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김포-강남 10분…하늘 나는 택시가 온다?

입력 2021.11.11 (17:52) 수정 2021.11.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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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1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선임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11

[앵커]
오늘 국토부가 선보인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 택시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주변 논밭까지 3km가량 날고 돌아왔습니다. 이 택시 타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언제쯤 우리 일상에서 가능해질 이야기인지, 이재광 미래에셋 선임연구원과 현실성을 좀 따져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번에는 누리호, 로켓 설명해 주러 나오셨었는데 오늘은 에어 택시, 주로 이렇게 날아다니는 거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답변]
제가 어렸을 때 비행청소년이어서 날아다니는 거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항공우주 애널리스트를 하면서 덕업일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항공 전문 애널리스트로서 오늘 국토부 시연은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 상상만으로는 즐겁긴 하네요.

[답변]
일단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거는 사회적 수용성이라고 하는, 일반인들에게 어? 저게 가능하구나, 그리고 실제로 한다는 걸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의 행사고요. 작년에도 했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제 두 번째입니다.

[앵커]
그때는 드론 택시라고 해서. 그때는 쌀가마니만 태웠었잖아요. 이번에는 사람도 탔나요?

[답변]
이번 모델은 볼로콥터라는 회사의 볼로시티라는 모델인데, 조종사가 운전하는 겁니다. 그래서 조종사 1명이 탔고요. 총 2명이 탈 수 있어요.

[앵커]
아직은 2명까지 타는 수준이군요.

[답변]
저거는 보면 초기적인 단계의 UAM 기체, e-VTOL이라고 부르는데요. 초보적인 단계고요. 앞으로는 좀 더 크고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는 그런 기체들이 나올 겁니다.

[앵커]
시속은 어느 정도 나옵니까?

[답변]
오늘 시연한 거는 현재 시속 100km 정도 하고 운항 거리가 한 50km 정도.

[앵커]
그 정도 속도면 강남에서 김포를 10분에 갈 수 있나요?

[답변]
갈 수는 있죠. 왜냐하면 막히지 않잖아요. 하늘로 가고 또 직선으로 가니까 갈 수는 있죠.

[앵커]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것, 출퇴근길을. 좀 먼 이야기로 들리긴 하거든요. 이게 정말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답변]
저는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라고 보고요. 거기에 대해서 숫자로 설명해드리면, 사실 돈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돈이 많이 가는 데는 분명 뭔가 있다.

[앵커]
돈이 가고 있다. 어느 정도 가고 있어요?

[답변]
그래서 제가 글로벌 UAM 산업의 투자 금액을 좀 보여드리면요. 여기 보시는 것대로 2020년부터 이렇게 올라가고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아직 다 집계된 건 아니지만 대략 53억 불, 우리 돈으로 하면 거의 6조 원, 작년까지 포함하면 거의 7~8조 원 정도가 이 산업에 투자가 되고 있다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올라온다는 것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앵커]
그래도 뭔가 이유나 계기가 없이 갑자기 올라섰을 것 같지는 않고 분명히 중간에 트리거,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사실을 예전부터 꿈꿔왔던 건데, 어떻게 보면 중구난방식이었어요. 그랬는데 2016년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버에서 이걸 개념을 약간 정립했었죠. 그 이후에 가속도가 좀 많이 붙었습니다.

[앵커]
판을 깔아줬다는 거군요, 우버 택시가.

[답변]
그렇죠. 우리가 이런 사업을 할 건데 어떠어떠한 게 필요한 것 같고 어떤 규격, 이런 식으로 판을 짰었죠. 그때부터 좀 빨라졌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주주들이 항의해서 사업 접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답변]
그렇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버는 이 사업을 작년 말에 기존 주주들의 항의 때문에 외부에 매각했어요. 지금 조비라는 미국 회사에 매각했고요. 그런데 이 사업을 아예 발 뺀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매각하면서 조비의 지분을 더 많이 가져왔거든요. 그래서 조비를 통해서 계속할 거고요, 앞으로도.

[앵커]
그러면 그 조비라는 회사는 이렇게 하늘을 나는 에어 택시를 언제쯤 선보인다고 합니까?

[답변]
지금 여러 업체가 있는데 가장 많이 선도업체라고 인정받는 곳이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이라는 회사인데요.

