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산불 진화…산림 5천㎡ 소실

입력 2021.11.15 (09:05) 수정 2021.11.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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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4일) 강원도 양양에서 난 산불이 산림 수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 오늘 새벽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합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순식간에 정상부로 번져나갑니다.

어젯밤(14일) 10시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46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290여 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야간인데다, 가파른 산 지형 때문에 초기 진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승주/양양소방서 현장지휘3계장 : "우리가 현장 도착했을 때는 산 정상 쪽으로 더 불길이 상당히 많이 6~ 7미터 치솟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길 이동로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해 진화작업을 서두른 결과,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쯤 불이 꺼졌습니다.

때마침 바람이 강하지 않은 것도 다행이었습니다.

[전형복/강원도 양양군 산림녹지과장 : "기상 상황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람이 세지 않아 가지고 산불 끄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5천여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일부가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완전 진화를 재확인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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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양양군 산불 진화…산림 5천㎡ 소실
    • 입력 2021-11-15 09:05:32
    • 수정2021-11-15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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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4일) 강원도 양양에서 난 산불이 산림 수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 오늘 새벽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합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순식간에 정상부로 번져나갑니다.

어젯밤(14일) 10시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46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290여 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야간인데다, 가파른 산 지형 때문에 초기 진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승주/양양소방서 현장지휘3계장 : "우리가 현장 도착했을 때는 산 정상 쪽으로 더 불길이 상당히 많이 6~ 7미터 치솟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길 이동로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해 진화작업을 서두른 결과,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쯤 불이 꺼졌습니다.

때마침 바람이 강하지 않은 것도 다행이었습니다.

[전형복/강원도 양양군 산림녹지과장 : "기상 상황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람이 세지 않아 가지고 산불 끄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5천여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일부가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완전 진화를 재확인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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