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

입력 2021.11.15 (14:38) 수정 2021.1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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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가 선정됐다고 서울 은평구청이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는 동독 출신 소설가로, 동독의 현실 사회주의 문제와 서구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내용을 소설 등을 통해 발표해 왔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작가가 주요 저서인 <모든 저녁이 저물 때>를 통해 관습과 율법, 폭력과 전쟁 등 감당하기 어려운 서사에 관한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줌으로써 문학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는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별상은 <영원한 유산>의 심윤경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심윤경 작가는 왜곡된 식민주의 근대를 향한 우수 깊은 성찰을 주요 저서인 <영원한 유산>에 담았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일제의 식민주의 유산과 권력, 그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국제질서 아래 우리의 일상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상 제정 취지와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 작가 기자회견은 오는 25일(목)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한문화체험관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제4회 본상 수상자인 아룬다티 로이와 특별상 수상자인 김혜진 작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오는 26일(금) 오후 3시 제4회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다음 날인 27일(토) 오전 10시에는 제5회 본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각각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됩니다.

시상식과 부대행사는 은평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부대행사에 참가하려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해야 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한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 고(故)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통일 미래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고자 2017년 은평구가 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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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
    • 입력 2021-11-15 14:38:25
    • 수정2021-11-15 14:46:03
    문화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가 선정됐다고 서울 은평구청이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는 동독 출신 소설가로, 동독의 현실 사회주의 문제와 서구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내용을 소설 등을 통해 발표해 왔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작가가 주요 저서인 <모든 저녁이 저물 때>를 통해 관습과 율법, 폭력과 전쟁 등 감당하기 어려운 서사에 관한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줌으로써 문학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는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별상은 <영원한 유산>의 심윤경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심윤경 작가는 왜곡된 식민주의 근대를 향한 우수 깊은 성찰을 주요 저서인 <영원한 유산>에 담았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일제의 식민주의 유산과 권력, 그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국제질서 아래 우리의 일상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상 제정 취지와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 작가 기자회견은 오는 25일(목)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한문화체험관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제4회 본상 수상자인 아룬다티 로이와 특별상 수상자인 김혜진 작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오는 26일(금) 오후 3시 제4회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다음 날인 27일(토) 오전 10시에는 제5회 본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각각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됩니다.

시상식과 부대행사는 은평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부대행사에 참가하려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해야 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한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 고(故)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통일 미래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고자 2017년 은평구가 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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