[앵커]
지금 보이는, 화면에 보이는 저 비행체가 그 에어 택시입니까?

[답변]
저게 이미 개발이 완료가 됐고요.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비의 목표는 2024년부터 상용화를 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진행 중입니다.

[앵커]
100% 전기로 추진되는 거죠?

[답변]
그렇죠. 당연히 e-VTOL이라고 하니까 앞에 일렉트릭이 붙는 거고요. 그래서 친환경,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전기비행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몇 명까지 탈 수 있으려나요?

[답변]
저 모델은 5명이 탈 수 있고요. 1명은 일단 초기에는 조종사가 있어야 하니까 승객은 4명 탈 수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저거는 일단 미국 얘기고 우리 기업들은 UAM 시장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답변]
우리 기업들도 지금 한화 그룹의 한화시스템 그리고 현대차 그룹, 이 2개가 가장 적극적으로 빨리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한화시스템 같은 경우는 2026년을 목표로 지금 미국에서 e-VTOL을 개발 중이고요. 현대차 그룹 같은 경우도 미국에 법인을 세웠는데 어제 이름을 발표를 했어요. 슈퍼널이라는 사명을 발표했는데, 목표는 2030년에 승객이 탈 수 있는 그런 UAM 사업을 하겠다, 상용화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빠르면 2026년이라는 말씀이신데, 한화 같은 경우는.

[답변]
그렇죠. 회사마다 다릅니다.

[앵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요.

[답변]
그런데 정부에서 지금 목표로 하는 거는 25년에 실증화 단계를 시작하는 게 목표고요. 한화시스템 같은 경우는 26년쯤 되면 e-VTOL 기체가 완료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앵커]
정부 로드맵대로라면 이제 4년 남은 셈인데, 사실 저렇게 하늘을 나는 택시가 있으려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그런 터미널도 있어야 되고 관제 시스템도 되고, 그 인프라가 다 갖춰져야 되는데 지금 그런 거 전혀 그런 거 전혀 안 보이던데요?

[답변]
당연히 지금은 있을 수는 없고요. 그런데 이미 정부의 로드맵이나 기업들의 준비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연구도 하고 있고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개발할지, 또 관련된 법 규제 같은 것도 이미 정부에서 다 준비 중이고, 이거는 이제 UAM 팀코리아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산학연, 이렇게 합쳐서 관련해서 연구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오늘 행사도 거기에서 주최를 한 거고요.

[앵커]
만약에 상용화가 된다면 요금은 어느 정도 측정이 될 것으로 보세요?

[답변]
사실 그 요금이라는 게 딱 정해지진 않을 거예요. 유독 유연하게 하는데, 좀 그래도 쉽게 설명을 드리면 미국에 상장돼 있는 3개 업체들이 목표로 세우는 요금으로 제가 설명 드리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타고 있는 택시 요금의 대략 2배~3배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면 싼 건 아니죠. 당연히 그런데 초기에는 비쌀 수밖에 없고요. 가격은 앞으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사람들이 저거 많이 이용을 할까요?

[답변]
초기에는 아무래도 이게 시간이 더, 시간 가치가 우선인 분들이 먼저 타겠죠. 상상해 보면 일단 비즈니스 목적이 제일 먼저 탈 테고요. 아니면 이제 좀 여유가 되시는 분들 먼저 이렇게 할 거고, 이게 이제 점점 가격이 떨어지면 대중화가 되는 거고, 제일 기대하는 것은 자율 비행입니다. 조종사가 없이 자율 비행이 되면 가격이 매우 떨어질 수 있고요. 그렇게 되면 일반 사람들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앵커]
항공기 같은 경우는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인 기준을 잡아야 되는 그런 기종이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런 안전성 통과까지 감안을 한다면 글쎄요, 2025년 로드맵, 이거 가능할까요?

