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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점심 휴무제 도입 예정…찬반 여전
입력 2021.11.15 (10:14) 수정 2021.11.15 (11:24) 930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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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중구가 처음으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죠,

여기에 9개 구청이 더 동참하기로 했는데요,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는 입장이지만, 직장인 등 민원인을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구의 한 주민센터로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각종 증명서 등을 발급받기 위해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10여 명이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중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과 주민센터의 민원 업무를 중단합니다.

1시간 동안 불을 모두 끄고,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온전히 보장하는 휴무제를 도입하는 겁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는 반응부터….

[김효성/부산 영도구 : "같이 쉬고, 같이 밥 먹고, 같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게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직장인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정진호/부산 사상구 : "아무래도 직장인들은 그때밖에 시간이 없으니깐 그 시간에 (민원 업무가) 빈다고 생각하면 접수하는 데 오래 걸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지 않나 싶기도 하고…."]

중구 말고도 동래구 등 부산 9개 자치단체도 구청장 군수 협의회에서 휴무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휴무제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기태/부산 강서구청장 :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 아니면 시간을 낼 수 없는 그러한 약자 민원인의 민원 기회를 뺏어 버리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는 현실과는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전태철/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 중구 지부장 : "지금 인터넷으로도 대부분 서류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만 제대로 되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류를 손쉽게 발급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자치단체가 한꺼번에 휴무제를 도입할 수 있게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공무원 점심 휴무제 도입 예정…찬반 여전
    • 입력 2021-11-15 10:14:48
    • 수정2021-11-15 11:24:06
    930뉴스(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중구가 처음으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죠,

여기에 9개 구청이 더 동참하기로 했는데요,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는 입장이지만, 직장인 등 민원인을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구의 한 주민센터로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각종 증명서 등을 발급받기 위해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10여 명이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중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과 주민센터의 민원 업무를 중단합니다.

1시간 동안 불을 모두 끄고,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온전히 보장하는 휴무제를 도입하는 겁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는 반응부터….

[김효성/부산 영도구 : "같이 쉬고, 같이 밥 먹고, 같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게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직장인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정진호/부산 사상구 : "아무래도 직장인들은 그때밖에 시간이 없으니깐 그 시간에 (민원 업무가) 빈다고 생각하면 접수하는 데 오래 걸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지 않나 싶기도 하고…."]

중구 말고도 동래구 등 부산 9개 자치단체도 구청장 군수 협의회에서 휴무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휴무제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기태/부산 강서구청장 :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 아니면 시간을 낼 수 없는 그러한 약자 민원인의 민원 기회를 뺏어 버리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는 현실과는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전태철/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 중구 지부장 : "지금 인터넷으로도 대부분 서류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만 제대로 되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류를 손쉽게 발급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자치단체가 한꺼번에 휴무제를 도입할 수 있게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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