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재명 측 “부산 발언 논란? 현장 취재기자들은 문제 못 느껴, 맥락 모르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왜곡해”

입력 2021.11.15 (19:32) 수정 2021.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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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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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의 심장 부울경, 민주당에게 어려운 지역이지만 현장 분위기 뜨거워… 이재명 후보 가는 곳마다 발 디딜 틈 없었고 수행하는 동안 발 100번 밟혔다
- “부산 재미없다” 발언 논란은 부당하고 과도한 비판, 전체 맥락 보면 애정 어린 발언이다
- 현장 취재기자들, 논란될만한 느낌 전혀 받지 못했다고 직접 말해
- 부산 발전 문제에 가장 책임 있는 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비판할 자격 있나? 부끄러움 모르는 듯
- 이재명 후보 부인 낙상사고 루머, 누가 만들어서 퍼뜨렸는지 의구심 들어
- 신고 당시 119 녹취 음성, 김문수 전 지사와 비교돼
- 윤석열 후보 컨벤션 효과 부정할 수 없어… 긴장감·절박감 느껴야 하는 상황
- 대장동 특검? 국민들의 의혹 해소되지 않으면 무조건 진행해야… 다만 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
­ 차기 대통령의 중요 과제는 청년들의 삶 문제 해결하는 것, 경험과 아이디어 가장 풍부한 후보가 바로 이재명
- 윤석열 후보의 청년 정책? 있긴 한가?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5일 (월)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주말에 부산, 울산, 경남 민생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청년의 목소리 듣고 또 듣겠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부산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부산이 재미없잖아, 솔직히.” 그 뒤에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국민의힘, 일부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부산 지역 비하라고 비판했어요. 이 발언 어떻게 나온 거죠? 맥락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얘기 있었는지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 안녕하세요?

◆이소영: 안녕하세요? 이소영입니다.

◇주진우: 네. 부산, 울산, 경남 같이 다녀오셨어요, 버스 타고?

◆이소영: 네, 네.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네. 버스 타고. 오래 걸릴 텐데.

◆이소영: 그 버스가 이제 매주 타는 민생버스라고 하는 매타 버스인데요. 그게 꼭 이동 수단이라기보다는 안에서 촬영도 하고 토론도 하고 할 수 있게 특수 설계된 버스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걸 타고 다녔던 건 아니고요.

◇주진우: 네. 잘 다녀오셨어요? 민심 어떻습니까?

◆이소영: 일단 현장 분위기는 저희가 이번에 부울경에 다녀왔는데 이제 통상적으로는 부울경이 민주당에게는 조금 어려운 지역이고 이제 뭐 보수의 심장이라고도 얘기하는 지역이지 않습니까? 근데 그런 것에 비해서 너무, 너무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고요. 정말 이재명 후보 가는 곳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제가 이제 수행을 하고 있어서 같이 이제 모시고 다녔는데 제 발을 한 100번 정도 밟힌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 의원님, 의원님 친구분들이나 주변 사람들 이재명 후보, 민주당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얘기 앞에서 하잖아요.

◆이소영: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이소영: 네.

◇주진우: 그런데 지역 민심은 나쁘지 않았다?

◆이소영: 근데 두 가지를 이제 다 저는 의미 있게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당 실망했다, 민주당 못 믿겠다, 이재명 후보도 좀 봐야 되겠다 이런 민심이 있는 게 분명히 사실이고요. 근데 이제 그런 부분을 가지고 현장에 갔을 때 그런 어떤 걱정, 선입견보다는 이제 이재명 후보를 보는 시민들의 눈빛이 정말 따뜻했고 환호가 굉장히 컸습니다.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근데 부산에서는 어떤 얘기를 한 거예요? 부산을 폄하했다,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그때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이재명 : 균형발전이 사실 인재 부족 문제도 해결 단초를 만들어주겠죠. 부산 시민 입장에서 솔직히 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주진우: 강남 같지 않다 이 발언에 대해서 지금 보수 언론과 야당에서는 굉장히 비판 일색인데요.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거예요?