[답변]
아까 말씀드린 조비라는 업체가 그 예가 될 수 있는데요. 이미 기체는 개발이 됐고요. 지금은 안전 인증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감항 당국이라고 해서 미국의 FAA에게 인증을 받고 있는데요. 그게 좀 오래 걸려요, 당연히. 몇 년 걸리는 건데, 그게 2023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요즘 투자자들도 이 UAM 시장 워낙 관심이 많은데, 이게 가정을 조금만 틀어줘도 워낙 시장 전망이 달라지는 거라서 투자할 때도 조심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죠. 아직 실현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재광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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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1 17:52:32
    • 수정2021-11-11 1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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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토부가 선보인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 택시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주변 논밭까지 3km가량 날고 돌아왔습니다. 이 택시 타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언제쯤 우리 일상에서 가능해질 이야기인지, 이재광 미래에셋 선임연구원과 현실성을 좀 따져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번에는 누리호, 로켓 설명해 주러 나오셨었는데 오늘은 에어 택시, 주로 이렇게 날아다니는 거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답변]
제가 어렸을 때 비행청소년이어서 날아다니는 거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항공우주 애널리스트를 하면서 덕업일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항공 전문 애널리스트로서 오늘 국토부 시연은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 상상만으로는 즐겁긴 하네요.

[답변]
일단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거는 사회적 수용성이라고 하는, 일반인들에게 어? 저게 가능하구나, 그리고 실제로 한다는 걸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의 행사고요. 작년에도 했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제 두 번째입니다.

[앵커]
그때는 드론 택시라고 해서. 그때는 쌀가마니만 태웠었잖아요. 이번에는 사람도 탔나요?

[답변]
이번 모델은 볼로콥터라는 회사의 볼로시티라는 모델인데, 조종사가 운전하는 겁니다. 그래서 조종사 1명이 탔고요. 총 2명이 탈 수 있어요.

[앵커]
아직은 2명까지 타는 수준이군요.

[답변]
저거는 보면 초기적인 단계의 UAM 기체, e-VTOL이라고 부르는데요. 초보적인 단계고요. 앞으로는 좀 더 크고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는 그런 기체들이 나올 겁니다.

[앵커]
시속은 어느 정도 나옵니까?

[답변]
오늘 시연한 거는 현재 시속 100km 정도 하고 운항 거리가 한 50km 정도.

[앵커]
그 정도 속도면 강남에서 김포를 10분에 갈 수 있나요?

[답변]
갈 수는 있죠. 왜냐하면 막히지 않잖아요. 하늘로 가고 또 직선으로 가니까 갈 수는 있죠.

[앵커]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것, 출퇴근길을. 좀 먼 이야기로 들리긴 하거든요. 이게 정말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답변]
저는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라고 보고요. 거기에 대해서 숫자로 설명해드리면, 사실 돈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돈이 많이 가는 데는 분명 뭔가 있다.

[앵커]
돈이 가고 있다. 어느 정도 가고 있어요?

[답변]
그래서 제가 글로벌 UAM 산업의 투자 금액을 좀 보여드리면요. 여기 보시는 것대로 2020년부터 이렇게 올라가고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아직 다 집계된 건 아니지만 대략 53억 불, 우리 돈으로 하면 거의 6조 원, 작년까지 포함하면 거의 7~8조 원 정도가 이 산업에 투자가 되고 있다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답변]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올라온다는 것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앵커]
그래도 뭔가 이유나 계기가 없이 갑자기 올라섰을 것 같지는 않고 분명히 중간에 트리거,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사실을 예전부터 꿈꿔왔던 건데, 어떻게 보면 중구난방식이었어요. 그랬는데 2016년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버에서 이걸 개념을 약간 정립했었죠. 그 이후에 가속도가 좀 많이 붙었습니다.

[앵커]
판을 깔아줬다는 거군요, 우버 택시가.

[답변]
그렇죠. 우리가 이런 사업을 할 건데 어떠어떠한 게 필요한 것 같고 어떤 규격, 이런 식으로 판을 짰었죠. 그때부터 좀 빨라졌던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주주들이 항의해서 사업 접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답변]
그렇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버는 이 사업을 작년 말에 기존 주주들의 항의 때문에 외부에 매각했어요. 지금 조비라는 미국 회사에 매각했고요. 그런데 이 사업을 아예 발 뺀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매각하면서 조비의 지분을 더 많이 가져왔거든요. 그래서 조비를 통해서 계속할 거고요, 앞으로도.

[앵커]
그러면 그 조비라는 회사는 이렇게 하늘을 나는 에어 택시를 언제쯤 선보인다고 합니까?

[답변]
지금 여러 업체가 있는데 가장 많이 선도업체라고 인정받는 곳이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이라는 회사인데요.

[앵커]
지금 보이는, 화면에 보이는 저 비행체가 그 에어 택시입니까?

