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 작황 부진…곶감 가격 소폭 오를 듯
입력 2021.11.15 (19:12)
수정 2021.11.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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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나긴 겨울, 달콤한 곶감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우리나라 감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 영동에서도 곶감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이 완연한 시골 마을의 덕장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주홍빛 전구를 켜 놓은 듯, 발그레한 속살을 드러낸 감들.
한 달 보름, 밤·낮을 더 겨울 칼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면 곶감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건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종수/감 재배 농민 : "병이 와서 어느 날 갑자기 다 떨어져서 감도 낙과가 되고 그래서 수확량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가 된 거에요."]
이 농가는 감 수확량이 줄면서 기존에 해오던 자연 건조 방식을 포기했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품을 들이는 대신, 건조기로 마무리 짓기로 한 것입니다.
[장시태/감 재배 농민 : "꽉 차야 관리하기도 편하고 그런데 양이 없으니까 그냥 기계에 말려도 되겠다 싶어서…."]
지난겨울, 동해에다 4월 냉해, '가을 장마'에다 둥근무늬낙엽병까지 겹치면서, 올해 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에서는, 4만 원대에 거래되던 20kg짜리 감 한 상자가 올해는 5만 원에서 6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때문에 곶감도 가격이 오르며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인용/영동군 산림소득팀장 : "곶감 자체가 기호 식품이어서 가격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고 전년에 비해 한 5%에서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영동 곶감 축제를 치렀던 영동군은 내년 1월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대면 방식의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기나긴 겨울, 달콤한 곶감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우리나라 감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 영동에서도 곶감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이 완연한 시골 마을의 덕장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주홍빛 전구를 켜 놓은 듯, 발그레한 속살을 드러낸 감들.
한 달 보름, 밤·낮을 더 겨울 칼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면 곶감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건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종수/감 재배 농민 : "병이 와서 어느 날 갑자기 다 떨어져서 감도 낙과가 되고 그래서 수확량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가 된 거에요."]
이 농가는 감 수확량이 줄면서 기존에 해오던 자연 건조 방식을 포기했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품을 들이는 대신, 건조기로 마무리 짓기로 한 것입니다.
[장시태/감 재배 농민 : "꽉 차야 관리하기도 편하고 그런데 양이 없으니까 그냥 기계에 말려도 되겠다 싶어서…."]
지난겨울, 동해에다 4월 냉해, '가을 장마'에다 둥근무늬낙엽병까지 겹치면서, 올해 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에서는, 4만 원대에 거래되던 20kg짜리 감 한 상자가 올해는 5만 원에서 6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때문에 곶감도 가격이 오르며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인용/영동군 산림소득팀장 : "곶감 자체가 기호 식품이어서 가격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고 전년에 비해 한 5%에서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영동 곶감 축제를 치렀던 영동군은 내년 1월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대면 방식의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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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나긴 겨울, 달콤한 곶감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우리나라 감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 영동에서도 곶감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이 완연한 시골 마을의 덕장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주홍빛 전구를 켜 놓은 듯, 발그레한 속살을 드러낸 감들.
한 달 보름, 밤·낮을 더 겨울 칼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면 곶감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건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종수/감 재배 농민 : "병이 와서 어느 날 갑자기 다 떨어져서 감도 낙과가 되고 그래서 수확량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가 된 거에요."]
이 농가는 감 수확량이 줄면서 기존에 해오던 자연 건조 방식을 포기했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품을 들이는 대신, 건조기로 마무리 짓기로 한 것입니다.
[장시태/감 재배 농민 : "꽉 차야 관리하기도 편하고 그런데 양이 없으니까 그냥 기계에 말려도 되겠다 싶어서…."]
지난겨울, 동해에다 4월 냉해, '가을 장마'에다 둥근무늬낙엽병까지 겹치면서, 올해 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에서는, 4만 원대에 거래되던 20kg짜리 감 한 상자가 올해는 5만 원에서 6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때문에 곶감도 가격이 오르며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인용/영동군 산림소득팀장 : "곶감 자체가 기호 식품이어서 가격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고 전년에 비해 한 5%에서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영동 곶감 축제를 치렀던 영동군은 내년 1월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대면 방식의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기나긴 겨울, 달콤한 곶감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데요,
우리나라 감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 영동에서도 곶감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이 완연한 시골 마을의 덕장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주홍빛 전구를 켜 놓은 듯, 발그레한 속살을 드러낸 감들.
한 달 보름, 밤·낮을 더 겨울 칼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면 곶감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건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종수/감 재배 농민 : "병이 와서 어느 날 갑자기 다 떨어져서 감도 낙과가 되고 그래서 수확량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가 된 거에요."]
이 농가는 감 수확량이 줄면서 기존에 해오던 자연 건조 방식을 포기했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품을 들이는 대신, 건조기로 마무리 짓기로 한 것입니다.
[장시태/감 재배 농민 : "꽉 차야 관리하기도 편하고 그런데 양이 없으니까 그냥 기계에 말려도 되겠다 싶어서…."]
지난겨울, 동해에다 4월 냉해, '가을 장마'에다 둥근무늬낙엽병까지 겹치면서, 올해 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에서는, 4만 원대에 거래되던 20kg짜리 감 한 상자가 올해는 5만 원에서 6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때문에 곶감도 가격이 오르며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인용/영동군 산림소득팀장 : "곶감 자체가 기호 식품이어서 가격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고 전년에 비해 한 5%에서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영동 곶감 축제를 치렀던 영동군은 내년 1월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대면 방식의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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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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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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