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행…강원 크루즈 기지개 켜려면?

입력 2021.11.12 (10:07) 수정 2021.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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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침체된 크루즈 시장이 ‘위드 코로나’ 흐름에 맞춰 운영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강원 크루즈 산업도 돌파구를 찾으려고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준공한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입니다.

준공 이후 3년 동안 20차례 가까이 국제 크루즈가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예정된 28항차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내년에 입항이 예정된 크루즈 8항차도 운항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행 등 상황은 호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유럽에서는 이미 (크루즈 재개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그것보다 훨씬 완벽한 방역으로 (운항)할 준비가 다 됐습니다.”]

크루즈 모객에 나선 국제 크루즈 업계도 속초항 등 강원도 내 크루즈 항구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동서 고속철 개통을 통한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 북한을 포함한 환동해 항로 개설 가능성 등이 미래 가치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국내외 다수의 기항지와 비교할 때 크루즈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원도 관광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황진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 “(강원도가) 관광지로서 상징성이 상당히 많은데, 핵심적인 어떤 관광지, 꼭 강원도를 가면 가 봐야 하는 곳,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필은 약하지 않은가….”]

정부가 국제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국제크루즈 입항 금지 조치 해제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방역과 관광을 아우르는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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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시행…강원 크루즈 기지개 켜려면?
    • 입력 2021-11-12 10:07:20
    • 수정2021-11-12 10:14:48
    930뉴스(강릉)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침체된 크루즈 시장이 ‘위드 코로나’ 흐름에 맞춰 운영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강원 크루즈 산업도 돌파구를 찾으려고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준공한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입니다.

준공 이후 3년 동안 20차례 가까이 국제 크루즈가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예정된 28항차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내년에 입항이 예정된 크루즈 8항차도 운항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행 등 상황은 호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유럽에서는 이미 (크루즈 재개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그것보다 훨씬 완벽한 방역으로 (운항)할 준비가 다 됐습니다.”]

크루즈 모객에 나선 국제 크루즈 업계도 속초항 등 강원도 내 크루즈 항구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동서 고속철 개통을 통한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 북한을 포함한 환동해 항로 개설 가능성 등이 미래 가치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국내외 다수의 기항지와 비교할 때 크루즈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원도 관광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황진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 “(강원도가) 관광지로서 상징성이 상당히 많은데, 핵심적인 어떤 관광지, 꼭 강원도를 가면 가 봐야 하는 곳,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필은 약하지 않은가….”]

정부가 국제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국제크루즈 입항 금지 조치 해제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방역과 관광을 아우르는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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