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사상 최대 횡령범 중국에 송환

입력 2021.11.15 (13:13) 수정 2021.11.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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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중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대 은행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했습니다.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는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던 쉬궈쥔(許國俊) 중국은행 전 광둥성 카이핑(開平) 지점장이 전날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쉬궈쥔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자금 횡령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또다른 카이핑 지점장 출신 쉬차오판(許超凡)과 함께 1990년부터 약 10년 동안 40억 위안, 우리돈 약 7천4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01년 은행 전산망 구축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2003년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미국 법원은 쉬차오판과 쉬궈쥔에게 사기 및 돈세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5년과 징역 22년을 선고했습니다.

쉬차오판은 2018년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으나, 쉬궈쥔은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화 통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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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13:13:35
    • 수정2021-11-15 13:15:04
    국제
미국 정부가 미중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대 은행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했습니다.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는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던 쉬궈쥔(許國俊) 중국은행 전 광둥성 카이핑(開平) 지점장이 전날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쉬궈쥔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자금 횡령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또다른 카이핑 지점장 출신 쉬차오판(許超凡)과 함께 1990년부터 약 10년 동안 40억 위안, 우리돈 약 7천4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01년 은행 전산망 구축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2003년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미국 법원은 쉬차오판과 쉬궈쥔에게 사기 및 돈세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5년과 징역 22년을 선고했습니다.

쉬차오판은 2018년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으나, 쉬궈쥔은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화 통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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