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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백신 안전성위원회 박병주 위원장 “백신-이상반응 인과성 과학적으로 검증할 것”
입력 2021.11.15 (10:07) 최경영의 최강시사
-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출범.. 이상반응 인과성 전문적-공학적 검증할 것
- mRNA 백신, 유효성 높으나 안전성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 안전성위원회는 백신 접종자-미접종자 전체 분석,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개별 사례 대상
- 코로나19 백신 접종된 지 1년 남짓, 아직 장기적 이상반응 파악할 수 없어
- 데이터 축적돼야 과학적 근거 가지고 백신 부작용 판단 가능.. 아직 근거 확보 제대로 안 돼 있어 많은 사례 판단 유보 상태
- 국가적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장기적,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15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병주 위원장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


▷ 최경영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속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은 여전합니다. 정부가 사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백신 안정성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요. 박병주 백신 안전성위원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병주 :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주입니다. 이번에 백신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출범했는데요. 이게 안전성위원회, 어떤 위원회인지 좀 소개부터 해주십시오.

▶ 박병주 : 저희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로 석학단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작년 초에 시작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작년 초에 저희 한림원에서 코로나19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20여 차례의 코로나19와 관련된 포괄적인 주제들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지난 10월 중순에 질병관리청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을 전문적이고 공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저희 의학한림원에 요청하였을 때 즉각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청취자분들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뭐 한림원의 과학자들이면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죠. 저희 그 한림원에서 백신안전성위원회가 따로 이제 있는 거군요, 특별위원회처럼.

▶ 박병주 : 특별위원회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거를 모태로 해서 안전성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국내 이상반응 이 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과학적 근거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박병주 : 코로나19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평가하려면 저희가 안전성위원회에 소위원회 3개를 구성했는데요. 첫 번째가 역학위원회. 여기서는 이제 자료를 분석하고 인과성을 평가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그 위원회입니다. 두 번째가 임상위원회. 임상 각 분야들을 다 망라해서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세 번째가 소통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에서는 앞의 역학위원회와 임상위원회에서 형성된 과학적 근거를 의뢰인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과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보면 먼저 역학위원회에서 지금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자료와 이상반응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를 통계적 분석 기법인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해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반응, 우리가 실마리 정보라고 하는 것을 찾아냅니다. 그 실마리 정보를 임상위원회에 넘기면 임상 전문가들이 각 분야에서 그 이상반응에 대해서 이게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상반응인지를 선별하게 됩니다,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그래서 거기에서 이제 선별한 다음에 이게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제 데이터마이닝은 통계적 연관성을 본 것이기 때문에 각종 바이어스가 개입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바이어스를 최소화해서 진정한 인과성이 있는지를 평가 확인을 하려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약물 역학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연구 설계를 잘해서 그거를 수행함으로써 바이어스를 줄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예방접종 맞은 사람에서 어떤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했을 때 그게 이상반응 자체 때문인지 다른 기저질환이라든지 다른 또 형태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인 것을 알기 어렵잖아요.

▷ 최경영 : 다른 식품이나 약품 때문일 수도 있고요.

▶ 박병주 : 물론이죠. 그런 것들을 잘 감별하기 위한 것이 바로 약물역학연구입니다. 그런 연구를 수행해서 바이어스를 최소화한 후에 과연 백신 자체가 이러한 이상반응을 유발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인간의 개별성도 있을 것 같고 인종 간의 차이도 있습니까? 있다고 보십니까?

▶ 박병주 : 네, 그래서 그 차이도 지금 최근에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조금씩 미국이나 유럽에서 발표된 것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백신이라든지 치료 약물의 경우에 그러한 부작용 발생이 우리가 동물과 사람 간의 종간 차이에 비해서 사람의 인종 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인, 황인, 흑인 해서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전혀 그게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그리고 특히 이제 코로나 백신 중에 mRNA 백신이 지금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mRNA 백신은 인류가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백신입니다. 그래서 그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효성은 지금 높은 걸로 파악이 됐지만.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서 그 결과를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들과 비교해서 인종 간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정부와 방역당국이 지금 꾸려서 운영하고 있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라는 게 있거든요. 이거하고 한림원의 백신 안전성위원회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박병주 :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을 맞은 후에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으니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신청한 그러한 개별 사례가 있습니다. 그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거기에 역학조사반이 있고 피해보상팀이 있어서 역학조사를 통해서 개별 사례된 인과성을 평가해서 그거를 위원회에서 최종 판정을 내리고 보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위원회에서는 그런 개별 사례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특정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얼마나 커지는지 또는 차이가 없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성위원회에서는 인구 집단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 반면에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안전성위원회에서 분석한 인과성 평가 결과를 피해보상전문위원회로 넘기면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인과성 평가할 때 굉장히 유용한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최경영 : 지금까지 보면 뭐 72시간 동안 이상반응을 지켜봐라, 4주 이런 식으로 2주, 4주 이렇게 기간을 좀 정해놨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이상반응이 일어났다 또는 사망 사고가 있었다 뭐 이런 보도는 있었는데 그게 뭐 인과성은 전혀 이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이상반응 의심 신고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데요. 이 이상반응 의심 신고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인과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에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제대로 조사를 한다면.