◆이소영: 자, 제가 이거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당한 비판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거 전형적으로 굉장히 부당하고 과도한 비판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고요. 거기는 부산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였어요. 이재명 후보가 일단 얘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해서 그 기업인들이 돌아가면서 애로점을 얘기했고 거의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게 뭐냐면 인재가 다 떠난다, 부산은. 다들 수도권에서 일하고 싶어서 부산에 취업을 했다가도 중간 관리자가 되면 떠나기 때문에.

◇주진우: 네. 수도권에 집중돼 있잖아요.

◆이소영: 네. 그 인재 유출, 청년 인재 유출이 너무 심각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을 찾아서 우리도 수도권으로 떠나야 되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얘기를 아주 공통적으로 하셨고요.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공감을 했죠. 왜냐하면 그거는 부산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발전과 문제점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누구나 이 문제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거든요. 청년 인재가 계속 부산에서 떠나는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상황을 인정하면서 그럼 그걸 위해서 청년들이 살고 싶어서 모여드는 부산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현재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도시를 만들고 하는 다양한 대안들을 언급하신 거예요. 이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부산의 현재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대안 그리고 앞으로 미래가 어떤 미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애정어린 발언을 한 것인데 그 단어, 딱 그 문장만 따서 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는 너무나 부당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그 자리에 현장 취재기자가 20분 정도가 계셨어요. 그분들이 대부분 저한테 와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본인은 전혀 그런 이상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이야기한 것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그분들이 먼저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거기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이었다는 게 명백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주진우: 놀라셨구나, 기자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기사로 쓰고 어떻게 논란이 되고.

◆이소영: 그 자리에 기자님들은 이 기사를 거의 나쁘게 쓰지 않으셨고요. 왜냐하면 이해가 다 되니까. 그런데 그 전체적인 맥락을 들어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한 국민의힘의 박수영 의원과 무슨 뭐 대변인과 이런 분들이 아주 의도적인 저는 편집과 왜곡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거를 이제 서울에 계신 분들이 많이 기사로 쓰셨죠.

◇주진우: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만 딱 따서.

◆이소영: 전체 발언을 봐야죠. 이거는 정말 부당하지 않습니까?

◇주진우: 3287님께서 “그런 빌미마저 제공하지 않아야죠.” 이야기하는데.

◆이소영: 그러면 어떻게 해요. 이게 대화라고 하는 게 사실은 서로 간에 공감과 호응과 주고받는 과정인 건데 어떤 사람이 하는 어떤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문제삼기 시작하면 저는 그 프레임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윤국희 님께서 “부당한 비판 맞습니다. 서울에 갈 때마다 느낍니다. 정말 인재 유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소영: 그리고 심지어는 저는 이거를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지난 20년간 부산의 발전에 대해서 굉장히 가장 책임 있는 정당이에요. 지금 현재도 부산 지역구 의원의 78%가 국민의힘이고 지금 지난 20년 동안 부산시장 어느 정당이 계속 했습니까?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런 문제를 뼈아프게 고민을 해야죠. 그런데 자신이 책임감을 느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상대 당 후보를 신나게 공격한다. 저는 이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김영현 님도 “제가 부산 주민입니다. 기업, 자영업자, 부산 재미없어요.” 이야기하는데 아무튼 대변인께서 대선판에 기자들을 보고 크게 놀란 것 같아서 제가 조금.

◆이소영: 제가 이번 거는 좀 화가 나서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부산에서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 하면서 이렇게 깨어 있는 시민들 SNS 활동 독려한 거 두고 또 국민의힘에서 이거 제2, 제3의 드루킹이다. 이렇게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이소영: 죄송한데 이것도 저는 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거는 제가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는 지지자들 간에 싸움입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서 내 주변 사람들을 서로 간에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어? 우리 지지자들한테 주변에 이재명 후보 많이 알려주고 좋은 이야기 많이 홍보해주고 선거운동 해달라 이거 여론조작입니까? 그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지금 방금 말씀하신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의 경우에도 기사를 쭉 검색해보시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이거 지역 폄훼다라고 딱 낙인 찍는 앞뒤 맥락 딱 잘라서 공격하는 내용은 기사로 정말 많이 났습니다.

