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군주제 개혁’ 도심 시위…시위대 일부 부상

입력 2021.11.15 (14:04) 수정 2021.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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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도심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일부가 다쳤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14일 오후 방콕 도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고 헌법재판소 판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위는 지난 10일 태국 헌재가 작년 반정부 인사들의 군주제 개혁 요구는 입헌군주제를 전복시키려는 은밀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관련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관 9명의 모형을 불태우며 헌재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헌재의 판결이 태국을 입헌군주제가 아닌 전제군주제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며, 군주제를 개혁하라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군주제 폐지 또는 군주제 전복으로 규정한 헌재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경찰 및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시위대 중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고, 현지 언론은 2명이 경찰이 쏜 총기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시위 참여자 중 최소한 한 명이 고무탄에 가슴을 맞아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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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군주제 개혁’ 도심 시위…시위대 일부 부상
    • 입력 2021-11-15 14:04:17
    • 수정2021-11-15 14:04:57
    국제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도심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일부가 다쳤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14일 오후 방콕 도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고 헌법재판소 판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위는 지난 10일 태국 헌재가 작년 반정부 인사들의 군주제 개혁 요구는 입헌군주제를 전복시키려는 은밀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관련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관 9명의 모형을 불태우며 헌재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헌재의 판결이 태국을 입헌군주제가 아닌 전제군주제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며, 군주제를 개혁하라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군주제 폐지 또는 군주제 전복으로 규정한 헌재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경찰 및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시위대 중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고, 현지 언론은 2명이 경찰이 쏜 총기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시위 참여자 중 최소한 한 명이 고무탄에 가슴을 맞아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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