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전산시스템 마비…탑승객 수속 지연·예매 불가

입력 2021.11.12 (12:16) 수정 2021.1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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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탑승객 수속과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외주 업체가 관리하는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중이라고 밝혔는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새벽부터 탑승객 수속과 발권 등에 이용하는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탑승이 지연된 겁니다.

["안 되시죠? 매뉴얼로 저희가 종이로 받아야 되거든요."]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진에어 직원들은 수기로 탑승 수속과 수화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전국 공항에서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에어 이용 승객 : "시스템 다운이라고만 계속 얘기하고 구체적인 지연 시간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니까,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110여 명을 태우고 괌으로 가려던 국제선 항공기도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금요일이어서 승객들의 불편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는 탑승 수속이 지연됐고, 탑승 이후에도 항공기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진에어 측은 해외 업체를 통해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파악해 현재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탑승 예정 승객들에게 지연 운항을 안내했고,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점검으로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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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전산시스템 마비…탑승객 수속 지연·예매 불가
    • 입력 2021-11-12 12:16:37
    • 수정2021-11-12 13:00:35
    뉴스 12
[앵커]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탑승객 수속과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외주 업체가 관리하는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중이라고 밝혔는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새벽부터 탑승객 수속과 발권 등에 이용하는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탑승이 지연된 겁니다.

["안 되시죠? 매뉴얼로 저희가 종이로 받아야 되거든요."]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진에어 직원들은 수기로 탑승 수속과 수화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전국 공항에서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에어 이용 승객 : "시스템 다운이라고만 계속 얘기하고 구체적인 지연 시간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니까,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110여 명을 태우고 괌으로 가려던 국제선 항공기도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금요일이어서 승객들의 불편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는 탑승 수속이 지연됐고, 탑승 이후에도 항공기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진에어 측은 해외 업체를 통해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파악해 현재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탑승 예정 승객들에게 지연 운항을 안내했고,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점검으로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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