◇주진우: 많이 났죠.

◆이소영: 그런데 아니다. 실제 전후맥락은 이렇더라라고 전후맥락까지 보도한 기사는 정말 드물거든요. 그러면 그런 전후맥락 싹 무시하고 공격하는 그런 이야기들만 퍼지는 상황에서 아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이런 거였다라고 하는 영상이든 기사든 하는 거를 예컨대 친구한테 알려주고 예컨대 그 앞부분만 알고 있는 사람이 어떤 글을 올렸을 때 댓글로 아, 이런 부분도 있더랍니다라는 걸 알려주는 활동들이 당연히 민주사회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균형있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우리 문화적인 그런 방법적인 부분 중에 하나인 거고 이거를 여론조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좀 과도한 거죠.

◇주진우: 아니면 말고 그렇게 또 지나가잖아요.

◆이소영: 그런 거죠.

◇주진우: 6690님께서 “국어가 쉽고도 어렵습니다. 정치적인 셈법에 따라서 언론이 기사 쓰는 것도 쉽고도 어렵습니다. 참.” 이것도 물어봐야겠는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겪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 폭행 루머로 이렇게 번지고 소문이 소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소영: 그 루머가 정말 작은 근거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사실 이제 처음에 시작된 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런 속어를 쓰면 안 되죠. 그러니까 정보지. 아무 출처도 없이 근거도 없이 익명으로 돌아다니는 정보지를 통해서 그 이야기가 처음 나왔어요.

◇주진우: 그리고 유튜브에서 확 퍼지죠.

◆이소영: 그런데 저는 이 과정이 이걸 누가 먼저 이런 루머를 만들어서 퍼뜨렸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어떤 이제 의원님 말씀으로는 국민의힘 쪽에서 이 루머가 퍼지자 아주 굉장히 좋아했다.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제가 뭐 그걸 직접 보거나 들은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 이 루머에 대해서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유는 이게 굉장히 의도적으로 그리고 아주 조직적으로 만들어서 퍼뜨리고 있는 아주 정치적인 루머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낙상사고 이후에 119구급대원들이 왔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송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했다. 갑질했다. 이 부분은 사실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이소영: 이게 제가 들어보니까 분당소방서에 간 부분들이 좀 뒤늦게 이런 거 왜 보고 안 했냐라고 이제 소방대원 분들 질책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 쪽에서는 이게 소방서 차원에서 질책이든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는 것이 이제 상황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그 뒤늦게 공개된 119 녹취 음성을 보니까 과거에 왜 김문수 경기지사는 119 전화 녹취록 예전에 공개됐던 거 보면 도지사입니다. 이렇게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이다, 누구다 이런 이야기 하나도 없이 우리 아내가 지금 굉장히 토사곽란의 상황입니다. 빨리 119 좀 와주십시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대원 분들은 당연히 그게 누구인지 아시기가 어려웠을 거고 굉장히 긴급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이송 상황이라고 하는 게. 그리고 이 구급대원들에 대해서 예컨대 질책을 한다거나 비난한다거나 하는 것도 당연히 그건 안 되는 일이라는 게 이재명 후보가 직접 밝힌 본인의 의견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지금 답보 상태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 컨벤션 효과 때문에 그런지 막 조금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격차가 좀 벌어집니다. 선대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버스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이 얘기 많이 했을 텐데.

◆이소영: 컨벤션 효과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고. 근데 다만 이제 아, 이거는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야. 뭐 4개월 남았으니까 우리 지지율 오를 거야.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굉장히 긴장감과 절박감을 느껴야 되는 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최근 수년 동안 민주당에 많은 실망도 하셨고 그런 부분들이 지금 이제 지지율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과정에서 계속 이제 저변에 깔려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어쨌든 뭐 청년들의 삶,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삶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삶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이고 정당이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우리 바뀌어나갈 것입니다 라는 것들을 국민들께 정말 절박하고 열심히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앞으로 이 지지율 문제는 또 달라질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네. 1521님께서 “반듯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거나 부산은 재미없다로 비판하거나 서로 똑같은 말장난, 소모전입니다.” 이렇게 의견주신 분도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가장 큰 민심 이반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한테 등을 돌린, 민주당한테 등을 돌린 이유인 것 같은데 계속해서 대장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장동 문제는 특검으로 갑니까?

