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가 6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

입력 2021.11.15 (14:15) 수정 2021.1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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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습니다.

최근 거래가 증가한 연립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컸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기록하며 각각 전월 대비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 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호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작아졌습니다.

단독주택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9월 0.42%에서 10월 0.38%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에 비해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0.55%를 기록해 4월(0.2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4,151건, 10월은 3,516건으로 9월 2,697건, 10월 1,911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62% 올라 0.59%였던 전월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 폭이 줄었으나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전셋값이 0.50% 오르며 9월(0.4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주택 월세 가격은 0.32% 오르면서 전월(0.29%)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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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택 매매가 6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
    • 입력 2021-11-15 14:15:18
    • 수정2021-11-15 14:16:50
    경제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습니다.

최근 거래가 증가한 연립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컸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기록하며 각각 전월 대비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 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호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작아졌습니다.

단독주택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9월 0.42%에서 10월 0.38%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에 비해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0.55%를 기록해 4월(0.2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4,151건, 10월은 3,516건으로 9월 2,697건, 10월 1,911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62% 올라 0.59%였던 전월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 폭이 줄었으나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전셋값이 0.50% 오르며 9월(0.4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주택 월세 가격은 0.32% 오르면서 전월(0.29%)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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