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확진 급증에 위중증 환자 나흘째 최다…하루 사망자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아

입력 2021.11.13 (21:03) 수정 2021.11.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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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상태가 안 좋은 위중증 환자 수도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500명 가까이 돼서 지금까지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이어서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13일) 0시 기준 485명,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사망자는 32명이 늘었습니다.

30명대 사망자는 3차 유행 시기였던 1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나왔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층) 먼저 (접종) 진행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났고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서 환자 발생이 많아지면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환자들이 많아지거든요."]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72%, 680여 개 중 190개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비상계획 기준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여기에 거의 근접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 명령을 또 내렸습니다.

두 차례 행정명령으로 일단 수도권에서 450여 개 병상이 늘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어제 : "중등증병상의 경우 치료가 끝난 경우에는 적시 퇴원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점생활치료센터 또는 재택치료로 연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접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회로 끝났던 얀센 접종자 중 34만여 명, 60살 이상 33만 9천여 명이 추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이어 고령층 추가 접종 간격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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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확진 급증에 위중증 환자 나흘째 최다…하루 사망자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아
    • 입력 2021-11-13 21:03:41
    • 수정2021-11-13 21:15:36
    뉴스 9
[앵커]

이렇게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상태가 안 좋은 위중증 환자 수도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500명 가까이 돼서 지금까지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이어서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13일) 0시 기준 485명,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사망자는 32명이 늘었습니다.

30명대 사망자는 3차 유행 시기였던 1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나왔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층) 먼저 (접종) 진행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났고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서 환자 발생이 많아지면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환자들이 많아지거든요."]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72%, 680여 개 중 190개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비상계획 기준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여기에 거의 근접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 명령을 또 내렸습니다.

두 차례 행정명령으로 일단 수도권에서 450여 개 병상이 늘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어제 : "중등증병상의 경우 치료가 끝난 경우에는 적시 퇴원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점생활치료센터 또는 재택치료로 연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접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회로 끝났던 얀센 접종자 중 34만여 명, 60살 이상 33만 9천여 명이 추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이어 고령층 추가 접종 간격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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