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D-3…“남은 기간 방역에 만전”

입력 2021.11.15 (19:07) 수정 2021.11.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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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게 있다면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건데요.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학생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학년도 수능을 사흘 앞두고, 수능 시험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차량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문답지는 부산지역 장소 2곳으로 나눠 수능 당일 새벽까지 보관합니다.

수능 시험장도 막바지 점검 중입니다.

지난해 불편하다는 원성을 샀던 투명 가림막은 올해 시험에선 사라졌고, 대신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종이 가림막을 설치합니다.

한 교실 최대 인원은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24명까지로 제한합니다.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과 별도 시험장이 마련되고, 60여 곳의 일반 시험장에도 유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이 준비됐습니다.

[서경옥/보건교사 : "시험 전날까지 이상이 없었는데, 혹시나 당일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여기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게 됩니다."]

코로나19 탓에 사상 처음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지난해 부산에서만 자가격리 수험생이 40여 명에 달했고, 확진자도 2명 포함됐습니다.

반면 올해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다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쳐 부산 2만 8천여 명 수험생 가운데 현재 자가 격리자는 1명뿐입니다.

하지만 부산교육청은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식사할 때만 종이 가림막을 쓰고,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평소에 준비한 것을 잘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시험 당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도시철도 임시 열차도 비상 대기하는 등 수능 종합지원대책을 세웠습니다.

또 수험생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험일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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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까지 D-3…“남은 기간 방역에 만전”
    • 입력 2021-11-15 19:07:27
    • 수정2021-11-15 19:51:59
    뉴스7(부산)
[앵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게 있다면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건데요.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학생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학년도 수능을 사흘 앞두고, 수능 시험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차량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문답지는 부산지역 장소 2곳으로 나눠 수능 당일 새벽까지 보관합니다.

수능 시험장도 막바지 점검 중입니다.

지난해 불편하다는 원성을 샀던 투명 가림막은 올해 시험에선 사라졌고, 대신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종이 가림막을 설치합니다.

한 교실 최대 인원은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24명까지로 제한합니다.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과 별도 시험장이 마련되고, 60여 곳의 일반 시험장에도 유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이 준비됐습니다.

[서경옥/보건교사 : "시험 전날까지 이상이 없었는데, 혹시나 당일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여기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게 됩니다."]

코로나19 탓에 사상 처음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지난해 부산에서만 자가격리 수험생이 40여 명에 달했고, 확진자도 2명 포함됐습니다.

반면 올해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다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쳐 부산 2만 8천여 명 수험생 가운데 현재 자가 격리자는 1명뿐입니다.

하지만 부산교육청은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식사할 때만 종이 가림막을 쓰고,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평소에 준비한 것을 잘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시험 당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도시철도 임시 열차도 비상 대기하는 등 수능 종합지원대책을 세웠습니다.

또 수험생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험일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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