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전월보다 소폭 개선

중국의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고 현지 시간 15일 밝혔습니다.

증가 폭은 전월 3.1%보다 커졌으며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0%를 웃돌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 전망을 웃돈 수치는 수요와 공급 양방향 압력으로 나타난 경제 성장 동력 약화 속에서 안도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부족이 공장 생산을 제약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는 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올해 전체로 봤을 때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여서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1∼2월 35.1%에 달했던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9월 3.1%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소폭 회복됐습니다.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인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의 10월 증가율은 4.9%를 기록해 전월 4.4%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