▶ 박병주 : 물론 저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을 단기 이상반응과 장기 이상반응으로 나눕니다. 말씀하신 72시간, 뭐 일주일 이런 것들은 일종의 단기 이상반응인데요. 그런데 우리가 단기에 문제가 없다고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장시간에 걸쳐서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백신이 개발돼서 접종하기 시작한 지 시간이 굉장히 일천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뭐 1년 남짓인데 그런 정도 가지고는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전 세계에서 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얘기하는 연구를 많이 하면서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아직 특정되게 이상반응별로 특화된 연구들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는 개별 사례를 평가하는데 개별 사례라는 것은 특정 이상반응을 나타낸 거죠. 뇌졸중이라든지 각종 심장질환이라든지 이런 특정한 질병에서 나타나는 사례거든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인과성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려니까 그러면 외국 어디에선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논문이 나와서 이 백신은 뇌졸중 발생을 유발한다 이런 걸 빨리 쓰면 그거를 근거로 우리도 인정한다 이렇게 될 텐데 그게 논문이 아직 없는 겁니다, 연구가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좀 장기간의 관찰도 필요하고 또 규모도 데이터도 많이 모여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그게 다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는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판정을 해야 하는데 근거가 아직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전문가적인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렇게 내리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건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유보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되는 겁니다.

▷ 최경영 : 결국은 이제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장기적으로 공부를 많이 해서 뭔가를 밝혀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까? 이걸 완벽히 과학적으로 증명해내려면.

▶ 박병주 : 그런데 그게 참 막연한데 우리가 현재 의학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지만 인체에 대한 신비가 완전히 지금 밝혀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마찬가지로 지금 예를 들면 아주 각광을 받고 있는 mRNA 같은 경우는 유전자를 건드리거든요. 그러면 그게 10년, 20년, 30년 뒤에 예를 들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이거 뭐 며칠, 한두 달 가지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거죠.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그래서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건 다 밝혀서 거기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해서 인정할 건 빨리 인정해서 피해를 받으신 분들을 보상해주는 건 당연한 거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까지 다 확인됐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런 것을 추적 관찰해서 확인하는 그런 끈질긴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병주 : 네, 감사합니다.
  • [최강시사] 백신 안전성위원회 박병주 위원장 “백신-이상반응 인과성 과학적으로 검증할 것”
    • 입력 2021-11-15 10:07:31
    최경영의 최강시사
-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출범.. 이상반응 인과성 전문적-공학적 검증할 것
- mRNA 백신, 유효성 높으나 안전성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 안전성위원회는 백신 접종자-미접종자 전체 분석,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개별 사례 대상
- 코로나19 백신 접종된 지 1년 남짓, 아직 장기적 이상반응 파악할 수 없어
- 데이터 축적돼야 과학적 근거 가지고 백신 부작용 판단 가능.. 아직 근거 확보 제대로 안 돼 있어 많은 사례 판단 유보 상태
- 국가적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장기적,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15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병주 위원장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


▷ 최경영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속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은 여전합니다. 정부가 사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백신 안정성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요. 박병주 백신 안전성위원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병주 :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주입니다. 이번에 백신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출범했는데요. 이게 안전성위원회, 어떤 위원회인지 좀 소개부터 해주십시오.

▶ 박병주 : 저희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로 석학단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작년 초에 시작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작년 초에 저희 한림원에서 코로나19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20여 차례의 코로나19와 관련된 포괄적인 주제들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지난 10월 중순에 질병관리청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을 전문적이고 공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저희 의학한림원에 요청하였을 때 즉각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청취자분들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뭐 한림원의 과학자들이면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죠. 저희 그 한림원에서 백신안전성위원회가 따로 이제 있는 거군요, 특별위원회처럼.

▶ 박병주 : 특별위원회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거를 모태로 해서 안전성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국내 이상반응 이 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과학적 근거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박병주 : 코로나19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평가하려면 저희가 안전성위원회에 소위원회 3개를 구성했는데요. 첫 번째가 역학위원회. 여기서는 이제 자료를 분석하고 인과성을 평가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그 위원회입니다. 두 번째가 임상위원회. 임상 각 분야들을 다 망라해서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세 번째가 소통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에서는 앞의 역학위원회와 임상위원회에서 형성된 과학적 근거를 의뢰인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과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보면 먼저 역학위원회에서 지금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자료와 이상반응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를 통계적 분석 기법인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해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반응, 우리가 실마리 정보라고 하는 것을 찾아냅니다. 그 실마리 정보를 임상위원회에 넘기면 임상 전문가들이 각 분야에서 그 이상반응에 대해서 이게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상반응인지를 선별하게 됩니다,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그래서 거기에서 이제 선별한 다음에 이게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제 데이터마이닝은 통계적 연관성을 본 것이기 때문에 각종 바이어스가 개입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바이어스를 최소화해서 진정한 인과성이 있는지를 평가 확인을 하려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약물 역학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연구 설계를 잘해서 그거를 수행함으로써 바이어스를 줄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예방접종 맞은 사람에서 어떤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했을 때 그게 이상반응 자체 때문인지 다른 기저질환이라든지 다른 또 형태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인 것을 알기 어렵잖아요.

