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국민의힘 선대위? 전재수 “대선 이긴 듯 자리싸움”·최형두 “당과 국민 역량 함께 갈 것”

입력 2021.11.15 (16:11) 수정 2021.1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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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여론조사 격차? 전재수 '''컨벤션 효과', 다음주면 혼전 양상 보일듯" 최형두 "정권교체 강렬한 열망 모여"
-전재수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부인 '부실 경호' 의혹 제기? 여야를 떠나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
-최형두 "국민의힘 선대위, 특정 캠프가 둘러싸는 일 없을 것…당과 국민 역량 함께 갈 것"
-전재수 "'배신한 사람', '한물 간 사람', '역사적 심판받은 사람' 내세운 야당, 대선 이긴듯 자리싸움"
-최형두 "이재명 '부산 비하' 발언, 이제는 함부로 애드리브하지 말고 엄선된 말, 써준 대로 읽어야"
-전재수 "김건희 허위 이력 드러났는데도 윤석열 해명없고 언론도 안물어, 언론도 묻고 취재해야"
-윤석열, 종부세 재검토? 전재수 "'부자 감세'…종부세,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
-최형두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완화해주는 '공평 세제'"

■ 방송시간 : 11월 15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이어가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반갑습니다.

◎범기영 오늘 나온 여론조사 그래픽부터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는, 선대위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선대위 발족은 안 했지만. 일단 흐름은 탄 것으로 보이고요.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듯한 기류예요. 일단 이 추이를 좀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전재수 저희들도 좀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회와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저희가 이제 115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더 무엇이 부족한지 채워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이제 컨벤션 효과가 계속해서 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조금 더 가면 이번 주, 아마 다음 주 정도부터는 다시 좀 컨벤션 효과 열기도 좀 수그러들고, 그다음에 빠졌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다시 좀 결집을 하면 다시 이제 오차 범위 내 혼전 양상으로 들어갈 것으로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특히 그동안 이제 2030 세대에 대한 일정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그다음에 여러 가지 가상 자산 과세 유예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들도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저는 2030 세대로부터 그분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좋은 정책들, 국민들에게 열심히 전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지금 상황으로 이끌어온 가장 큰 동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최형두 역시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여망이죠. 여러 가지 우리 후보들 간의 지난 경선 과정에서 실망시킨 점도 있고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지만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달라는 열망들이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미 있게 봐야 될 부분은 연령별입니다, 연령별. 연령별로 보면 윤석열 지지율이 특별히 우세했던 연령층은 20대. 만 18세부터 29세까지. 그리고 30대입니다. 그리고 60대.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던 지지대는 40대, 50대고요.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아주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양상들을 좀 더 탄탄하게 해서 다른 세대, 특히 광주, 전라 지역까지도 아우르는 그런 대선 선거 전략을 준비해야겠죠.

◎범기영 민주당은 선대위가 좀 일찍 출발을 했는데, 별로 그렇게 효과를 못 보고 있어요. 오늘 초선 의원들은, 초선 모임이 회견했더라고요, 당 좀 변화해야 된다.

▼전재수 그런 문제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께서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제 오늘날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것은 굉장히 중첩돼 있고 굉장히 상황이 복잡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꺼냈는데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뭘 할 것이냐.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는데, 민주당도 이제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지탄 받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좀 반성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 이제 초선 의원들도 그 문제의식을 가지고 당 대표 면담도 없고,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도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16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을 선대위에 다 집어넣었던 것은, 우리가 경선 과정에서 너무나 치열한 경선을 치렀기 때문에 어떻든 모든 의원들을 선대위에 넣어가지고 이게 집안을 말하자면 한 몸으로 먼저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이제 요구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이제 끝났습니다. 끝났고 이제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고 민심이라는 큰 바다를 향해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또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지지율 관련해서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세대별로 잘 분석을 해 주셨는데, 특히 20~30대 같은 경우는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을 하면 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주제를 좀 바꿔보죠.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낙상 사고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난 13일, 거제 옥계 해수욕장

예비부부와 대화 도중
아내를 전화 연결한 이재명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원래는 영상 통화로 해볼까 했는데 지금 꿰매고 있어서 안 돼요. 제가 그걸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면서요.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그거는 누가 일부러 한 거예요. 딱 몇 시간 만에 전국 카톡 망에 쫙 뿌려졌어요.

<녹취>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부인 (지난 13일)
여보세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네, 접니다.

<녹취>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부인 (지난 13일)
아 자기야~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말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 하면서 막 울고 있는 거예요. 상상이 안 가시죠, 여러분들. 그래서 사실 좀 되게 뭉클했어요.

아내의 직접 해명에
119 신고 녹취파일까지 공개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9일)
지금 빨리 앰뷸런스 좀 부탁드립니다.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서 응급실 가야 합니다.

<녹취> 구급대원 (지난 9일)
아내분이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9일)
네.

하.지.만

<녹취>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외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인력이 몰랐다면 이것은 소중한 대선 후보를 경호하는 경찰력의 대단한 결함이자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이후에 119구급대가 후보와 후보 부인을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경찰 경호 인력이 그것을 전혀 몰랐다 함은 국민들의 평이한 시각에서는 납득되지 않는 단초일 겁니다.

◎범기영 잠잠해질 줄 알았더니 이게 계속 갑니다. 일단 배현진 최고위원이 경호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최형두 아마 그런 의문들이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사실은 이제 정확히 후보가 되면 대선 후보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경찰이 11명 정도 붙습니다. 진짜 나중에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호실 전체가 붙죠. 왜냐하면 후보나 이분들은 사실은 여러 가지 위험 가능성에 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큰 사고인데 어떻게 보면 만일 배우자가 따로 어디에... 처음에는 어디 산보 갔다가 어쨌다는 말도 있었거든요. 그런 사고였다면 정말 큰일 날 일이죠. 그런 데 대한 의문이 좀 있었다, 이런 이야기고. 그런 걸 아마 배현진 의원이 지적한 것 같고요. 그리고 자꾸 이걸 가지고 우리 당의 무슨, 그리고 우리 당 캠프 이야기하는데, 새벽 1시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또 여러 가지 구구한 억측이 또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자연스레 해명하면 되는 것이죠. 그걸 자꾸 무슨 어느 정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게 돌린다고 돌려집니까? 그런 실력이야 이제 민주당이 드러나지만 우리 당은 별로 그런 실력이 없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윤석열 캠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자꾸 흘러나와서.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좀 너무 나간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최형두 너무 나갔죠.

▼전재수 너무 나간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런데 다만 그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이게 10일 날 밤 12시 50분에 사고가 있었고 앰뷸런스가 출동한 것은 10일 날 새벽 1시 반입니다. 그러니까 사고가 있고 난 뒤에 앰뷸런스가 도착한 게 한 40분 정도 걸렸는데, 그런데 그날 오전부터 해가지고 2~3시간 만에 온라인 그다음에 커뮤니티, SNS, 문자 메시지, 급속도로 퍼집니다. 저도 정치권에 오래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저한테도 가까운 분들이 이런 뉴스가 있는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달라는 문자, 카카오톡, 이게 그냥 막 쏟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이 인터넷에서 그냥 도는 수준이라면 이런 현상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기괴한 현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것이 조직적으로,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그런 전력이 있지 않습니까? 국가 공권력을 이용해서 대한민국 국가 정보 기관 요원들을 통해가지고 그 요원들이 컴퓨터 자판 앞에 앉아가지고 댓글 달게 만들었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 있었고,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 십알단이라고 댓글 다는 부대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을 안 가질 수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더 악의적인 것은 사람이 다친 문제거든요. 사람이 다친 문제를 자꾸만 가짜 뉴스로 왜곡 뉴스를 퍼뜨려가지고 그 다친 상처에다가 소금 뿌리고 뭐 지금 두 번, 세 번 이렇게 지금 고통스럽게 만든 거거든요. 아무리 대통령 선거지만 우리가 여당, 야당을 떠나서 넘어야 될 선과 넘지 말아야 될 선은 지켜주는 것이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허구한 날 대통령 아들, 딸 문제를 걸고 넘어지던 곽상도 의원, 그 어르신 상을 당했잖아요. 사실은 이게 뭐 난을, 뭡니까? 조화를 보내주고 그러고 싶지 않죠. 왜냐하면 허구한 날 그냥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가지고 공격을 해댔으니까 그러나 이게 사람이 선이라는, 지켜야 될, 해야 될 일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도리라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조화도 보내고 또 곽상도 의원은 고맙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경쟁하는 건 좋지만 넘지 말아야 될 선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금 배현진 의원은 조금 전에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넘지 말아야 될 선을 자꾸 넘는 겁니다. 저는 이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마이너스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야당 쪽에 혐의를 두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사실 근거는 확인되지는 않은 거죠.