◆이소영: 일단 저희 입장은 이런 겁니다. 특검이든 뭐든 국민들이 의혹이 해소 안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거는 하는 거예요. 그게 뭐든지 간에. 근데 이제 특검이라고 하는 거 사실은 그 존재 이유 자체가 수사기관이 원래 있죠? 특검이 사실 수사를 더 잘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면 조직도 더 작고요. 임시 조직이기 때문에. 근데 다만 수사기관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또는 수사기관의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할 때 어떤 뭐 독립적인, 좀 중립적인 이런 새로운 뭐 민간, 변호사 출신의 특검을 선임해서 수사를 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지금 수사기관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는 아주 특수한 사유, 이제 이런 것들은 뭐 뚜렷하게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이 내용, 이 결과를 국민들께서 좀 수긍하시기 어렵다 그러면 저는 특검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후보의 입장도 동일합니다.

◇주진우: 비슷하죠. 근데 어느 쪽에서는 곽상도 의원 왜 수사 안 하냐? 50억 클럽 왜 수사 안 하냐? 다른 쪽에서는 윤석열 후보 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왜 수사 안 하냐? 또 다른 쪽은 왜 유동규 씨 그 뒤는 수사 안 하느냐? 계속해서 얘기가 있고 논란이 커지고만 있습니다.

◆이소영: 그래서 그 논란이 커지고 있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수사를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철저히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지금까지 우리 역사상 있었던 13번의 특검에 있어서 뭐 작은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수사기관의 결과를 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계속해서 불신이 이어질 때 특검을 시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마찬가지로 일단은 시작된 수사기관의 수사를 중단하는 것은 진실이 오히려 지연돼서 밝혀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신속하게 이거를 결과를 내고 거기에 대해서 특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이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재명 후보의 지금 민생 행복, 거의 대부분이 지금 청년들, 2030에 좀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자, 이재명 후보의 청년정책, 뭐가 다르다, 뭐가 낫다 알려주십시오.

◆이소영: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이제 본인의 정치적인 과정과 그전에 이제 인권 변호사로서 활동할 때 항상 약자들의 편에 이제 섰던 분이고요.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가 청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의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교할 수 없게끔 기회가 좁아져 있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 또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는 후보여야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부터 청년의 문제, 청년 기본소득부터 시작해서 이 문제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가지고 있었고요. 실제로 이걸 실행해본 경험도 있고요.

◇주진우: 성과도 좀 있었죠.

◆이소영: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경험과 아이디어와 내용이 가장 풍부한 후보라고 저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청년 정책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소영: 있나요, 그런 게?

◇주진우: 있겠죠.

◆이소영: 아직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매타버스 또 이번 주에도 출발합니까?

◆이소영: 매주 8주간.

◇주진우: 이번 주는 어디로 갑니까?

◆이소영: 그거는 뭐 아직 비밀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또 같이 가십니까?

◆이소영: 이제 대변인. 현장 대변인이 저랑 홍정민 의원인데요. 매주 가기 너무 힘들어서 번갈아가기로 했습니다.

◇주진우: 이번에 부울경 다녀오면서 어떤 생각 드셨어요?

◆이소영: 부울경 다녀오면서 든 생각은 많은 분들을 만났거든요. 정말 3일 동안 밥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주진우: 100번. 100번 밟히면서.

