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원유유출 방제 사흘째…여수시의회 ‘대응 특위’ 구성
입력 2021.11.12 (09:56)
수정 2021.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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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 공장 원유 유출 방제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가 만만치 않아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여수시의회가 대응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위 틈 사이로 검은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난건 그제 자정쯤.
5시간에 걸쳐 130톤 가량의 원유가 유출돼 일부는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긴급 방제에 나선 끝에 하천수 표면의 유막은 상당부분 걷어냈지만 바위 틈새에 낀 원유 찌꺼기 제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진/여수시 산단환경감시팀장 : "지금 남아있는 유막들을 완벽히 제거를 하고 바닥에 벽에 붙어 있거나 토양에 있는 것들까지도 다 제거를 하는 그런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원유 저장 탱크의 수위측정기 고장.
여수시의회는 업체 측의 시설 관리와 점검이 부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뒤 9시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등 대응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찬기/여수시의회 의원 : "시의회에서는 특위를 구성을 해서라도 이것이 끝까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자칫 대형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뻔한 산단 원유유출 사고.
여수시는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해당 업체를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 공장 원유 유출 방제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가 만만치 않아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여수시의회가 대응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위 틈 사이로 검은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난건 그제 자정쯤.
5시간에 걸쳐 130톤 가량의 원유가 유출돼 일부는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긴급 방제에 나선 끝에 하천수 표면의 유막은 상당부분 걷어냈지만 바위 틈새에 낀 원유 찌꺼기 제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진/여수시 산단환경감시팀장 : "지금 남아있는 유막들을 완벽히 제거를 하고 바닥에 벽에 붙어 있거나 토양에 있는 것들까지도 다 제거를 하는 그런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원유 저장 탱크의 수위측정기 고장.
여수시의회는 업체 측의 시설 관리와 점검이 부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뒤 9시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등 대응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찬기/여수시의회 의원 : "시의회에서는 특위를 구성을 해서라도 이것이 끝까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자칫 대형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뻔한 산단 원유유출 사고.
여수시는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해당 업체를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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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2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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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 공장 원유 유출 방제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가 만만치 않아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여수시의회가 대응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위 틈 사이로 검은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난건 그제 자정쯤.
5시간에 걸쳐 130톤 가량의 원유가 유출돼 일부는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긴급 방제에 나선 끝에 하천수 표면의 유막은 상당부분 걷어냈지만 바위 틈새에 낀 원유 찌꺼기 제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진/여수시 산단환경감시팀장 : "지금 남아있는 유막들을 완벽히 제거를 하고 바닥에 벽에 붙어 있거나 토양에 있는 것들까지도 다 제거를 하는 그런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원유 저장 탱크의 수위측정기 고장.
여수시의회는 업체 측의 시설 관리와 점검이 부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뒤 9시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등 대응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찬기/여수시의회 의원 : "시의회에서는 특위를 구성을 해서라도 이것이 끝까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자칫 대형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뻔한 산단 원유유출 사고.
여수시는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해당 업체를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 공장 원유 유출 방제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가 만만치 않아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여수시의회가 대응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위 틈 사이로 검은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난건 그제 자정쯤.
5시간에 걸쳐 130톤 가량의 원유가 유출돼 일부는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긴급 방제에 나선 끝에 하천수 표면의 유막은 상당부분 걷어냈지만 바위 틈새에 낀 원유 찌꺼기 제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진/여수시 산단환경감시팀장 : "지금 남아있는 유막들을 완벽히 제거를 하고 바닥에 벽에 붙어 있거나 토양에 있는 것들까지도 다 제거를 하는 그런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원유 저장 탱크의 수위측정기 고장.
여수시의회는 업체 측의 시설 관리와 점검이 부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뒤 9시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등 대응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찬기/여수시의회 의원 : "시의회에서는 특위를 구성을 해서라도 이것이 끝까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자칫 대형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뻔한 산단 원유유출 사고.
여수시는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해당 업체를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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