▼전재수 제가 이제 조금 더 나간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고...

▼최형두 그것도 넘지 말아야 될 선을 자꾸 넘는 것 같은데.

▼전재수 이전의 전력을 보더라도 또는 이게 너무 단시간에 급속도로 되는 거 보니까 이게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고소 고발을 해놨거든요. 경찰, 검찰이 신속하게, 왜냐하면 이거는 가짜 뉴스를 통해가지고 유권자들의 말하자면 투표 행위가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 경찰에서 이런 사건은 정말로 수사 역량을 최대한 많이 집중적으로 투입해가지고 빨리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길게 지금 설명하셔서 반론 시간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최형두 그건 나중에 수사 결과를 보시고 이야기하시고, 그런데 이전에 무슨 우리 당의 전력들을 이야기하는데, 과거에 그런 일부 세력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때 모두 처벌되었죠. 처벌되었고 당시에 검찰이 다 했고. 그런데 별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실력이 없는 것 같아요, 과거에 우리 당이 했던 사람들이 보면. 저도 과거에 하도 엉뚱한 일이 있어서 보니까 무슨 트위터를 만들었는데 트위터에 팔로우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실력이라고 이런 걸 하고 있나, 그래서 참 한심스러운 적이 있었는데, 이런 방면에서 드루킹 사건, 이런 걸 보면 그 실력이 대단하죠. 대단해서 이번에 우리는 그래도 크라켄이라는 이런 또 AI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제 조금 우리가 그걸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그러면 아무리 막아도 그것이 대숲에 알려지고 알려지고 하듯이 그런 어떤 속성 때문에 풀려나가는 이야기 같은데 그걸 자꾸 우리 당을 끌어들여서 이야기하면 수사 결과 나중에 했다가 무고로 또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뭐 좀 선을 적당하게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미 2명은 고발했고 추가로 또 진행을 하고 있죠?

▼최형두 계속 해보시죠.

▼전재수 조만간에 나올 거고 이건 굉장히 악의적이고 굉장히 중대한 행위이기 때문에.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지금 2명을 해놨는데 추가적으로 지금 조금 더 이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또 진행할 것은 진행할 계획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야당 상황을 좀 볼까요?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지 이제 열흘 됐죠? 선대위 띄워야 될 텐데, 다들 좀 지켜보고 있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형두 그렇죠. 우선은 윤석열 후보가 신인입니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몇 개월 안을 된 신인이다 보니까 이제 다양한 기대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해서 그걸 어떻게 구성해야 될 것이냐. 과거 같으면 캠프 자체가 다선 의원이라든가 당의 중진들이 딱 포메이션 돼 있어서 이렇게 쉽게 구성이 될 텐데, 신인이고. 또 윤석열 후보, 또 본인도 스스로가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지난번에 의원 총회에 와서 어느 캠프에, 뭐 광흥창 캠프가 무슨 대통령을 둘러싸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정당이 주인이 돼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다양하게 모을 것이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여기에 또 우리 당의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이준석 대표, 대표의 또 아이디어가 들어가고 있고, 상당히 여러 가지, 거기에 또 사실은 호남의 거두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대단한 전략가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또 가능성이 자꾸 거론되고 하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그러다가 가장 최적의, 최고의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의원님 보시기에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까요? 어떤 대목을 지켜봐야 합니까? 그러니까 사실 여러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거냐, 임태희 전 비서실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봐야 된다. 여러 이야기를 하시던데, 의원님은 지금 선대위 구성,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좀 눈여겨봐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형두 여기에 역시 이제 윤석열 후보가 처음에 당선된 뒤에, 후보가 된 뒤에 우리 의원총회에 와서 이야기했듯이 특정한 캠프, 특정한 몇 사람이 대통령을 둘러싸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정당, 우리 당 전체의 역량 그리고 국민의 역량이 다 함께 가는 그런 모양이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거명되는 분들이 모두 다, 특히 김병준 위원장, 우리 당의 비대위원장을 하셨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때 정책실장으로서 여러 가지 개혁적 정책을 추진하신 적이 있고 또 지금 우리 김종인 위원장은 그것보다 더 큰 틀을 짜본 적도 있고 하기 때문에, 또 임태희 전 비서실장, 우리 당의 대선 정책 시민회의, 무슨 회의 구성체가 있는데 그 회의 의장 하고 있습니다. 모두 대단한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건 그분들이 다 함께 대통령 선거 운동의 전략과 또 정책을 짜는 그런 조합이 있을 텐데, 그게 이 분야에서 예술적 솜씨가 후보든 대표든 나와야겠죠. 그게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범기영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해 주시네요. 그러니까 오늘 분위기를 보면 썩 부드러운 것만 같지는 않아서, 이준석 대표도 최고회의 출석해서 오늘은 공개 발언 없습니다, 한 다음에. 다 공개 발언 끝나니까 비공개 회의할 거 없으시면 마치겠습니다. 그러고 나가더라고요, 백브리핑도 안 하고,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모습이어서, 사무총장은 그래도 갑니까, 바뀝니까?

▼최형두 사무총장은 우리 한기호 총장께서 지금 이준석 대표가 총장으로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새롭게 이런 선대위가 구성되고 하니까 한기호 총장 본인이 이제 당신 스스로가 이제 내가 선대위도 구성하고 또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이 새롭게 구성되는 데 마음대로 하실 수 있도록 이렇게 재량권을 준 것이죠. 그 부분도 후보와 또 대표가 상의해서 아마 결정이 될 텐데, 그건 알면 제가 후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옆에서 보시기에는 관전 포인트를 알까요? 좀 짚어봐주시겠어요?

▼전재수 사실은 저희 코가 석 자라 국민의힘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씀드리기가 사실 좀 그렇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측면은 있습니다. 지금 거론되는 분이 임태희 전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노동부 장관도 하셨고 그다음에 김병준 전 위원장님, 이분은 노무현 대통령 배신하고 국민의힘 가신 분이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이분은 이제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서 정치를 비즈니스로 하시는 분이죠. 마침 오늘 또를 출판기념회까지 하셨더라고요. 아마 책들을 많이 사셨을 것 같은데, 지금 후보가 뽑혔습니다. 이준석 당 대표입니다. 당 대표 체제로 선거 치르는 게 정상적이죠. 왜 이명박 대통령을 때 비서실장하고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정책실장 했던 사람 배신하고서 국민의힘 갔는데 그 사람을 또 내세우고 김종인 대표를 왜 내세웁니까? 그러니까 순리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님과 상임 선대위원장 체제로 가지 않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면 후보 윤석열, 이준석, 상임총괄선대위원장 그렇게 가면 되는 겁니다. 기껏 이제 내세운다고 하는 분들이 배신해서 간 사람 또 이전에 한물 간 사람, 역사적 심판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이제 파리 떼, 하이에나, 거간꾼, 자리 사냥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이야기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고 전부 이준석 대표, 김종인 위원장 입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4개월, 3개월밖에 안 해가지고 윤석열 후보 참신하다, 신인이다. 뭔가 새로운 게 있다, 변화를 기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은 정치한 지 15년, 30년 된 사람들, 한물 간 사람들, 역사적으로 심판 받은 사람들 주변에 다 둘러싸가지고 지금 권력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것 마냥 지금 이게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권력 투쟁하고 있는 겁니다, 권력 투쟁. 그리고 내년 재보궐 선거 다섯 자리, 그다음에 대통령 선거 끝나면 지방선거 바로 있는데, 여기에 공천 권한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일종의 아주 치열한 권력 투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범기영 뜨거운 덕담에 응답을 해 주십시오.