◆이소영: 100번 발 밟히고 또 계속 차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후보도 도시락만 먹으면서 거의 다니셨는데 이제 지방의 문제 그러니까 지역에서 계속해서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하는 지역 소멸의 문제에 대해서 정말 많은 말씀을 들었고요. 그게 또 청년들의 문제하고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에서 후보께서도 그런 소회를 밝히셨는데 이런 이제 지역 균형의 문제, 지방 소멸의 문제 이 문제를 이번에 많이 생생하게 더더욱 몸으로 느끼게 되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 같이 해나가고 그거를 대선에서의 주요 아젠다로 삼고 싶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지금까지 이소영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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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19:32:27
    • 수정2021-11-16 2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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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재미없다” 발언 논란은 부당하고 과도한 비판, 전체 맥락 보면 애정 어린 발언이다
- 현장 취재기자들, 논란될만한 느낌 전혀 받지 못했다고 직접 말해
- 부산 발전 문제에 가장 책임 있는 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비판할 자격 있나? 부끄러움 모르는 듯
- 이재명 후보 부인 낙상사고 루머, 누가 만들어서 퍼뜨렸는지 의구심 들어
- 신고 당시 119 녹취 음성, 김문수 전 지사와 비교돼
- 윤석열 후보 컨벤션 효과 부정할 수 없어… 긴장감·절박감 느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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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통령의 중요 과제는 청년들의 삶 문제 해결하는 것, 경험과 아이디어 가장 풍부한 후보가 바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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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주말에 부산, 울산, 경남 민생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청년의 목소리 듣고 또 듣겠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부산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부산이 재미없잖아, 솔직히.” 그 뒤에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국민의힘, 일부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부산 지역 비하라고 비판했어요. 이 발언 어떻게 나온 거죠? 맥락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얘기 있었는지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 안녕하세요?

◆이소영: 안녕하세요? 이소영입니다.

◇주진우: 네. 부산, 울산, 경남 같이 다녀오셨어요, 버스 타고?

◆이소영: 네, 네.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네. 버스 타고. 오래 걸릴 텐데.

◆이소영: 그 버스가 이제 매주 타는 민생버스라고 하는 매타 버스인데요. 그게 꼭 이동 수단이라기보다는 안에서 촬영도 하고 토론도 하고 할 수 있게 특수 설계된 버스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걸 타고 다녔던 건 아니고요.

◇주진우: 네. 잘 다녀오셨어요? 민심 어떻습니까?

◆이소영: 일단 현장 분위기는 저희가 이번에 부울경에 다녀왔는데 이제 통상적으로는 부울경이 민주당에게는 조금 어려운 지역이고 이제 뭐 보수의 심장이라고도 얘기하는 지역이지 않습니까? 근데 그런 것에 비해서 너무, 너무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고요. 정말 이재명 후보 가는 곳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제가 이제 수행을 하고 있어서 같이 이제 모시고 다녔는데 제 발을 한 100번 정도 밟힌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 의원님, 의원님 친구분들이나 주변 사람들 이재명 후보, 민주당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얘기 앞에서 하잖아요.

◆이소영: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이소영: 네.

◇주진우: 그런데 지역 민심은 나쁘지 않았다?

◆이소영: 근데 두 가지를 이제 다 저는 의미 있게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당 실망했다, 민주당 못 믿겠다, 이재명 후보도 좀 봐야 되겠다 이런 민심이 있는 게 분명히 사실이고요. 근데 이제 그런 부분을 가지고 현장에 갔을 때 그런 어떤 걱정, 선입견보다는 이제 이재명 후보를 보는 시민들의 눈빛이 정말 따뜻했고 환호가 굉장히 컸습니다.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근데 부산에서는 어떤 얘기를 한 거예요? 부산을 폄하했다,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그때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이재명 : 균형발전이 사실 인재 부족 문제도 해결 단초를 만들어주겠죠. 부산 시민 입장에서 솔직히 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주진우: 강남 같지 않다 이 발언에 대해서 지금 보수 언론과 야당에서는 굉장히 비판 일색인데요.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거예요?

◆이소영: 자, 제가 이거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당한 비판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거 전형적으로 굉장히 부당하고 과도한 비판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고요. 거기는 부산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였어요. 이재명 후보가 일단 얘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해서 그 기업인들이 돌아가면서 애로점을 얘기했고 거의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게 뭐냐면 인재가 다 떠난다, 부산은. 다들 수도권에서 일하고 싶어서 부산에 취업을 했다가도 중간 관리자가 되면 떠나기 때문에.