[답변]
저게 이미 개발이 완료가 됐고요.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비의 목표는 2024년부터 상용화를 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진행 중입니다.

[앵커]
100% 전기로 추진되는 거죠?

[답변]
그렇죠. 당연히 e-VTOL이라고 하니까 앞에 일렉트릭이 붙는 거고요. 그래서 친환경,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전기비행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몇 명까지 탈 수 있으려나요?

[답변]
저 모델은 5명이 탈 수 있고요. 1명은 일단 초기에는 조종사가 있어야 하니까 승객은 4명 탈 수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저거는 일단 미국 얘기고 우리 기업들은 UAM 시장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답변]
우리 기업들도 지금 한화 그룹의 한화시스템 그리고 현대차 그룹, 이 2개가 가장 적극적으로 빨리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한화시스템 같은 경우는 2026년을 목표로 지금 미국에서 e-VTOL을 개발 중이고요. 현대차 그룹 같은 경우도 미국에 법인을 세웠는데 어제 이름을 발표를 했어요. 슈퍼널이라는 사명을 발표했는데, 목표는 2030년에 승객이 탈 수 있는 그런 UAM 사업을 하겠다, 상용화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빠르면 2026년이라는 말씀이신데, 한화 같은 경우는.

[답변]
그렇죠. 회사마다 다릅니다.

[앵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요.

[답변]
그런데 정부에서 지금 목표로 하는 거는 25년에 실증화 단계를 시작하는 게 목표고요. 한화시스템 같은 경우는 26년쯤 되면 e-VTOL 기체가 완료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앵커]
정부 로드맵대로라면 이제 4년 남은 셈인데, 사실 저렇게 하늘을 나는 택시가 있으려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그런 터미널도 있어야 되고 관제 시스템도 되고, 그 인프라가 다 갖춰져야 되는데 지금 그런 거 전혀 그런 거 전혀 안 보이던데요?

[답변]
당연히 지금은 있을 수는 없고요. 그런데 이미 정부의 로드맵이나 기업들의 준비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연구도 하고 있고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개발할지, 또 관련된 법 규제 같은 것도 이미 정부에서 다 준비 중이고, 이거는 이제 UAM 팀코리아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산학연, 이렇게 합쳐서 관련해서 연구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오늘 행사도 거기에서 주최를 한 거고요.

[앵커]
만약에 상용화가 된다면 요금은 어느 정도 측정이 될 것으로 보세요?

[답변]
사실 그 요금이라는 게 딱 정해지진 않을 거예요. 유독 유연하게 하는데, 좀 그래도 쉽게 설명을 드리면 미국에 상장돼 있는 3개 업체들이 목표로 세우는 요금으로 제가 설명 드리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타고 있는 택시 요금의 대략 2배~3배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면 싼 건 아니죠. 당연히 그런데 초기에는 비쌀 수밖에 없고요. 가격은 앞으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사람들이 저거 많이 이용을 할까요?

[답변]
초기에는 아무래도 이게 시간이 더, 시간 가치가 우선인 분들이 먼저 타겠죠. 상상해 보면 일단 비즈니스 목적이 제일 먼저 탈 테고요. 아니면 이제 좀 여유가 되시는 분들 먼저 이렇게 할 거고, 이게 이제 점점 가격이 떨어지면 대중화가 되는 거고, 제일 기대하는 것은 자율 비행입니다. 조종사가 없이 자율 비행이 되면 가격이 매우 떨어질 수 있고요. 그렇게 되면 일반 사람들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앵커]
항공기 같은 경우는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인 기준을 잡아야 되는 그런 기종이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런 안전성 통과까지 감안을 한다면 글쎄요, 2025년 로드맵, 이거 가능할까요?

[답변]
아까 말씀드린 조비라는 업체가 그 예가 될 수 있는데요. 이미 기체는 개발이 됐고요. 지금은 안전 인증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감항 당국이라고 해서 미국의 FAA에게 인증을 받고 있는데요. 그게 좀 오래 걸려요, 당연히. 몇 년 걸리는 건데, 그게 2023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요즘 투자자들도 이 UAM 시장 워낙 관심이 많은데, 이게 가정을 조금만 틀어줘도 워낙 시장 전망이 달라지는 거라서 투자할 때도 조심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죠. 아직 실현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재광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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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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