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주력’ 전북 자체 예산안 편성…일부 반발도

입력 2021.11.11 (21:36) 수정 2021.11.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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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가 내년도 자체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업종 지원금을 비롯해 민생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인데, 선별 지급에 따른 일부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내년도 자체 예산안을 9조 천여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본예산 기준 올해보다 3천 2백여억 원, 3.8%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기부양에 2천여억 원, 일자리에 8천여억 원, 전북형 뉴딜에 5천여억 원 등입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예산을 대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우리 도는 위기 요인은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의 희망은 키워나가기 위해 재정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확장적 예산안을 편성, 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감염병 예방 분야에 편성한 예산만 5백여억 원,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위한 예방 접종 시행과 민간의료기관 종사자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또 그간 영업시간 단축과 인원 제한 등 행정명령을 이행하며 금전적 손실을 본 자영업자 등에 5백여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는데, 노래방과 체육시설, 식당과 카페 등 이행업소 5만8천여 곳과 문화예술인, 전세버스 운전자 등 특수직군 7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행정명령 위반 업소들조차 이행도에 따라 일부라도 지원금을 주는 상황에 세탁소와 옷 가게 등 일부 업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반발이 큽니다.

[○○세탁소 업주/음성변조 : "어차피 어려운 건 다 똑같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라도 지원을 해줘야 하는 거지. 당연히 같이 지원해줘야 맞는 거죠. 형평성에 의해서…."]

민생회복에 주력한 사상 최대 규모 예산이라고 홍보하는 전라북도가 일부의 반발과 재원 마련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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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회복 주력’ 전북 자체 예산안 편성…일부 반발도
    • 입력 2021-11-11 21:36:54
    • 수정2021-11-11 22:02:01
    뉴스9(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내년도 자체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업종 지원금을 비롯해 민생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인데, 선별 지급에 따른 일부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내년도 자체 예산안을 9조 천여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본예산 기준 올해보다 3천 2백여억 원, 3.8%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기부양에 2천여억 원, 일자리에 8천여억 원, 전북형 뉴딜에 5천여억 원 등입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예산을 대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우리 도는 위기 요인은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의 희망은 키워나가기 위해 재정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확장적 예산안을 편성, 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감염병 예방 분야에 편성한 예산만 5백여억 원,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위한 예방 접종 시행과 민간의료기관 종사자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또 그간 영업시간 단축과 인원 제한 등 행정명령을 이행하며 금전적 손실을 본 자영업자 등에 5백여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는데, 노래방과 체육시설, 식당과 카페 등 이행업소 5만8천여 곳과 문화예술인, 전세버스 운전자 등 특수직군 7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행정명령 위반 업소들조차 이행도에 따라 일부라도 지원금을 주는 상황에 세탁소와 옷 가게 등 일부 업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반발이 큽니다.

[○○세탁소 업주/음성변조 : "어차피 어려운 건 다 똑같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라도 지원을 해줘야 하는 거지. 당연히 같이 지원해줘야 맞는 거죠. 형평성에 의해서…."]

민생회복에 주력한 사상 최대 규모 예산이라고 홍보하는 전라북도가 일부의 반발과 재원 마련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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