◇주진우: 네. 수도권에 집중돼 있잖아요.

◆이소영: 네. 그 인재 유출, 청년 인재 유출이 너무 심각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을 찾아서 우리도 수도권으로 떠나야 되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얘기를 아주 공통적으로 하셨고요.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공감을 했죠. 왜냐하면 그거는 부산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발전과 문제점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누구나 이 문제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거든요. 청년 인재가 계속 부산에서 떠나는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상황을 인정하면서 그럼 그걸 위해서 청년들이 살고 싶어서 모여드는 부산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현재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도시를 만들고 하는 다양한 대안들을 언급하신 거예요. 이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부산의 현재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대안 그리고 앞으로 미래가 어떤 미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애정어린 발언을 한 것인데 그 단어, 딱 그 문장만 따서 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는 너무나 부당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그 자리에 현장 취재기자가 20분 정도가 계셨어요. 그분들이 대부분 저한테 와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본인은 전혀 그런 이상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이야기한 것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그분들이 먼저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거기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이었다는 게 명백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주진우: 놀라셨구나, 기자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기사로 쓰고 어떻게 논란이 되고.

◆이소영: 그 자리에 기자님들은 이 기사를 거의 나쁘게 쓰지 않으셨고요. 왜냐하면 이해가 다 되니까. 그런데 그 전체적인 맥락을 들어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한 국민의힘의 박수영 의원과 무슨 뭐 대변인과 이런 분들이 아주 의도적인 저는 편집과 왜곡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거를 이제 서울에 계신 분들이 많이 기사로 쓰셨죠.

◇주진우: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만 딱 따서.

◆이소영: 전체 발언을 봐야죠. 이거는 정말 부당하지 않습니까?

◇주진우: 3287님께서 “그런 빌미마저 제공하지 않아야죠.” 이야기하는데.

◆이소영: 그러면 어떻게 해요. 이게 대화라고 하는 게 사실은 서로 간에 공감과 호응과 주고받는 과정인 건데 어떤 사람이 하는 어떤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문제삼기 시작하면 저는 그 프레임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윤국희 님께서 “부당한 비판 맞습니다. 서울에 갈 때마다 느낍니다. 정말 인재 유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소영: 그리고 심지어는 저는 이거를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지난 20년간 부산의 발전에 대해서 굉장히 가장 책임 있는 정당이에요. 지금 현재도 부산 지역구 의원의 78%가 국민의힘이고 지금 지난 20년 동안 부산시장 어느 정당이 계속 했습니까?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런 문제를 뼈아프게 고민을 해야죠. 그런데 자신이 책임감을 느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상대 당 후보를 신나게 공격한다. 저는 이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김영현 님도 “제가 부산 주민입니다. 기업, 자영업자, 부산 재미없어요.” 이야기하는데 아무튼 대변인께서 대선판에 기자들을 보고 크게 놀란 것 같아서 제가 조금.

◆이소영: 제가 이번 거는 좀 화가 나서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부산에서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 하면서 이렇게 깨어 있는 시민들 SNS 활동 독려한 거 두고 또 국민의힘에서 이거 제2, 제3의 드루킹이다. 이렇게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이소영: 죄송한데 이것도 저는 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거는 제가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는 지지자들 간에 싸움입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서 내 주변 사람들을 서로 간에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어? 우리 지지자들한테 주변에 이재명 후보 많이 알려주고 좋은 이야기 많이 홍보해주고 선거운동 해달라 이거 여론조작입니까? 그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지금 방금 말씀하신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의 경우에도 기사를 쭉 검색해보시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이거 지역 폄훼다라고 딱 낙인 찍는 앞뒤 맥락 딱 잘라서 공격하는 내용은 기사로 정말 많이 났습니다.

◇주진우: 많이 났죠.

