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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장거리 운행 기피…요소수 부족에 현장 혼란 여전
입력 2021.11.15 (19:04) 수정 2021.11.15 (19:54)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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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전국 거점주유소를 통해 요소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인데요,

워낙 귀해진 요소수에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여전히 장거리 운행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고속도로 거점주유소에 요소수를 넣으려는 차들이 줄을 지어 들어옵니다.

이곳은 요소수가 떨어져 나흘 동안 공급이 중단됐다가 어제부터 재개했습니다.

아직 거점주유소가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은 탓에 주유소 10곳을 다녀온 차도 있습니다.

[김희수/부산시 용호동 : "주유소에 풀렸다는데 10군데 갔는데, 10군데 지금 없어요. 그래서 없어 가지고 대구 갔다가 내려오면서 지금 여기 들른 거에요."]

창원의 화물차 주차장에는 평일 오후인데도 화물차량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요소수를 구하기도 힘든 데다 기름값이 올라 아예 쉬는 차들이 많은 겁니다.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요소수 구하기가 워낙 어려워지자, 장거리 운행을 아예 꺼리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수도권까지 왕복 운행하면 요소수를 약 15리터나 쓰게 돼, 오히려 단거리 운행을 선호하는 겁니다.

운송업체들은 차 확보에 비상입니다.

[정영운/운송회사 대표 : "수출(화물용) 차량을 못 구해 가지고. 저희 (회사) 자차가 올라 가려고 준비를 했다가. 어쨌든 요금을 많이 줘서 보내야죠. 방법이 없죠."]

대중교통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정부로부터 요소수를 배분받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한숨을 돌렸지만, 업체끼리 요소수를 빌려 쓰는 처지여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창원 대운교통 업무부장 : "급한 회사에 (요소수) 천 리터 정도 빌려줘 놨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빨리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부가 서둘러 요소수 공급에 나섰지만, 현장의 어려움과 혼란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 화물차, 장거리 운행 기피…요소수 부족에 현장 혼란 여전
    • 입력 2021-11-15 19:04:36
    • 수정2021-11-15 19:54:56
    뉴스7(창원)
[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전국 거점주유소를 통해 요소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인데요,

워낙 귀해진 요소수에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여전히 장거리 운행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고속도로 거점주유소에 요소수를 넣으려는 차들이 줄을 지어 들어옵니다.

이곳은 요소수가 떨어져 나흘 동안 공급이 중단됐다가 어제부터 재개했습니다.

아직 거점주유소가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은 탓에 주유소 10곳을 다녀온 차도 있습니다.

[김희수/부산시 용호동 : "주유소에 풀렸다는데 10군데 갔는데, 10군데 지금 없어요. 그래서 없어 가지고 대구 갔다가 내려오면서 지금 여기 들른 거에요."]

창원의 화물차 주차장에는 평일 오후인데도 화물차량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요소수를 구하기도 힘든 데다 기름값이 올라 아예 쉬는 차들이 많은 겁니다.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요소수 구하기가 워낙 어려워지자, 장거리 운행을 아예 꺼리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수도권까지 왕복 운행하면 요소수를 약 15리터나 쓰게 돼, 오히려 단거리 운행을 선호하는 겁니다.

운송업체들은 차 확보에 비상입니다.

[정영운/운송회사 대표 : "수출(화물용) 차량을 못 구해 가지고. 저희 (회사) 자차가 올라 가려고 준비를 했다가. 어쨌든 요금을 많이 줘서 보내야죠. 방법이 없죠."]

대중교통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정부로부터 요소수를 배분받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한숨을 돌렸지만, 업체끼리 요소수를 빌려 쓰는 처지여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창원 대운교통 업무부장 : "급한 회사에 (요소수) 천 리터 정도 빌려줘 놨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빨리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부가 서둘러 요소수 공급에 나섰지만, 현장의 어려움과 혼란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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