▼최형두 윤석열 후보가 이제 크게 풀어야 될 문제가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여기에서 처음 드러나겠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어느 누구로부터 그렇게 신세 지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에 오기까지 그것이 그 캠프의 덕이라든가 오로지 본인이 큰 결심을 해가지고 이 당에, 처음에 사실은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하는 걸 대단히 주저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회가 180석 가까운 민주당을 주도의 국회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다 한들 이 여소야대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다면 이 정치판,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소수파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도 정책이라든가 정치판을 크게 흔들만한 그 구도를 생각했던 것 같은데, 결국 선거는 정당이 하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판단 때문에 조기 입당을 하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은 이렇게까지 후보가 될 때까지 그 지지율은 윤석열이라는 한 개인, 지금 어른들이 느끼는 생각 또 우리 유권자들이 느끼는 생각, 그것으로 왔기 때문에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선거가 진행되면서 느꼈던 부분들, 또 지금 그동안 많은 분들 만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만나면서 느꼈던 부분들 해서 또 몇 분 부분에 책략 있는 분들의 자문을 구해서 결정을 낼 겁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제 다음 대통령 선거에 대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차기 정부에 대한 어떤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킬 대목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해답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 좀 살펴보는데, 이걸 간단하게 짧게 코멘트만 듣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홍준표 의원이 청년의 꿈 사이트를 개설을 했죠. 하루 만에 350만 페이지 뷰를 기록했다, 이렇게 홍 의원이 밝혔더군요. 2030이 요즘 정치권에 화두인데 윤석열 후보가 2030의 마음을 얻는 데 이 플랫폼이 걸림돌이 될까요? 아니면 징검다리가 될까요?

▼최형두 징검다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또 그렇게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저게 배워야 될 점은 사실은 우리 홍준표 전 대표며 라떼라든가 꼰대라든가 하는 것에서 자유롭지 않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절부터 직접 소통하고 많은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새롭게 주목하게 된 것은 이분은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쓴다. 직접 이야기를 한다. 우리 말을 직접 듣는다는 이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저런 대단한 역전, 역전이야말로 우리 당 후보들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꿈을 준 것이고 우리 홍준표 대표가 가꾼 저 새로운 세계를 반드시 우리 당의 자산으로 만들어야죠.

◎범기영 민주당으로서는 좀 아픈 대목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전재수 그렇습니다. 전통적 지지층이 사실은 2030 세대였는데, 굉장히 뼈 아프게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홍준표 후보가 2030 세대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것은 뭔가 우리 젊은 사람들하고 소통이 될 것 같은 캐릭터와 그런 느낌을 줬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교를 하자면, 굳이 비유를 하자면 윤석열 후보는 좀 교장 선생님 같은 그런 느낌이 있죠. 계속 훈계하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담임 선생님 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훈계를 하지만 그 학급의 학생들이 뭔가 고민 상담을 하면 담임 선생님은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도 하죠.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정도로 비유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담임 선생님께 조금 더 마음을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형두 교장 선생님이 잘하면 교장 선생님이 더 인기가 좋습니다.

▼전재수 전통적 이미지의 교장 선생님을 이야기한 겁니다.

▼최형두 맞습니다.

◎범기영 그래봐야 선생님이네요. 여당으로 넘어가 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라고 하더군요. 부울경 훑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청년들과 지역 불균형 이야기 나누던 가운데...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부산 재미없잖아요, 솔직히. 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고, 그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 돼요.

야 “이재명 후보 발언, 지역 비하”

여 “아전인수식 해석...부산에 대한 고민과 비전”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 불균형 발전 전략에 대한 비판, 또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의 스타트업 청년들 얘기를 들어보면 똑같은 얘기, 정말 열에 일곱 여덟은 지역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

◎범기영 일단 저 발언이 주말 사이에 좀 논란이 됐어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지역 비하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일단 전문을 좀 다 들어보시긴 하셨습니까, 최 의원님께서는?

▼최형두 네.

◎범기영 어떻게 느끼셨어요? 실제로 좀 비하 의도가 있는 발언이었다고 느끼셨습니까?

▼최형두 지역 사람들로서는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지역 사람은 굉장히 불쾌한, 특히 부산 지역이나, 부산이 그렇다면 경남은 더 불쾌할 수 있겠죠. 같이 옆에 있는, 부산이 더 큰 도시인데. 그런데 저게 이제 저런 식으로 해서 대선 주자들, 예컨대, 윤석열 후보도 저런 말 한마디, 그래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보면, 우리가 많이 벤치마킹하는 게 미국 대선 후보입니다. 말 잘하기로 하면 오바마, 또 아주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소통가라고 불렸던 레이건 대통령, 또 게티즈버그 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지금까지 사로잡고 있는 링컨 대통령 보면 전부 엄선된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분들이 말을 절대로 저렇게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지금 부산 그렇게 하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처음 말을 꺼낼 때 부산 재미없잖아, 재미없다는 본인의 마음일지 아니면 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확 기분 나쁘게 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저것뿐만이 아니라 대장동 사건을 벗어나려고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냐 그랬습니다. 지금 한전 직원 가족들이 한 6만 명 되는데, 전국적으로요. 얼마나 지금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한전이 그것과 무슨 관계가 있고, 그리고 한전이 유감이 많은 것이, 이 정부 들어서 한전한테 탈원전 못 하게 하고 전력 요금 올려놓고 이래가지고 지금 무슨 또 한전 대학 만든다고 돈 뜯어가고 해가지고 완전히 한전을 쑥대밭 만드는 그 대통령과 그 민주당에서 태어난 후보가, 묵묵히 일하는 한전 직원을, 왜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책임을, 비유를 해도 왜 그렇게 하느냐, 이것도 대단한 실수거든요. 그냥 말을 해도 지금까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정도로 사이다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지금부터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이 지역을 이야기하면 저 지역이 기분 나쁠 수 있고, 그래서 말을 굉장히 정밀하게 해야 되고 이렇게 함부로 말을 하면, 그게 애드리브라고 하지 않습니까, 방송에서? 애드리브가 아니라 써준 대로 읽어야 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요즘 노트 내고 그러던데, 그거 좀 답답해 보이지만 그래서 레이건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은, 특히 레이건 대통령은 카드를 만들어서 그걸 외웠다고 합니다, 아주 좋은 말만. 그런 이제 노력이 필요하고, 저건 본인이 말하는 데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듣는라며 사람이 기분이 얼마나 나빴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또 부산이 지역구시잖아요.

▼전재수 제 지역구가 부산 북구인데, 저도 처음 언론사의 제목을 딱 보고 기분이 되게 언짢았어요. 왜 저렇게 말씀하시지? 그러고 난 뒤에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뭔 생각이 있었을 텐데, 하고서 전문을 다 봤더니 이제 그런 지역을 비하하는 그런 건 아니죠.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은 되게 신나하셨던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전문을 보면 잘 나와 있고요. 부산은 그게 이제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으로 나누자면 이제 동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광안리, 해운새, 기장, 서부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북사상, 사하, 강서, 원도심은 동서구, 중구, 영도 이러는데, 제각각 재미도 있고요. 특징과 특색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런 것이죠. 1년에 부산의 인구가 7만 명씩 나가고 있습니다. 7만 명이 1년에 순수하게 줄고 있습니다. 그 7만 명 중에 1만 명의 2030 청년들이 서울, 수도권 다 떠나고 있습니다. 부산이 굉장히 관광 자원도 많고 한데, 중앙정부가 또는 정부 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균형 발전 의지가 좀 강하면 부산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제 드린 말씀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의 말과 글과 문장이라는 것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해를 일으키거나 또는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들어야 된다거나 또는 혼란을 주는 이런 말과 글과 문장은 좀 조심을 해야 된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도 여러 차례 하고 잡초처럼 밟히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썼더라고요. 그러니까 언론들이 상대적으로 야당 쪽에 기울어 있다는 취지인데, 이 인식에도 공감하십니까?

