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만 2천 명의 하모니…베네수엘라서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도전

입력 2021.11.15 (18:35) 수정 2021.11.15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2,000명의 연주자들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군사학교 운동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검정 바지에 흰 셔츠를 맞춰 입은 이들은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El sistema) 오케스트라인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10분 동안 합주해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라는 기네스북 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기네스북 기록 경신을 위해 12살부터 77살까지 전국에서 모인 ‘엘시스테마’. 대형 스크린으로 지휘자를 보며 그동안 연습한 곡을 연주했습니다.

스페인어로 '시스템'을 뜻하는 말인 '엘시스테마'. 이들은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쳐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시스템입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빈곤과 폭력 등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국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습니다.

이들이 깨야 할 직전 기록은 201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097명이 함께 연주한 것인데요. ‘엘시스테마’가 러시아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할지는 심사를 거쳐 앞으로 10일 내에 발표됩니다.

지휘자 안드레스 다비드 아스카니오는 합주 전 "악기 줄이 끊어져도 멈추지 마라. 악보를 놓치면 외워서 계속하라"고 당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무사히 곡이 끝나자 연주자들은 악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1만 2천 명의 하모니…베네수엘라서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도전
    • 입력 2021-11-15 18:35:32
    • 수정2021-11-15 20:02:08
    현장영상

12,000명의 연주자들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군사학교 운동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검정 바지에 흰 셔츠를 맞춰 입은 이들은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El sistema) 오케스트라인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10분 동안 합주해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라는 기네스북 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기네스북 기록 경신을 위해 12살부터 77살까지 전국에서 모인 ‘엘시스테마’. 대형 스크린으로 지휘자를 보며 그동안 연습한 곡을 연주했습니다.

스페인어로 '시스템'을 뜻하는 말인 '엘시스테마'. 이들은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쳐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시스템입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빈곤과 폭력 등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국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습니다.

이들이 깨야 할 직전 기록은 201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097명이 함께 연주한 것인데요. ‘엘시스테마’가 러시아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할지는 심사를 거쳐 앞으로 10일 내에 발표됩니다.

지휘자 안드레스 다비드 아스카니오는 합주 전 "악기 줄이 끊어져도 멈추지 마라. 악보를 놓치면 외워서 계속하라"고 당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무사히 곡이 끝나자 연주자들은 악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