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안전성위원회 오늘 발족…이상반응 판단·보상 확대

입력 2021.11.12 (00:09) 수정 2021.11.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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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오늘(12일) 발족합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정부 소속이 아닌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로, 박병주 의학한림원 부원장이 위원장을 맡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어 위원회 역할과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제약사 임상시험 결과나 해외 사례를 토대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을 검토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판단하고 이상반응 인정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발족하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이상반응을 분석하고, 피해보상과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알려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피해조사반은 지금까지 30여 차례 회의를 열어 총 477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로 판정했습니다. 사망 2건과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470건입니다.

사망 4건과 중증 49건 등 53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으며 의료비 등을 지원 받습니다.

경증 가운데 특별 관심 이상반응에 해당하는 심근염·심낭염 환자 125명도 근거가 불충분하지만 1명당 최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 등을 지원 받습니다.

세계보건기구 194개 회원국 중 예방접종 후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는 25개국이며 대부분 국가는 인과성이 확인된 사망·장애 등 중증에 한해서만 보상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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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안전성위원회 오늘 발족…이상반응 판단·보상 확대
    • 입력 2021-11-12 00:09:18
    • 수정2021-11-12 00:17:40
    사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오늘(12일) 발족합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정부 소속이 아닌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로, 박병주 의학한림원 부원장이 위원장을 맡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어 위원회 역할과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제약사 임상시험 결과나 해외 사례를 토대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을 검토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판단하고 이상반응 인정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발족하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이상반응을 분석하고, 피해보상과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알려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피해조사반은 지금까지 30여 차례 회의를 열어 총 477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로 판정했습니다. 사망 2건과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470건입니다.

사망 4건과 중증 49건 등 53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으며 의료비 등을 지원 받습니다.

경증 가운데 특별 관심 이상반응에 해당하는 심근염·심낭염 환자 125명도 근거가 불충분하지만 1명당 최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 등을 지원 받습니다.

세계보건기구 194개 회원국 중 예방접종 후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는 25개국이며 대부분 국가는 인과성이 확인된 사망·장애 등 중증에 한해서만 보상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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