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김기현 비서실장 “당시 경찰 수사, 작전 아닌가 생각”
입력 2021.11.15 (11:25)
수정 2021.1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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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재판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와 “(경찰 수사가) 무슨 작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에는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이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만 했는데 혐의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와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며 “언론에 나온 것을 넘어서는 증거를 (경찰이) 제시한 적 없었는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 바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사실에 대해 여러 조사를 해야 하는데 조사도 특별히 없었다”면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측의 ‘당시 경찰의 수사가 김 전 시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압수수색 전만 하더라도 저희 지지율이 20% 전후로 기억할 만큼 많이 높았는데 압수수색 이후 지지율이 전환됐다”며 “경찰 수사가 끊임없이 언론에 흘러나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 전 시장과 박 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당시 출마 예정이던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의혹을 처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시장 등은 청와대가 울산지방경찰청에 김 전 시장과 관련한 비위 첩보 등을 전달해 수사를 하명하고, 송 시장 측에는 중앙·지방정부의 내부 정보를 넘겨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늘 오후 재판에는 김 전 시장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에는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이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만 했는데 혐의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와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며 “언론에 나온 것을 넘어서는 증거를 (경찰이) 제시한 적 없었는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 바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사실에 대해 여러 조사를 해야 하는데 조사도 특별히 없었다”면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측의 ‘당시 경찰의 수사가 김 전 시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압수수색 전만 하더라도 저희 지지율이 20% 전후로 기억할 만큼 많이 높았는데 압수수색 이후 지지율이 전환됐다”며 “경찰 수사가 끊임없이 언론에 흘러나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 전 시장과 박 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당시 출마 예정이던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의혹을 처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시장 등은 청와대가 울산지방경찰청에 김 전 시장과 관련한 비위 첩보 등을 전달해 수사를 하명하고, 송 시장 측에는 중앙·지방정부의 내부 정보를 넘겨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늘 오후 재판에는 김 전 시장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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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김기현 비서실장 “당시 경찰 수사, 작전 아닌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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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5 11:25:56
- 수정2021-11-15 11:28:13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재판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와 “(경찰 수사가) 무슨 작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에는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이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만 했는데 혐의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와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며 “언론에 나온 것을 넘어서는 증거를 (경찰이) 제시한 적 없었는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 바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사실에 대해 여러 조사를 해야 하는데 조사도 특별히 없었다”면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측의 ‘당시 경찰의 수사가 김 전 시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압수수색 전만 하더라도 저희 지지율이 20% 전후로 기억할 만큼 많이 높았는데 압수수색 이후 지지율이 전환됐다”며 “경찰 수사가 끊임없이 언론에 흘러나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 전 시장과 박 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당시 출마 예정이던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의혹을 처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시장 등은 청와대가 울산지방경찰청에 김 전 시장과 관련한 비위 첩보 등을 전달해 수사를 하명하고, 송 시장 측에는 중앙·지방정부의 내부 정보를 넘겨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늘 오후 재판에는 김 전 시장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에는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이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만 했는데 혐의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와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며 “언론에 나온 것을 넘어서는 증거를 (경찰이) 제시한 적 없었는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 바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사실에 대해 여러 조사를 해야 하는데 조사도 특별히 없었다”면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측의 ‘당시 경찰의 수사가 김 전 시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압수수색 전만 하더라도 저희 지지율이 20% 전후로 기억할 만큼 많이 높았는데 압수수색 이후 지지율이 전환됐다”며 “경찰 수사가 끊임없이 언론에 흘러나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 전 시장과 박 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당시 출마 예정이던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불법·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의혹을 처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시장 등은 청와대가 울산지방경찰청에 김 전 시장과 관련한 비위 첩보 등을 전달해 수사를 하명하고, 송 시장 측에는 중앙·지방정부의 내부 정보를 넘겨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늘 오후 재판에는 김 전 시장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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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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