▷ 최경영 : 다른 식품이나 약품 때문일 수도 있고요.

▶ 박병주 : 물론이죠. 그런 것들을 잘 감별하기 위한 것이 바로 약물역학연구입니다. 그런 연구를 수행해서 바이어스를 최소화한 후에 과연 백신 자체가 이러한 이상반응을 유발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인간의 개별성도 있을 것 같고 인종 간의 차이도 있습니까? 있다고 보십니까?

▶ 박병주 : 네, 그래서 그 차이도 지금 최근에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조금씩 미국이나 유럽에서 발표된 것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백신이라든지 치료 약물의 경우에 그러한 부작용 발생이 우리가 동물과 사람 간의 종간 차이에 비해서 사람의 인종 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인, 황인, 흑인 해서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전혀 그게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그리고 특히 이제 코로나 백신 중에 mRNA 백신이 지금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mRNA 백신은 인류가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백신입니다. 그래서 그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효성은 지금 높은 걸로 파악이 됐지만.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서 그 결과를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들과 비교해서 인종 간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정부와 방역당국이 지금 꾸려서 운영하고 있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라는 게 있거든요. 이거하고 한림원의 백신 안전성위원회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박병주 :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을 맞은 후에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으니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신청한 그러한 개별 사례가 있습니다. 그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거기에 역학조사반이 있고 피해보상팀이 있어서 역학조사를 통해서 개별 사례된 인과성을 평가해서 그거를 위원회에서 최종 판정을 내리고 보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위원회에서는 그런 개별 사례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특정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얼마나 커지는지 또는 차이가 없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성위원회에서는 인구 집단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 반면에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안전성위원회에서 분석한 인과성 평가 결과를 피해보상전문위원회로 넘기면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개별 사례를 대상으로 인과성 평가할 때 굉장히 유용한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최경영 : 지금까지 보면 뭐 72시간 동안 이상반응을 지켜봐라, 4주 이런 식으로 2주, 4주 이렇게 기간을 좀 정해놨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이상반응이 일어났다 또는 사망 사고가 있었다 뭐 이런 보도는 있었는데 그게 뭐 인과성은 전혀 이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이상반응 의심 신고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데요. 이 이상반응 의심 신고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인과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에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제대로 조사를 한다면.

▶ 박병주 : 물론 저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을 단기 이상반응과 장기 이상반응으로 나눕니다. 말씀하신 72시간, 뭐 일주일 이런 것들은 일종의 단기 이상반응인데요. 그런데 우리가 단기에 문제가 없다고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장시간에 걸쳐서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백신이 개발돼서 접종하기 시작한 지 시간이 굉장히 일천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뭐 1년 남짓인데 그런 정도 가지고는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전 세계에서 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얘기하는 연구를 많이 하면서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아직 특정되게 이상반응별로 특화된 연구들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는 개별 사례를 평가하는데 개별 사례라는 것은 특정 이상반응을 나타낸 거죠. 뇌졸중이라든지 각종 심장질환이라든지 이런 특정한 질병에서 나타나는 사례거든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인과성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려니까 그러면 외국 어디에선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논문이 나와서 이 백신은 뇌졸중 발생을 유발한다 이런 걸 빨리 쓰면 그거를 근거로 우리도 인정한다 이렇게 될 텐데 그게 논문이 아직 없는 겁니다, 연구가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좀 장기간의 관찰도 필요하고 또 규모도 데이터도 많이 모여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그게 다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는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판정을 해야 하는데 근거가 아직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전문가적인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렇게 내리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건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유보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되는 겁니다.

▷ 최경영 : 결국은 이제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장기적으로 공부를 많이 해서 뭔가를 밝혀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까? 이걸 완벽히 과학적으로 증명해내려면.

▶ 박병주 : 그런데 그게 참 막연한데 우리가 현재 의학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지만 인체에 대한 신비가 완전히 지금 밝혀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마찬가지로 지금 예를 들면 아주 각광을 받고 있는 mRNA 같은 경우는 유전자를 건드리거든요. 그러면 그게 10년, 20년, 30년 뒤에 예를 들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이거 뭐 며칠, 한두 달 가지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거죠.

▷ 최경영 : 그렇죠.

▶ 박병주 : 그래서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건 다 밝혀서 거기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해서 인정할 건 빨리 인정해서 피해를 받으신 분들을 보상해주는 건 당연한 거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까지 다 확인됐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런 것을 추적 관찰해서 확인하는 그런 끈질긴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병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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