▼전재수 최근에 이제 단적으로 예를 들면 김건희 씨 허위 이력,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지금 국민대, 한림성심대, 서일대, 몇 군데 되는데 전부 허위 이력이 다 드러났어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이제 지금 윤석열 후보는 일언반구 해명이 없습니다. 김건희 씨 본인은 물론이고 윤석열 후보도 아무도 안 묻습니다. 그러면 언론은 어떠냐? 언론도 안 물어요. 그런데 지금 사람이 다쳤는데 그걸 가지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데 거의 모든 언론들이 다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공평한가요? 저희는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언론들이 조금 더, 물론 이제 이 모든 책임을 언론에 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전에 한 가지 사례만 들어도 그렇지 않습니까? 기사를 아직 비교해도 그렇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금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것이 전적으로 언론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아무 책임이 없다, 이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오해를 사지 않도록. 그러나 언론도 좀 윤석열 후보가 일언반구 대꾸도 안 한다고 해가지고 질문을 멈춰버리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지금 여러 가지 요구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언론이 취재도 좀 해 주고 답을 좀 얻어주십사 하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그런데 아마 이재명 후보는 언론의, 특정 언론에서 문제 있는 발언을 했으면 그냥 안 뒀을 겁니다. 바로 명예훼손에 손배 넣었을 거예요. 지금 다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언론이 특별하게 그렇게 문제 되는 보도를 했는지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언론 탓이라는 게 사실 우리 미디어 환경이 언론과 언론의 경계를 참 구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왜냐하면 무슨 언론 전체적으로 KBS가 욕 먹고 이런 세상입니다, 요즘 말하자면. 그래서 사실은 좀 신중해야 된다. 그리고 이른바 가짜 뉴스를 생산, 공급, 확대하는 가장 제1사람이 정치권이라는 걸 반성해야 되고요. 아전인수격으로 좋으면 진짜 뉴스고 나쁘면 가짜 뉴스라고 하는데, 그런 어떤 공론의 범위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거하고 다음에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또 얼마나 많이 언론 보도로 집중이 됐습니까? 그런 많은 보도를 집중하고, 우리 당은 비교적 언론 보도가 그렇게 비판이 오더라도, 좀 억울한 경우가 있어도 언론이 원래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민주당은 그런 데 대단히 발끈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우리 쪽에 물을 때는 별로 그런 이야기 안 하다가 그런 상황인데, 다음에 특정 사안에 대해서 왜 지금 보도가 안 나오느냐 하면 새로운 의혹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의혹에 진전이 있으면 왜 안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언론이 여야 후보 누구든 간에 냉정하게 묻고 냉정하게 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정말 준비된 대통령을 만들 수가 있고 그래야 대통령이 된 뒤에 정말 안정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사사건건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기회가 되면 후보들 모시고 2+2 정책 토론 해보자고 했었잖아요. 시간이 길게 남진 않았는데, 연습을 좀 해볼까 합니다.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면 설명을 먼저 좀 해 주시고 반론을 하시고 재반론 한 번 하고, 주제를 놓고.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연습 삼아. 야당 정책을 가지고 먼저 한번 해볼까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면 종부세 전면 재검토하겠다 발언을 했고, 1주택자는 면제 방안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잖아요. 그런데 너무 자연스럽게 부자 감세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어떻게 보십니까?

▼최형두 땅값이 많이 올랐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과거에는 강남 일부의 문제였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이, 특히 서울, 수도권은 많이 올라가지고 지금 문제는 이겁니다. 갑작스럽게 세금이 너무 뛰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그걸 팔 수도 없어요. 또 양도소득세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그 세제에서 그동안 이야기돼오던 것이, 종부세를 올리면 양도세를 해서 빨리 팔도록 해주든지, 다주택을 못 가지도록 이렇게 탈출구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이쪽을 팔려면 이쪽이 높고, 이런 지금 양쪽에 장벽을 쌓아서 굉장히 부동산 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금 이분들이 무슨 처음부터 집값 상승을 노리고 집을 샀던 것도 아니고 수십 년 동안 한 곳에서 살고 있는데, 특정 정부가 들어와서, 특정 시장이 들어와서 갑자기 집값이 높아지고 상승한 겁니다. 지금 이거 팔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살아야 되니까,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그렇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수입은 없는데 여기에 1000만 원씩, 2000만 원씩 세금이 나오면 그걸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사실 이 문제는 우리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민주당의 수도권 의원들도 상당히 많이 고심하고 있을 겁니다. 갑작스러운 가격의 인상, 갑작스러운 세율의 인상, 이런 것들이 이제 좀 안정돼야 되고, 세제는 공평하게, 그래서 세무서 가면 공평 세제 아닙니까, 공평 세제. 공평하게 거기에 합당한 이유에 맞게끔 가야 되는 것인데, 지금 마치 이게 무슨 강남의 일부 지역에만 있는 문제인 듯이 이렇게 해서 그걸 특정하고 그렇게 했다고 부자 감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반론 듣겠습니다.

▼전재수 부자 감세도 보통 부자 감세가 아닙니다. 국민의힘 하면 전통적으로 정당의 이미지가 부동산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제 탈당한 의원들이 있습니다. 지금 아마 수사를 받고 있는 분들도 알고 있는데, 부동산 부자 정당 차원에서는 충분히 종부세 전면 재검토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연세 드신 분들, 소득 없는 분들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거 전부 이제 세금 혜택을 다 볼 수 있도록 전부 다 얼마만큼 보유를 했는지, 연세는 얼마나 되는지 전부 다 이제 여러 가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금 부담을 덜 질 수 있도록 장치가 다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종합부동산세는 전 국민의 2% 안에서 부과를 할 수 있게끔 됩니다. 5000만 국민 중에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은 아무나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 중에서 75만 명입니다. 2%를 못 넘게 돼 있습니다. 기준 시가 11억 이상입니다. 기준 시가 11억이면 실거래가가 한 15~16억 정도 돼야 되는 겁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이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지 마치 모든 국민들에게 완전히 세금 폭탄 매기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 때 처음에 도입을 해가지고 이 종부세를 걷어가지고 경로당에 난방비 댔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 쌀을 사 드렸어요. 그리고 지금은 뭐냐 하면 균형발전 예산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종부세 걷어가지고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세금이고 아무나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70여 만 명만 내는 세금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30초만 재반론을 듣겠습니다.

