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6차 명도집행 무산…교인 저항, 8명 부상
입력 2021.11.15 (19:24)
수정 2021.11.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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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제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원이 6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과 법원의 집행 인력이 충돌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고, 7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둑한 새벽,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이 교인과 경찰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새벽 3시 20분, 강제집행 인력 수백 명을 사랑제일교회에 투입했습니다.
열흘 만에 다시 6번째 명도집행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교회로 몰려오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봇대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며 명도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회 옆 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을 향해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교인 7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교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서울북부지법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명도집행을 중단하고 집행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 "경찰 그 다음에 용역은 반드시 처벌할 겁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 2심에서도 지난달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56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철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법원이 제시한 150억 원 상당의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습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명도집행이 여의치 않자,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
강제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원이 6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과 법원의 집행 인력이 충돌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고, 7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둑한 새벽,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이 교인과 경찰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새벽 3시 20분, 강제집행 인력 수백 명을 사랑제일교회에 투입했습니다.
열흘 만에 다시 6번째 명도집행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교회로 몰려오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봇대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며 명도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회 옆 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을 향해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교인 7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교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서울북부지법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명도집행을 중단하고 집행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 "경찰 그 다음에 용역은 반드시 처벌할 겁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 2심에서도 지난달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56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철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법원이 제시한 150억 원 상당의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습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명도집행이 여의치 않자,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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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5 2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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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원이 6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과 법원의 집행 인력이 충돌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고, 7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둑한 새벽,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이 교인과 경찰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새벽 3시 20분, 강제집행 인력 수백 명을 사랑제일교회에 투입했습니다.
열흘 만에 다시 6번째 명도집행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교회로 몰려오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봇대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며 명도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회 옆 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을 향해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교인 7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교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서울북부지법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명도집행을 중단하고 집행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 "경찰 그 다음에 용역은 반드시 처벌할 겁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 2심에서도 지난달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56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철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법원이 제시한 150억 원 상당의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습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명도집행이 여의치 않자,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
강제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원이 6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과 법원의 집행 인력이 충돌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고, 7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둑한 새벽,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이 교인과 경찰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새벽 3시 20분, 강제집행 인력 수백 명을 사랑제일교회에 투입했습니다.
열흘 만에 다시 6번째 명도집행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교회로 몰려오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봇대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며 명도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회 옆 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을 향해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교인 7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교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서울북부지법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명도집행을 중단하고 집행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 "경찰 그 다음에 용역은 반드시 처벌할 겁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 2심에서도 지난달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56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철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법원이 제시한 150억 원 상당의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습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명도집행이 여의치 않자,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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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형준·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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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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