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485명 ‘연일 최다’…사망자 32명

입력 2021.11.13 (12:01) 수정 2021.11.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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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모두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요 방역 지표가 모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재난 미디어 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무엇보다 위 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게 문제에요?

[기자]

네 위드코로나 이후 상황이 조마조마해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2천 325명이 나왔습니다.

계속 증가세인데요.

어느 정도의 확진자 수 증가는 예상된 것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돌파 감염 확산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까지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위 중증 환자 통계부터 보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한 이달 1일 343명에서 시작해 지난주 토요일 400명을 넘어섰고, 급기야 오늘 485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는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460명이란 수치는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높은 것이었는데, 오늘까지 나흘 연속 최다 위 중증 환자 수를 경신 중입니다.

이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4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계산해보니 68명에서 시작해서 106명까지 늘었다가 위드 코로나 직전엔 83명이었는데, 11월 들어 첫째 주 122명으로 급증했고, 이번 주엔 일요일 통계를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116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사망자만 32명이 나왔는데 지난 7월 이래 이어지는 이번 4차 유행기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병상 가동률도 중요한데요.

방역 당국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 57.8%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가용 병상이 이젠 475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수도권에 지금 환자가 집중되고 있어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그래서 병상확보 행정 명령을 통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앵커]

나이가 많은 분들은 거의 백신 접종을 다 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을까요?

[기자]

네 고령층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이 시행됐기 때문에 지금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돌파 감염 통계를 보면 40대의 경우 62.6명, 50대는 46명인데, 6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 119.9명, 70대는 123.9명, 80대는 무려 143.9명까지 늘어납니다.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 샷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또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주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장 많은 경로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로 나타나고 있구요,(1001명)

사업장을 통한 감염과(617명)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125명)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령층 다음으로 18세 이하 학생들이 취약합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들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데 10월 첫째 주 전체 확진자 대비 18세 이하 확진 비율이 16.6%였는데, 위드 코로나 시행 11월 첫째 주에는 22.6%까지 늘어났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학생들에 대한 접종률이 낮은 게 원인으로 보이는데, 학교와 학원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거리 두기 방역수칙이라도 철저히 시행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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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중증 485명 ‘연일 최다’…사망자 32명
    • 입력 2021-11-13 12:01:11
    • 수정2021-11-13 1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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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이래 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모두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요 방역 지표가 모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재난 미디어 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무엇보다 위 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게 문제에요?

[기자]

네 위드코로나 이후 상황이 조마조마해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2천 325명이 나왔습니다.

계속 증가세인데요.

어느 정도의 확진자 수 증가는 예상된 것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돌파 감염 확산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까지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위 중증 환자 통계부터 보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한 이달 1일 343명에서 시작해 지난주 토요일 400명을 넘어섰고, 급기야 오늘 485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는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460명이란 수치는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높은 것이었는데, 오늘까지 나흘 연속 최다 위 중증 환자 수를 경신 중입니다.

이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4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계산해보니 68명에서 시작해서 106명까지 늘었다가 위드 코로나 직전엔 83명이었는데, 11월 들어 첫째 주 122명으로 급증했고, 이번 주엔 일요일 통계를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116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사망자만 32명이 나왔는데 지난 7월 이래 이어지는 이번 4차 유행기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병상 가동률도 중요한데요.

방역 당국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 57.8%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가용 병상이 이젠 475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수도권에 지금 환자가 집중되고 있어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그래서 병상확보 행정 명령을 통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앵커]

나이가 많은 분들은 거의 백신 접종을 다 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을까요?

[기자]

네 고령층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이 시행됐기 때문에 지금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돌파 감염 통계를 보면 40대의 경우 62.6명, 50대는 46명인데, 6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 119.9명, 70대는 123.9명, 80대는 무려 143.9명까지 늘어납니다.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 샷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또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주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장 많은 경로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로 나타나고 있구요,(1001명)

사업장을 통한 감염과(617명)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125명)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령층 다음으로 18세 이하 학생들이 취약합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들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데 10월 첫째 주 전체 확진자 대비 18세 이하 확진 비율이 16.6%였는데, 위드 코로나 시행 11월 첫째 주에는 22.6%까지 늘어났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학생들에 대한 접종률이 낮은 게 원인으로 보이는데, 학교와 학원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거리 두기 방역수칙이라도 철저히 시행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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