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원금 협의하자”…윤석열 “김종인 역할 할 때”

입력 2021.11.15 (19:11) 수정 2021.11.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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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정책을 협의하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 고 답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과 윤석열 후보의 자영업자 50조원 손실보상 방안을 한 테이블에 놓고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당장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하고 가계소득도 지원하는 그런 정책에 대해서 당대당 협의를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 후보를 향해 재원 대책도 없이 50조원 약속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면서, 해법을 나누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올해 20조원이 편성됐지만 내년엔 6조원 규모로 축소된 지역화폐 예산도 문제 삼았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현장이 아닌 따뜻한 방 안 책상에서 정책을 결정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그간의 경륜으로 자신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이준석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이 많은 역할을 해줄 거라 확신한다며 거들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계기가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의 거취 등 당무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예고 없이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40여분간 비공개 대화 뒤, 선대위 구성은 잘 진행되고 있다, 둘 사이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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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19:11:34
    • 수정2021-11-15 1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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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정책을 협의하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 고 답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과 윤석열 후보의 자영업자 50조원 손실보상 방안을 한 테이블에 놓고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당장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하고 가계소득도 지원하는 그런 정책에 대해서 당대당 협의를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 후보를 향해 재원 대책도 없이 50조원 약속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면서, 해법을 나누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올해 20조원이 편성됐지만 내년엔 6조원 규모로 축소된 지역화폐 예산도 문제 삼았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현장이 아닌 따뜻한 방 안 책상에서 정책을 결정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그간의 경륜으로 자신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이준석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이 많은 역할을 해줄 거라 확신한다며 거들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계기가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의 거취 등 당무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예고 없이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40여분간 비공개 대화 뒤, 선대위 구성은 잘 진행되고 있다, 둘 사이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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