▼최형두 이게 사실은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을 완화해 주겠다는 겁니다. 완화해서 부담을 해소하고 또 양도소득세를 인하해서 기존 주택을 팔 수 있도록, 그래서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역할도 있는 것이고요. 공시 가격 안정 속도를 맞춰서 보유세가 급증하는 그 현상을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기 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고려해주겠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또는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전재수 재산세 통합이 안 됩니다. 재산세는요. 토지나 건물에 대해서, 물건에 대해서 부과하는 세금이나 종합부동산세는 보유하고 있는 인별 과세가 원칙입니다. 인별 과세와 물건에 부과하는 세금을 통합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씀 제가 추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정책 토론을 좀 길게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30초라고 하니까 너무 말씀을 빨리하셔가지고 전달은 잘 안 됐을 것 같아요. 주제를 다뤄보고 싶은 게 많은데 다음에는 진지하게 정말 현안을 빼고 정책을 놓고 토론을 한번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마치겠습니다.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이예영 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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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국민의힘 선대위? 전재수 “대선 이긴 듯 자리싸움”·최형두 “당과 국민 역량 함께 갈 것”
    • 입력 2021-11-15 16:11:05
    • 수정2021-11-26 10:26:58
    사사건건
-여론조사 격차? 전재수 '''컨벤션 효과', 다음주면 혼전 양상 보일듯" 최형두 "정권교체 강렬한 열망 모여"<br />-전재수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부인 '부실 경호' 의혹 제기? 여야를 떠나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br />-최형두 "국민의힘 선대위, 특정 캠프가 둘러싸는 일 없을 것…당과 국민 역량 함께 갈 것"<br />-전재수 "'배신한 사람', '한물 간 사람', '역사적 심판받은 사람' 내세운 야당, 대선 이긴듯 자리싸움"<br />-최형두 "이재명 '부산 비하' 발언, 이제는 함부로 애드리브하지 말고 엄선된 말, 써준 대로 읽어야"<br />-전재수 "김건희 허위 이력 드러났는데도 윤석열 해명없고 언론도 안물어, 언론도 묻고 취재해야"<br />-윤석열, 종부세 재검토? 전재수 "'부자 감세'…종부세,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br />-최형두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완화해주는 '공평 세제'"
■ 방송시간 : 11월 15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이어가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반갑습니다.

◎범기영 오늘 나온 여론조사 그래픽부터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는, 선대위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선대위 발족은 안 했지만. 일단 흐름은 탄 것으로 보이고요.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듯한 기류예요. 일단 이 추이를 좀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전재수 저희들도 좀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회와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저희가 이제 115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더 무엇이 부족한지 채워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이제 컨벤션 효과가 계속해서 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조금 더 가면 이번 주, 아마 다음 주 정도부터는 다시 좀 컨벤션 효과 열기도 좀 수그러들고, 그다음에 빠졌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다시 좀 결집을 하면 다시 이제 오차 범위 내 혼전 양상으로 들어갈 것으로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특히 그동안 이제 2030 세대에 대한 일정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그다음에 여러 가지 가상 자산 과세 유예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들도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저는 2030 세대로부터 그분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좋은 정책들, 국민들에게 열심히 전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지금 상황으로 이끌어온 가장 큰 동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최형두 역시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여망이죠. 여러 가지 우리 후보들 간의 지난 경선 과정에서 실망시킨 점도 있고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지만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달라는 열망들이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미 있게 봐야 될 부분은 연령별입니다, 연령별. 연령별로 보면 윤석열 지지율이 특별히 우세했던 연령층은 20대. 만 18세부터 29세까지. 그리고 30대입니다. 그리고 60대.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던 지지대는 40대, 50대고요.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아주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양상들을 좀 더 탄탄하게 해서 다른 세대, 특히 광주, 전라 지역까지도 아우르는 그런 대선 선거 전략을 준비해야겠죠.

◎범기영 민주당은 선대위가 좀 일찍 출발을 했는데, 별로 그렇게 효과를 못 보고 있어요. 오늘 초선 의원들은, 초선 모임이 회견했더라고요, 당 좀 변화해야 된다.

▼전재수 그런 문제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께서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제 오늘날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것은 굉장히 중첩돼 있고 굉장히 상황이 복잡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꺼냈는데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뭘 할 것이냐.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는데, 민주당도 이제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지탄 받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좀 반성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 이제 초선 의원들도 그 문제의식을 가지고 당 대표 면담도 없고,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도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16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을 선대위에 다 집어넣었던 것은, 우리가 경선 과정에서 너무나 치열한 경선을 치렀기 때문에 어떻든 모든 의원들을 선대위에 넣어가지고 이게 집안을 말하자면 한 몸으로 먼저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이제 요구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이제 끝났습니다. 끝났고 이제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고 민심이라는 큰 바다를 향해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또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지지율 관련해서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세대별로 잘 분석을 해 주셨는데, 특히 20~30대 같은 경우는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을 하면 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주제를 좀 바꿔보죠.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낙상 사고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난 13일, 거제 옥계 해수욕장

예비부부와 대화 도중
아내를 전화 연결한 이재명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원래는 영상 통화로 해볼까 했는데 지금 꿰매고 있어서 안 돼요. 제가 그걸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면서요.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그거는 누가 일부러 한 거예요. 딱 몇 시간 만에 전국 카톡 망에 쫙 뿌려졌어요.

<녹취>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부인 (지난 13일)
여보세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네, 접니다.

<녹취>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부인 (지난 13일)
아 자기야~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말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 하면서 막 울고 있는 거예요. 상상이 안 가시죠, 여러분들. 그래서 사실 좀 되게 뭉클했어요.

아내의 직접 해명에
119 신고 녹취파일까지 공개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9일)
지금 빨리 앰뷸런스 좀 부탁드립니다.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서 응급실 가야 합니다.

<녹취> 구급대원 (지난 9일)
아내분이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9일)
네.

하.지.만

<녹취>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외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인력이 몰랐다면 이것은 소중한 대선 후보를 경호하는 경찰력의 대단한 결함이자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이후에 119구급대가 후보와 후보 부인을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경찰 경호 인력이 그것을 전혀 몰랐다 함은 국민들의 평이한 시각에서는 납득되지 않는 단초일 겁니다.

◎범기영 잠잠해질 줄 알았더니 이게 계속 갑니다. 일단 배현진 최고위원이 경호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최형두 아마 그런 의문들이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사실은 이제 정확히 후보가 되면 대선 후보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경찰이 11명 정도 붙습니다. 진짜 나중에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호실 전체가 붙죠. 왜냐하면 후보나 이분들은 사실은 여러 가지 위험 가능성에 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큰 사고인데 어떻게 보면 만일 배우자가 따로 어디에... 처음에는 어디 산보 갔다가 어쨌다는 말도 있었거든요. 그런 사고였다면 정말 큰일 날 일이죠. 그런 데 대한 의문이 좀 있었다, 이런 이야기고. 그런 걸 아마 배현진 의원이 지적한 것 같고요. 그리고 자꾸 이걸 가지고 우리 당의 무슨, 그리고 우리 당 캠프 이야기하는데, 새벽 1시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또 여러 가지 구구한 억측이 또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자연스레 해명하면 되는 것이죠. 그걸 자꾸 무슨 어느 정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게 돌린다고 돌려집니까? 그런 실력이야 이제 민주당이 드러나지만 우리 당은 별로 그런 실력이 없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윤석열 캠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자꾸 흘러나와서.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좀 너무 나간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최형두 너무 나갔죠.

▼전재수 너무 나간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런데 다만 그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이게 10일 날 밤 12시 50분에 사고가 있었고 앰뷸런스가 출동한 것은 10일 날 새벽 1시 반입니다. 그러니까 사고가 있고 난 뒤에 앰뷸런스가 도착한 게 한 40분 정도 걸렸는데, 그런데 그날 오전부터 해가지고 2~3시간 만에 온라인 그다음에 커뮤니티, SNS, 문자 메시지, 급속도로 퍼집니다. 저도 정치권에 오래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저한테도 가까운 분들이 이런 뉴스가 있는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달라는 문자, 카카오톡, 이게 그냥 막 쏟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이 인터넷에서 그냥 도는 수준이라면 이런 현상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기괴한 현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것이 조직적으로,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그런 전력이 있지 않습니까? 국가 공권력을 이용해서 대한민국 국가 정보 기관 요원들을 통해가지고 그 요원들이 컴퓨터 자판 앞에 앉아가지고 댓글 달게 만들었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 있었고,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 십알단이라고 댓글 다는 부대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을 안 가질 수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더 악의적인 것은 사람이 다친 문제거든요. 사람이 다친 문제를 자꾸만 가짜 뉴스로 왜곡 뉴스를 퍼뜨려가지고 그 다친 상처에다가 소금 뿌리고 뭐 지금 두 번, 세 번 이렇게 지금 고통스럽게 만든 거거든요. 아무리 대통령 선거지만 우리가 여당, 야당을 떠나서 넘어야 될 선과 넘지 말아야 될 선은 지켜주는 것이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허구한 날 대통령 아들, 딸 문제를 걸고 넘어지던 곽상도 의원, 그 어르신 상을 당했잖아요. 사실은 이게 뭐 난을, 뭡니까? 조화를 보내주고 그러고 싶지 않죠. 왜냐하면 허구한 날 그냥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가지고 공격을 해댔으니까 그러나 이게 사람이 선이라는, 지켜야 될, 해야 될 일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도리라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조화도 보내고 또 곽상도 의원은 고맙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경쟁하는 건 좋지만 넘지 말아야 될 선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금 배현진 의원은 조금 전에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넘지 말아야 될 선을 자꾸 넘는 겁니다. 저는 이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마이너스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야당 쪽에 혐의를 두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사실 근거는 확인되지는 않은 거죠.

