로, 공직 사회 개혁과 갑질 문화 해소 등 고충 사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