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천만 명, 성인 90% 접종 완료…추가 접종 서둘러야

입력 2021.11.15 (09:32) 수정 2021.11.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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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꺾기 위해선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층 고위험군에서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얼마나 참여하느냐도 유행 규모를 좌우할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노인 전문 요양 병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태균/요양병원 직원 : "아스트라제네카 1차·2차 접종을 완료했고요. 마지막 2차 접종한 지는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선 지금까지 66만여 명이 추가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해진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어제 정오 기준 9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절반 이상이 보훈 대상 고령자여서 위중증 악화 우려가 높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약 4,009만여 명.

18살 이상 성인의 90% 이상이 접종을 다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의 경우 단체 생활이 많아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이 많은 만큼 진단 검사에 적극 참여해 추가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청소년) 본인은 살짝 감기처럼 올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학교에서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감염시키면 그게 결국은 고령자의 사망으로 이르거든요."]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살은 대상자의 70%가 접종에 한 번 이상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아직 7%대에 불과해 고령층과 함께 학생 방역 관리가 일상 회복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안재우/영상제공:보바스기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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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4천만 명, 성인 90% 접종 완료…추가 접종 서둘러야
    • 입력 2021-11-15 09:32:07
    • 수정2021-11-15 0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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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꺾기 위해선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층 고위험군에서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얼마나 참여하느냐도 유행 규모를 좌우할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노인 전문 요양 병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태균/요양병원 직원 : "아스트라제네카 1차·2차 접종을 완료했고요. 마지막 2차 접종한 지는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선 지금까지 66만여 명이 추가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해진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어제 정오 기준 9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절반 이상이 보훈 대상 고령자여서 위중증 악화 우려가 높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약 4,009만여 명.

18살 이상 성인의 90% 이상이 접종을 다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의 경우 단체 생활이 많아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이 많은 만큼 진단 검사에 적극 참여해 추가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청소년) 본인은 살짝 감기처럼 올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학교에서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감염시키면 그게 결국은 고령자의 사망으로 이르거든요."]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살은 대상자의 70%가 접종에 한 번 이상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아직 7%대에 불과해 고령층과 함께 학생 방역 관리가 일상 회복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안재우/영상제공:보바스기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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