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고전과 파격…미술전 다채

입력 2021.11.13 (21:40) 수정 2021.11.13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회화와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전시가 청주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전통과 현대, 고전과 파격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현장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뿌리 없이 자생하는 나무가 전시실 한쪽에서 희미한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질식하듯 자라는 식물들.

다양한 생명의 이미지를 거울에 새긴 뒤 LED 빛으로 새 숨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고요한 물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공은 끊임없이 변하고 순환하는 생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현대 미술 작가 6명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선보인 기획전입니다.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생명과 공존의 가치입니다.

[서정두/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학예연구사 : "대청호 환경과 함께, 계절이 선사하는 다양한 모습과 함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직접 느껴보시면 훨씬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속, 지금의 우리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날을 꿈꾸는 우리들.

유화를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기법의 인물 사진과 조각,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면서 경계를 허물어가는 사진 매체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충청권 대표 사진가들과 네덜란드 작가, 폴 던커 뒤비스 등 10여 명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한희준/사진가 : "저희 (연구회)는 사진을 가지고 설치, 조각, 그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섬세한 손길로 꽃피운 전각과 서각.

청주 곳곳의 누각과 정자에 남아있는 현판과 시문이 예술가들의 손에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멋과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의 혼이 작품 하나하나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과 현대, 고전과 파격…미술전 다채
    • 입력 2021-11-13 21:40:36
    • 수정2021-11-13 21:51:31
    뉴스9(청주)
[앵커]

회화와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전시가 청주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전통과 현대, 고전과 파격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현장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뿌리 없이 자생하는 나무가 전시실 한쪽에서 희미한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질식하듯 자라는 식물들.

다양한 생명의 이미지를 거울에 새긴 뒤 LED 빛으로 새 숨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고요한 물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공은 끊임없이 변하고 순환하는 생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현대 미술 작가 6명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선보인 기획전입니다.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생명과 공존의 가치입니다.

[서정두/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학예연구사 : "대청호 환경과 함께, 계절이 선사하는 다양한 모습과 함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직접 느껴보시면 훨씬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속, 지금의 우리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날을 꿈꾸는 우리들.

유화를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기법의 인물 사진과 조각,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면서 경계를 허물어가는 사진 매체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충청권 대표 사진가들과 네덜란드 작가, 폴 던커 뒤비스 등 10여 명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한희준/사진가 : "저희 (연구회)는 사진을 가지고 설치, 조각, 그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섬세한 손길로 꽃피운 전각과 서각.

청주 곳곳의 누각과 정자에 남아있는 현판과 시문이 예술가들의 손에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멋과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의 혼이 작품 하나하나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