▼전재수 제가 이제 조금 더 나간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고...

▼최형두 그것도 넘지 말아야 될 선을 자꾸 넘는 것 같은데.

▼전재수 이전의 전력을 보더라도 또는 이게 너무 단시간에 급속도로 되는 거 보니까 이게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고소 고발을 해놨거든요. 경찰, 검찰이 신속하게, 왜냐하면 이거는 가짜 뉴스를 통해가지고 유권자들의 말하자면 투표 행위가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 경찰에서 이런 사건은 정말로 수사 역량을 최대한 많이 집중적으로 투입해가지고 빨리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길게 지금 설명하셔서 반론 시간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최형두 그건 나중에 수사 결과를 보시고 이야기하시고, 그런데 이전에 무슨 우리 당의 전력들을 이야기하는데, 과거에 그런 일부 세력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때 모두 처벌되었죠. 처벌되었고 당시에 검찰이 다 했고. 그런데 별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실력이 없는 것 같아요, 과거에 우리 당이 했던 사람들이 보면. 저도 과거에 하도 엉뚱한 일이 있어서 보니까 무슨 트위터를 만들었는데 트위터에 팔로우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실력이라고 이런 걸 하고 있나, 그래서 참 한심스러운 적이 있었는데, 이런 방면에서 드루킹 사건, 이런 걸 보면 그 실력이 대단하죠. 대단해서 이번에 우리는 그래도 크라켄이라는 이런 또 AI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제 조금 우리가 그걸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그러면 아무리 막아도 그것이 대숲에 알려지고 알려지고 하듯이 그런 어떤 속성 때문에 풀려나가는 이야기 같은데 그걸 자꾸 우리 당을 끌어들여서 이야기하면 수사 결과 나중에 했다가 무고로 또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뭐 좀 선을 적당하게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미 2명은 고발했고 추가로 또 진행을 하고 있죠?

▼최형두 계속 해보시죠.

▼전재수 조만간에 나올 거고 이건 굉장히 악의적이고 굉장히 중대한 행위이기 때문에.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지금 2명을 해놨는데 추가적으로 지금 조금 더 이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또 진행할 것은 진행할 계획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야당 상황을 좀 볼까요?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지 이제 열흘 됐죠? 선대위 띄워야 될 텐데, 다들 좀 지켜보고 있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형두 그렇죠. 우선은 윤석열 후보가 신인입니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몇 개월 안을 된 신인이다 보니까 이제 다양한 기대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해서 그걸 어떻게 구성해야 될 것이냐. 과거 같으면 캠프 자체가 다선 의원이라든가 당의 중진들이 딱 포메이션 돼 있어서 이렇게 쉽게 구성이 될 텐데, 신인이고. 또 윤석열 후보, 또 본인도 스스로가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지난번에 의원 총회에 와서 어느 캠프에, 뭐 광흥창 캠프가 무슨 대통령을 둘러싸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정당이 주인이 돼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다양하게 모을 것이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여기에 또 우리 당의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이준석 대표, 대표의 또 아이디어가 들어가고 있고, 상당히 여러 가지, 거기에 또 사실은 호남의 거두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대단한 전략가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또 가능성이 자꾸 거론되고 하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그러다가 가장 최적의, 최고의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의원님 보시기에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까요? 어떤 대목을 지켜봐야 합니까? 그러니까 사실 여러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거냐, 임태희 전 비서실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봐야 된다. 여러 이야기를 하시던데, 의원님은 지금 선대위 구성,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좀 눈여겨봐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형두 여기에 역시 이제 윤석열 후보가 처음에 당선된 뒤에, 후보가 된 뒤에 우리 의원총회에 와서 이야기했듯이 특정한 캠프, 특정한 몇 사람이 대통령을 둘러싸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정당, 우리 당 전체의 역량 그리고 국민의 역량이 다 함께 가는 그런 모양이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거명되는 분들이 모두 다, 특히 김병준 위원장, 우리 당의 비대위원장을 하셨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때 정책실장으로서 여러 가지 개혁적 정책을 추진하신 적이 있고 또 지금 우리 김종인 위원장은 그것보다 더 큰 틀을 짜본 적도 있고 하기 때문에, 또 임태희 전 비서실장, 우리 당의 대선 정책 시민회의, 무슨 회의 구성체가 있는데 그 회의 의장 하고 있습니다. 모두 대단한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건 그분들이 다 함께 대통령 선거 운동의 전략과 또 정책을 짜는 그런 조합이 있을 텐데, 그게 이 분야에서 예술적 솜씨가 후보든 대표든 나와야겠죠. 그게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범기영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해 주시네요. 그러니까 오늘 분위기를 보면 썩 부드러운 것만 같지는 않아서, 이준석 대표도 최고회의 출석해서 오늘은 공개 발언 없습니다, 한 다음에. 다 공개 발언 끝나니까 비공개 회의할 거 없으시면 마치겠습니다. 그러고 나가더라고요, 백브리핑도 안 하고,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모습이어서, 사무총장은 그래도 갑니까, 바뀝니까?

▼최형두 사무총장은 우리 한기호 총장께서 지금 이준석 대표가 총장으로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새롭게 이런 선대위가 구성되고 하니까 한기호 총장 본인이 이제 당신 스스로가 이제 내가 선대위도 구성하고 또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이 새롭게 구성되는 데 마음대로 하실 수 있도록 이렇게 재량권을 준 것이죠. 그 부분도 후보와 또 대표가 상의해서 아마 결정이 될 텐데, 그건 알면 제가 후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옆에서 보시기에는 관전 포인트를 알까요? 좀 짚어봐주시겠어요?

▼전재수 사실은 저희 코가 석 자라 국민의힘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씀드리기가 사실 좀 그렇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측면은 있습니다. 지금 거론되는 분이 임태희 전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노동부 장관도 하셨고 그다음에 김병준 전 위원장님, 이분은 노무현 대통령 배신하고 국민의힘 가신 분이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이분은 이제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서 정치를 비즈니스로 하시는 분이죠. 마침 오늘 또를 출판기념회까지 하셨더라고요. 아마 책들을 많이 사셨을 것 같은데, 지금 후보가 뽑혔습니다. 이준석 당 대표입니다. 당 대표 체제로 선거 치르는 게 정상적이죠. 왜 이명박 대통령을 때 비서실장하고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정책실장 했던 사람 배신하고서 국민의힘 갔는데 그 사람을 또 내세우고 김종인 대표를 왜 내세웁니까? 그러니까 순리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님과 상임 선대위원장 체제로 가지 않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면 후보 윤석열, 이준석, 상임총괄선대위원장 그렇게 가면 되는 겁니다. 기껏 이제 내세운다고 하는 분들이 배신해서 간 사람 또 이전에 한물 간 사람, 역사적 심판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이제 파리 떼, 하이에나, 거간꾼, 자리 사냥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이야기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고 전부 이준석 대표, 김종인 위원장 입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4개월, 3개월밖에 안 해가지고 윤석열 후보 참신하다, 신인이다. 뭔가 새로운 게 있다, 변화를 기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은 정치한 지 15년, 30년 된 사람들, 한물 간 사람들, 역사적으로 심판 받은 사람들 주변에 다 둘러싸가지고 지금 권력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것 마냥 지금 이게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권력 투쟁하고 있는 겁니다, 권력 투쟁. 그리고 내년 재보궐 선거 다섯 자리, 그다음에 대통령 선거 끝나면 지방선거 바로 있는데, 여기에 공천 권한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일종의 아주 치열한 권력 투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범기영 뜨거운 덕담에 응답을 해 주십시오.