◆이소영: 그런데 아니다. 실제 전후맥락은 이렇더라라고 전후맥락까지 보도한 기사는 정말 드물거든요. 그러면 그런 전후맥락 싹 무시하고 공격하는 그런 이야기들만 퍼지는 상황에서 아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이런 거였다라고 하는 영상이든 기사든 하는 거를 예컨대 친구한테 알려주고 예컨대 그 앞부분만 알고 있는 사람이 어떤 글을 올렸을 때 댓글로 아, 이런 부분도 있더랍니다라는 걸 알려주는 활동들이 당연히 민주사회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균형있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우리 문화적인 그런 방법적인 부분 중에 하나인 거고 이거를 여론조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좀 과도한 거죠.

◇주진우: 아니면 말고 그렇게 또 지나가잖아요.

◆이소영: 그런 거죠.

◇주진우: 6690님께서 “국어가 쉽고도 어렵습니다. 정치적인 셈법에 따라서 언론이 기사 쓰는 것도 쉽고도 어렵습니다. 참.” 이것도 물어봐야겠는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겪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 폭행 루머로 이렇게 번지고 소문이 소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소영: 그 루머가 정말 작은 근거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사실 이제 처음에 시작된 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런 속어를 쓰면 안 되죠. 그러니까 정보지. 아무 출처도 없이 근거도 없이 익명으로 돌아다니는 정보지를 통해서 그 이야기가 처음 나왔어요.

◇주진우: 그리고 유튜브에서 확 퍼지죠.

◆이소영: 그런데 저는 이 과정이 이걸 누가 먼저 이런 루머를 만들어서 퍼뜨렸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어떤 이제 의원님 말씀으로는 국민의힘 쪽에서 이 루머가 퍼지자 아주 굉장히 좋아했다.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제가 뭐 그걸 직접 보거나 들은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 이 루머에 대해서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유는 이게 굉장히 의도적으로 그리고 아주 조직적으로 만들어서 퍼뜨리고 있는 아주 정치적인 루머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낙상사고 이후에 119구급대원들이 왔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송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했다. 갑질했다. 이 부분은 사실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이소영: 이게 제가 들어보니까 분당소방서에 간 부분들이 좀 뒤늦게 이런 거 왜 보고 안 했냐라고 이제 소방대원 분들 질책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 쪽에서는 이게 소방서 차원에서 질책이든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는 것이 이제 상황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그 뒤늦게 공개된 119 녹취 음성을 보니까 과거에 왜 김문수 경기지사는 119 전화 녹취록 예전에 공개됐던 거 보면 도지사입니다. 이렇게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이다, 누구다 이런 이야기 하나도 없이 우리 아내가 지금 굉장히 토사곽란의 상황입니다. 빨리 119 좀 와주십시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대원 분들은 당연히 그게 누구인지 아시기가 어려웠을 거고 굉장히 긴급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이송 상황이라고 하는 게. 그리고 이 구급대원들에 대해서 예컨대 질책을 한다거나 비난한다거나 하는 것도 당연히 그건 안 되는 일이라는 게 이재명 후보가 직접 밝힌 본인의 의견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지금 답보 상태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 컨벤션 효과 때문에 그런지 막 조금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격차가 좀 벌어집니다. 선대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버스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이 얘기 많이 했을 텐데.

◆이소영: 컨벤션 효과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고. 근데 다만 이제 아, 이거는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야. 뭐 4개월 남았으니까 우리 지지율 오를 거야.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굉장히 긴장감과 절박감을 느껴야 되는 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최근 수년 동안 민주당에 많은 실망도 하셨고 그런 부분들이 지금 이제 지지율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과정에서 계속 이제 저변에 깔려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어쨌든 뭐 청년들의 삶,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삶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삶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이고 정당이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우리 바뀌어나갈 것입니다 라는 것들을 국민들께 정말 절박하고 열심히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앞으로 이 지지율 문제는 또 달라질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네. 1521님께서 “반듯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거나 부산은 재미없다로 비판하거나 서로 똑같은 말장난, 소모전입니다.” 이렇게 의견주신 분도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가장 큰 민심 이반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한테 등을 돌린, 민주당한테 등을 돌린 이유인 것 같은데 계속해서 대장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장동 문제는 특검으로 갑니까?

