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령층·청소년층 감염 확산…“백신 접종해야”

입력 2021.11.15 (07:30) 수정 2021.11.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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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수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접종률이 낮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밀집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 가급적 백신을 접종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북지역에선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완주의 한 요양원에서 18명, 부안의 다른 요양원에서 9명의 누적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원 내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접종 완료 시점이 멀어지면서 점점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 접종을 마치셨다고 하더라도 항체 생성 여부가 다르고 효과의 지속 기간도 다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의심해주시고…."]

10대 청소년의 낮은 백신 접종률도 방역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현재 80% 가까운 전북도민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16살에서 17살 연령대 청소년의 접종률은 72%, 12살에서 15살 연령대는 22%에 그칩니다.

사전 예약을 해놓고도 실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우리 부모님들께서 많이 갈등을 하시고 고민을 하실텐데요. 거듭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백신은 다양한 내용으로 검증을 받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 지원자는 원할 경우 하루 전 밤 10시까지 지역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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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고령층·청소년층 감염 확산…“백신 접종해야”
    • 입력 2021-11-15 07:30:13
    • 수정2021-11-15 07:55:14
    뉴스광장(전주)
[앵커]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수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접종률이 낮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밀집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 가급적 백신을 접종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북지역에선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완주의 한 요양원에서 18명, 부안의 다른 요양원에서 9명의 누적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원 내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접종 완료 시점이 멀어지면서 점점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 접종을 마치셨다고 하더라도 항체 생성 여부가 다르고 효과의 지속 기간도 다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의심해주시고…."]

10대 청소년의 낮은 백신 접종률도 방역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현재 80% 가까운 전북도민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16살에서 17살 연령대 청소년의 접종률은 72%, 12살에서 15살 연령대는 22%에 그칩니다.

사전 예약을 해놓고도 실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우리 부모님들께서 많이 갈등을 하시고 고민을 하실텐데요. 거듭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백신은 다양한 내용으로 검증을 받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 지원자는 원할 경우 하루 전 밤 10시까지 지역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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