▼최형두 윤석열 후보가 이제 크게 풀어야 될 문제가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여기에서 처음 드러나겠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어느 누구로부터 그렇게 신세 지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에 오기까지 그것이 그 캠프의 덕이라든가 오로지 본인이 큰 결심을 해가지고 이 당에, 처음에 사실은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하는 걸 대단히 주저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회가 180석 가까운 민주당을 주도의 국회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다 한들 이 여소야대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다면 이 정치판,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소수파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도 정책이라든가 정치판을 크게 흔들만한 그 구도를 생각했던 것 같은데, 결국 선거는 정당이 하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판단 때문에 조기 입당을 하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은 이렇게까지 후보가 될 때까지 그 지지율은 윤석열이라는 한 개인, 지금 어른들이 느끼는 생각 또 우리 유권자들이 느끼는 생각, 그것으로 왔기 때문에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선거가 진행되면서 느꼈던 부분들, 또 지금 그동안 많은 분들 만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만나면서 느꼈던 부분들 해서 또 몇 분 부분에 책략 있는 분들의 자문을 구해서 결정을 낼 겁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제 다음 대통령 선거에 대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차기 정부에 대한 어떤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킬 대목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해답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 좀 살펴보는데, 이걸 간단하게 짧게 코멘트만 듣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홍준표 의원이 청년의 꿈 사이트를 개설을 했죠. 하루 만에 350만 페이지 뷰를 기록했다, 이렇게 홍 의원이 밝혔더군요. 2030이 요즘 정치권에 화두인데 윤석열 후보가 2030의 마음을 얻는 데 이 플랫폼이 걸림돌이 될까요? 아니면 징검다리가 될까요?

▼최형두 징검다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또 그렇게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저게 배워야 될 점은 사실은 우리 홍준표 전 대표며 라떼라든가 꼰대라든가 하는 것에서 자유롭지 않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절부터 직접 소통하고 많은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새롭게 주목하게 된 것은 이분은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쓴다. 직접 이야기를 한다. 우리 말을 직접 듣는다는 이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저런 대단한 역전, 역전이야말로 우리 당 후보들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꿈을 준 것이고 우리 홍준표 대표가 가꾼 저 새로운 세계를 반드시 우리 당의 자산으로 만들어야죠.

◎범기영 민주당으로서는 좀 아픈 대목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전재수 그렇습니다. 전통적 지지층이 사실은 2030 세대였는데, 굉장히 뼈 아프게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홍준표 후보가 2030 세대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것은 뭔가 우리 젊은 사람들하고 소통이 될 것 같은 캐릭터와 그런 느낌을 줬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교를 하자면, 굳이 비유를 하자면 윤석열 후보는 좀 교장 선생님 같은 그런 느낌이 있죠. 계속 훈계하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담임 선생님 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훈계를 하지만 그 학급의 학생들이 뭔가 고민 상담을 하면 담임 선생님은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도 하죠.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정도로 비유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담임 선생님께 조금 더 마음을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형두 교장 선생님이 잘하면 교장 선생님이 더 인기가 좋습니다.

▼전재수 전통적 이미지의 교장 선생님을 이야기한 겁니다.

▼최형두 맞습니다.

◎범기영 그래봐야 선생님이네요. 여당으로 넘어가 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라고 하더군요. 부울경 훑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청년들과 지역 불균형 이야기 나누던 가운데...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부산 재미없잖아요, 솔직히. 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고, 그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 돼요.

야 “이재명 후보 발언, 지역 비하”

여 “아전인수식 해석...부산에 대한 고민과 비전”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 불균형 발전 전략에 대한 비판, 또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의 스타트업 청년들 얘기를 들어보면 똑같은 얘기, 정말 열에 일곱 여덟은 지역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

◎범기영 일단 저 발언이 주말 사이에 좀 논란이 됐어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지역 비하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일단 전문을 좀 다 들어보시긴 하셨습니까, 최 의원님께서는?

▼최형두 네.

◎범기영 어떻게 느끼셨어요? 실제로 좀 비하 의도가 있는 발언이었다고 느끼셨습니까?

▼최형두 지역 사람들로서는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지역 사람은 굉장히 불쾌한, 특히 부산 지역이나, 부산이 그렇다면 경남은 더 불쾌할 수 있겠죠. 같이 옆에 있는, 부산이 더 큰 도시인데. 그런데 저게 이제 저런 식으로 해서 대선 주자들, 예컨대, 윤석열 후보도 저런 말 한마디, 그래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보면, 우리가 많이 벤치마킹하는 게 미국 대선 후보입니다. 말 잘하기로 하면 오바마, 또 아주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소통가라고 불렸던 레이건 대통령, 또 게티즈버그 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지금까지 사로잡고 있는 링컨 대통령 보면 전부 엄선된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분들이 말을 절대로 저렇게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지금 부산 그렇게 하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처음 말을 꺼낼 때 부산 재미없잖아, 재미없다는 본인의 마음일지 아니면 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확 기분 나쁘게 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저것뿐만이 아니라 대장동 사건을 벗어나려고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냐 그랬습니다. 지금 한전 직원 가족들이 한 6만 명 되는데, 전국적으로요. 얼마나 지금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한전이 그것과 무슨 관계가 있고, 그리고 한전이 유감이 많은 것이, 이 정부 들어서 한전한테 탈원전 못 하게 하고 전력 요금 올려놓고 이래가지고 지금 무슨 또 한전 대학 만든다고 돈 뜯어가고 해가지고 완전히 한전을 쑥대밭 만드는 그 대통령과 그 민주당에서 태어난 후보가, 묵묵히 일하는 한전 직원을, 왜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책임을, 비유를 해도 왜 그렇게 하느냐, 이것도 대단한 실수거든요. 그냥 말을 해도 지금까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정도로 사이다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지금부터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이 지역을 이야기하면 저 지역이 기분 나쁠 수 있고, 그래서 말을 굉장히 정밀하게 해야 되고 이렇게 함부로 말을 하면, 그게 애드리브라고 하지 않습니까, 방송에서? 애드리브가 아니라 써준 대로 읽어야 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요즘 노트 내고 그러던데, 그거 좀 답답해 보이지만 그래서 레이건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은, 특히 레이건 대통령은 카드를 만들어서 그걸 외웠다고 합니다, 아주 좋은 말만. 그런 이제 노력이 필요하고, 저건 본인이 말하는 데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듣는라며 사람이 기분이 얼마나 나빴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또 부산이 지역구시잖아요.

▼전재수 제 지역구가 부산 북구인데, 저도 처음 언론사의 제목을 딱 보고 기분이 되게 언짢았어요. 왜 저렇게 말씀하시지? 그러고 난 뒤에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뭔 생각이 있었을 텐데, 하고서 전문을 다 봤더니 이제 그런 지역을 비하하는 그런 건 아니죠.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은 되게 신나하셨던데,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전문을 보면 잘 나와 있고요. 부산은 그게 이제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으로 나누자면 이제 동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광안리, 해운새, 기장, 서부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북사상, 사하, 강서, 원도심은 동서구, 중구, 영도 이러는데, 제각각 재미도 있고요. 특징과 특색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런 것이죠. 1년에 부산의 인구가 7만 명씩 나가고 있습니다. 7만 명이 1년에 순수하게 줄고 있습니다. 그 7만 명 중에 1만 명의 2030 청년들이 서울, 수도권 다 떠나고 있습니다. 부산이 굉장히 관광 자원도 많고 한데, 중앙정부가 또는 정부 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균형 발전 의지가 좀 강하면 부산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제 드린 말씀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의 말과 글과 문장이라는 것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해를 일으키거나 또는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들어야 된다거나 또는 혼란을 주는 이런 말과 글과 문장은 좀 조심을 해야 된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도 여러 차례 하고 잡초처럼 밟히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썼더라고요. 그러니까 언론들이 상대적으로 야당 쪽에 기울어 있다는 취지인데, 이 인식에도 공감하십니까?