◆이소영: 일단 저희 입장은 이런 겁니다. 특검이든 뭐든 국민들이 의혹이 해소 안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거는 하는 거예요. 그게 뭐든지 간에. 근데 이제 특검이라고 하는 거 사실은 그 존재 이유 자체가 수사기관이 원래 있죠? 특검이 사실 수사를 더 잘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면 조직도 더 작고요. 임시 조직이기 때문에. 근데 다만 수사기관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또는 수사기관의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할 때 어떤 뭐 독립적인, 좀 중립적인 이런 새로운 뭐 민간, 변호사 출신의 특검을 선임해서 수사를 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지금 수사기관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는 아주 특수한 사유, 이제 이런 것들은 뭐 뚜렷하게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이 내용, 이 결과를 국민들께서 좀 수긍하시기 어렵다 그러면 저는 특검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후보의 입장도 동일합니다.

◇주진우: 비슷하죠. 근데 어느 쪽에서는 곽상도 의원 왜 수사 안 하냐? 50억 클럽 왜 수사 안 하냐? 다른 쪽에서는 윤석열 후보 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왜 수사 안 하냐? 또 다른 쪽은 왜 유동규 씨 그 뒤는 수사 안 하느냐? 계속해서 얘기가 있고 논란이 커지고만 있습니다.

◆이소영: 그래서 그 논란이 커지고 있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수사를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철저히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지금까지 우리 역사상 있었던 13번의 특검에 있어서 뭐 작은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수사기관의 결과를 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계속해서 불신이 이어질 때 특검을 시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마찬가지로 일단은 시작된 수사기관의 수사를 중단하는 것은 진실이 오히려 지연돼서 밝혀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신속하게 이거를 결과를 내고 거기에 대해서 특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이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이재명 후보의 지금 민생 행복, 거의 대부분이 지금 청년들, 2030에 좀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자, 이재명 후보의 청년정책, 뭐가 다르다, 뭐가 낫다 알려주십시오.

◆이소영: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이제 본인의 정치적인 과정과 그전에 이제 인권 변호사로서 활동할 때 항상 약자들의 편에 이제 섰던 분이고요.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가 청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의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교할 수 없게끔 기회가 좁아져 있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 또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는 후보여야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부터 청년의 문제, 청년 기본소득부터 시작해서 이 문제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가지고 있었고요. 실제로 이걸 실행해본 경험도 있고요.

◇주진우: 성과도 좀 있었죠.

◆이소영: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경험과 아이디어와 내용이 가장 풍부한 후보라고 저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청년 정책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소영: 있나요, 그런 게?

◇주진우: 있겠죠.

◆이소영: 아직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매타버스 또 이번 주에도 출발합니까?

◆이소영: 매주 8주간.

◇주진우: 이번 주는 어디로 갑니까?

◆이소영: 그거는 뭐 아직 비밀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또 같이 가십니까?

◆이소영: 이제 대변인. 현장 대변인이 저랑 홍정민 의원인데요. 매주 가기 너무 힘들어서 번갈아가기로 했습니다.

◇주진우: 이번에 부울경 다녀오면서 어떤 생각 드셨어요?

◆이소영: 부울경 다녀오면서 든 생각은 많은 분들을 만났거든요. 정말 3일 동안 밥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주진우: 100번. 100번 밟히면서.

◆이소영: 100번 발 밟히고 또 계속 차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후보도 도시락만 먹으면서 거의 다니셨는데 이제 지방의 문제 그러니까 지역에서 계속해서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하는 지역 소멸의 문제에 대해서 정말 많은 말씀을 들었고요. 그게 또 청년들의 문제하고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에서 후보께서도 그런 소회를 밝히셨는데 이런 이제 지역 균형의 문제, 지방 소멸의 문제 이 문제를 이번에 많이 생생하게 더더욱 몸으로 느끼게 되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 같이 해나가고 그거를 대선에서의 주요 아젠다로 삼고 싶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지금까지 이소영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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