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 447명…1주새 82명 증가

입력 2021.11.15 (11:32) 수정 2021.1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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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가 직전 주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환자는 447명으로 직전 주 36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로 고령층 확진자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82.1%"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 총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직전 주 126명과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박 반장은 "사망자 역시 60세 이상이 123명으로 96.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 중에 병원과 요양원과 관련한 사망이 45.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총 523명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338명으로 64.6%에 달했습니다.

박 반장은 "지난 1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2,172명으로 직전 주 2,133명보다 1.8% 정도 증가했다"며 "총 유행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지난주 1.2에 비해서 감소"했다며 "1 이상의 값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 18세 이하 청소년과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반장은 18세 이하 청소년 비율은 20.6%로 10월 셋째 주 이후에 계속 20%는 유지하고 있고 60세 이상은 32.6%로 10월 둘째 주가 18.5%였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연령대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같은 경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18세 미만 학생들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반장은 요양시설에 대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그리고 요양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들 종사자에 대한 PCR 의무검사를 주 2회로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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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 447명…1주새 82명 증가
    • 입력 2021-11-15 11:32:22
    • 수정2021-11-15 13:45:12
    사회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가 직전 주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환자는 447명으로 직전 주 36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로 고령층 확진자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82.1%"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 총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직전 주 126명과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박 반장은 "사망자 역시 60세 이상이 123명으로 96.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 중에 병원과 요양원과 관련한 사망이 45.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총 523명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338명으로 64.6%에 달했습니다.

박 반장은 "지난 1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2,172명으로 직전 주 2,133명보다 1.8% 정도 증가했다"며 "총 유행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지난주 1.2에 비해서 감소"했다며 "1 이상의 값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 18세 이하 청소년과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반장은 18세 이하 청소년 비율은 20.6%로 10월 셋째 주 이후에 계속 20%는 유지하고 있고 60세 이상은 32.6%로 10월 둘째 주가 18.5%였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연령대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같은 경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18세 미만 학생들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반장은 요양시설에 대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그리고 요양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들 종사자에 대한 PCR 의무검사를 주 2회로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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