▼전재수 최근에 이제 단적으로 예를 들면 김건희 씨 허위 이력,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지금 국민대, 한림성심대, 서일대, 몇 군데 되는데 전부 허위 이력이 다 드러났어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이제 지금 윤석열 후보는 일언반구 해명이 없습니다. 김건희 씨 본인은 물론이고 윤석열 후보도 아무도 안 묻습니다. 그러면 언론은 어떠냐? 언론도 안 물어요. 그런데 지금 사람이 다쳤는데 그걸 가지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데 거의 모든 언론들이 다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공평한가요? 저희는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언론들이 조금 더, 물론 이제 이 모든 책임을 언론에 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전에 한 가지 사례만 들어도 그렇지 않습니까? 기사를 아직 비교해도 그렇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금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것이 전적으로 언론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아무 책임이 없다, 이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오해를 사지 않도록. 그러나 언론도 좀 윤석열 후보가 일언반구 대꾸도 안 한다고 해가지고 질문을 멈춰버리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지금 여러 가지 요구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언론이 취재도 좀 해 주고 답을 좀 얻어주십사 하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그런데 아마 이재명 후보는 언론의, 특정 언론에서 문제 있는 발언을 했으면 그냥 안 뒀을 겁니다. 바로 명예훼손에 손배 넣었을 거예요. 지금 다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언론이 특별하게 그렇게 문제 되는 보도를 했는지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언론 탓이라는 게 사실 우리 미디어 환경이 언론과 언론의 경계를 참 구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왜냐하면 무슨 언론 전체적으로 KBS가 욕 먹고 이런 세상입니다, 요즘 말하자면. 그래서 사실은 좀 신중해야 된다. 그리고 이른바 가짜 뉴스를 생산, 공급, 확대하는 가장 제1사람이 정치권이라는 걸 반성해야 되고요. 아전인수격으로 좋으면 진짜 뉴스고 나쁘면 가짜 뉴스라고 하는데, 그런 어떤 공론의 범위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거하고 다음에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또 얼마나 많이 언론 보도로 집중이 됐습니까? 그런 많은 보도를 집중하고, 우리 당은 비교적 언론 보도가 그렇게 비판이 오더라도, 좀 억울한 경우가 있어도 언론이 원래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민주당은 그런 데 대단히 발끈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우리 쪽에 물을 때는 별로 그런 이야기 안 하다가 그런 상황인데, 다음에 특정 사안에 대해서 왜 지금 보도가 안 나오느냐 하면 새로운 의혹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의혹에 진전이 있으면 왜 안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언론이 여야 후보 누구든 간에 냉정하게 묻고 냉정하게 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정말 준비된 대통령을 만들 수가 있고 그래야 대통령이 된 뒤에 정말 안정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사사건건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기회가 되면 후보들 모시고 2+2 정책 토론 해보자고 했었잖아요. 시간이 길게 남진 않았는데, 연습을 좀 해볼까 합니다.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면 설명을 먼저 좀 해 주시고 반론을 하시고 재반론 한 번 하고, 주제를 놓고.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연습 삼아. 야당 정책을 가지고 먼저 한번 해볼까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면 종부세 전면 재검토하겠다 발언을 했고, 1주택자는 면제 방안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잖아요. 그런데 너무 자연스럽게 부자 감세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어떻게 보십니까?

▼최형두 땅값이 많이 올랐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과거에는 강남 일부의 문제였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이, 특히 서울, 수도권은 많이 올라가지고 지금 문제는 이겁니다. 갑작스럽게 세금이 너무 뛰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그걸 팔 수도 없어요. 또 양도소득세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그 세제에서 그동안 이야기돼오던 것이, 종부세를 올리면 양도세를 해서 빨리 팔도록 해주든지, 다주택을 못 가지도록 이렇게 탈출구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이쪽을 팔려면 이쪽이 높고, 이런 지금 양쪽에 장벽을 쌓아서 굉장히 부동산 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금 이분들이 무슨 처음부터 집값 상승을 노리고 집을 샀던 것도 아니고 수십 년 동안 한 곳에서 살고 있는데, 특정 정부가 들어와서, 특정 시장이 들어와서 갑자기 집값이 높아지고 상승한 겁니다. 지금 이거 팔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살아야 되니까,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그렇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수입은 없는데 여기에 1000만 원씩, 2000만 원씩 세금이 나오면 그걸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사실 이 문제는 우리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민주당의 수도권 의원들도 상당히 많이 고심하고 있을 겁니다. 갑작스러운 가격의 인상, 갑작스러운 세율의 인상, 이런 것들이 이제 좀 안정돼야 되고, 세제는 공평하게, 그래서 세무서 가면 공평 세제 아닙니까, 공평 세제. 공평하게 거기에 합당한 이유에 맞게끔 가야 되는 것인데, 지금 마치 이게 무슨 강남의 일부 지역에만 있는 문제인 듯이 이렇게 해서 그걸 특정하고 그렇게 했다고 부자 감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반론 듣겠습니다.

▼전재수 부자 감세도 보통 부자 감세가 아닙니다. 국민의힘 하면 전통적으로 정당의 이미지가 부동산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제 탈당한 의원들이 있습니다. 지금 아마 수사를 받고 있는 분들도 알고 있는데, 부동산 부자 정당 차원에서는 충분히 종부세 전면 재검토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연세 드신 분들, 소득 없는 분들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거 전부 이제 세금 혜택을 다 볼 수 있도록 전부 다 얼마만큼 보유를 했는지, 연세는 얼마나 되는지 전부 다 이제 여러 가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금 부담을 덜 질 수 있도록 장치가 다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종합부동산세는 전 국민의 2% 안에서 부과를 할 수 있게끔 됩니다. 5000만 국민 중에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은 아무나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 중에서 75만 명입니다. 2%를 못 넘게 돼 있습니다. 기준 시가 11억 이상입니다. 기준 시가 11억이면 실거래가가 한 15~16억 정도 돼야 되는 겁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이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지 마치 모든 국민들에게 완전히 세금 폭탄 매기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 때 처음에 도입을 해가지고 이 종부세를 걷어가지고 경로당에 난방비 댔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 쌀을 사 드렸어요. 그리고 지금은 뭐냐 하면 균형발전 예산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종부세 걷어가지고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세금이고 아무나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70여 만 명만 내는 세금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30초만 재반론을 듣겠습니다.

▼최형두 이게 사실은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을 완화해 주겠다는 겁니다. 완화해서 부담을 해소하고 또 양도소득세를 인하해서 기존 주택을 팔 수 있도록, 그래서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역할도 있는 것이고요. 공시 가격 안정 속도를 맞춰서 보유세가 급증하는 그 현상을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기 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고려해주겠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또는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전재수 재산세 통합이 안 됩니다. 재산세는요. 토지나 건물에 대해서, 물건에 대해서 부과하는 세금이나 종합부동산세는 보유하고 있는 인별 과세가 원칙입니다. 인별 과세와 물건에 부과하는 세금을 통합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씀 제가 추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정책 토론을 좀 길게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30초라고 하니까 너무 말씀을 빨리하셔가지고 전달은 잘 안 됐을 것 같아요. 주제를 다뤄보고 싶은 게 많은데 다음에는 진지하게 정말 현안을 빼고 정책을 놓고 토론을 한번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마치겠습니다.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이예영 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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