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일부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해야”

입력 2021.11.15 (15:52) 수정 2021.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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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의원 일부가 당에 쓴소리를 내고, 당 선대위가 내부 변화와 함께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승원·윤영덕·유정주·장경태·전용기 등 초선 의원들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민주당이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는 차가운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득권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진일보 시켜왔다”며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는 민주당의 끌려가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당 선대위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현재 당 선대위가 국회의원·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성이 떨어지고 사회 각계 각층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구조라며,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면 배치하고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의 모든 3인 이상 선거구의 당선권에 청년을 의무 공천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을 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일 지역의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당 선거제도 역시 대의원 중심에서 당원 중심으로 바꿔야 하고, 정치 신인을 위해 기탁금 제도를 현실화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선 금지의 경우 입법화 할 수 있는 건지 당내 내규 같은 걸로 제어를 하는 게 좋은지 그런 건 논의를 해봐야 하지만 아직 그를 위한 논의 마당이 따로 열린 건 없다”며, “초선의 의견을 잘 받아서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갖출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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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15:52:02
    • 수정2021-11-15 16:14:34
    정치
민주당 초선 의원 일부가 당에 쓴소리를 내고, 당 선대위가 내부 변화와 함께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승원·윤영덕·유정주·장경태·전용기 등 초선 의원들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민주당이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는 차가운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득권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진일보 시켜왔다”며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는 민주당의 끌려가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당 선대위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현재 당 선대위가 국회의원·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성이 떨어지고 사회 각계 각층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구조라며,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면 배치하고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의 모든 3인 이상 선거구의 당선권에 청년을 의무 공천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을 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일 지역의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당 선거제도 역시 대의원 중심에서 당원 중심으로 바꿔야 하고, 정치 신인을 위해 기탁금 제도를 현실화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선 금지의 경우 입법화 할 수 있는 건지 당내 내규 같은 걸로 제어를 하는 게 좋은지 그런 건 논의를 해봐야 하지만 아직 그를 위한 논의 마당이 따로 열린 건 없다”며, “초선의 의견을 잘 받아서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갖출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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