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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슈퍼맨이 왔다!” 등산객 생명 지키는 산악구조대
입력 2021.11.15 (19:32) 수정 2021.11.15 (19:38)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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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 단풍철, 산악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행 중 다치거나 예기치 못한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 바로 '산악구조대원들'인데요.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물든 가을 산마다 등산객들이 넘쳐납니다.

최대한 조심해 산을 오른다지만, 찰나의 순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 등산객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실전처럼 훈련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119 산악구조대원들의 훈련 현장을 함께 합니다.

함양의 한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모여 모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다친 환자를 구조하는 상황인데요.

벽에 로프를 설치하고 도르래와 들 것을 이용해 사고자를 옮깁니다.

["산악사고 훈련 인양 준비! 상승!"]

사고 현장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상 환경이 급변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요.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최수영/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팀장 : "훈련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입니다. 그래서 저희 구조대원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훈련 연습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되는데요.

산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뇌 손상을 막으려면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 경우에는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손수용/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119에 신고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결됩니다. 그곳에서 영상 및 음성지도로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 주면서 저희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해서 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11개월 차 신입 소방구조대원 유상일 씨는 산악구조대가 첫 발령지입니다.

현장 출동 전 가장 먼저 할 할 일은 장비 점검입니다.

산악구조대의 장비는 일반 구조대 장비와는 조금 다른데요.

로프와 랜턴은 물론, 환자를 업을 때 쓰는 벨트와 연막탄, 구급상자는 필수입니다.

그 밖에 사고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추가 구조 용품을 챙깁니다.

["지리산이 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장비를) 무겁게 메고 가면 저희가 요구조자를 만나기 전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기 때문에 최대한 무게를 줄여서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만 챙겨 가고 있습니다."]

구조자들의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긴박한 순간을 수시로 맞닥뜨려야 하는 구조대원들.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을 때는 더없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유상일/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슈퍼맨이 온 것 같다. 내려갈 때도 계속 감사하다고 말 해 주고, 저희가 왔을 때 마음을 많이 놓으시는 것 같아서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등산 인구가 늘면서 산악사고도 많이 증가했는데요.

지난 10월 소방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장 자주 발생한 산악 사고는 실족과 추락입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유현우/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20대 남성분들이 젊은 패기로 등산화라든지 등산 장비를 전혀 안 챙기고 왔다가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무릎 부상을 입고 신고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산행준비를 철저히 해서 본인 체력에 맞게 등산로를 선택해 등산하면 안전한 산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현장 훈련을 위해 산으로 이동하는데요.

오늘처럼 부슬비가 내리는 날은 산악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여깁니다!) 119 신고 하셨나요? (네) 괜찮으세요? (다리를 접 질러서 걷지를 못하겠어요.) 왼쪽 발목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산악구조대에게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가벼운 부상이라도 치료가 늦어지면 부상에 따른 쇼크나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어 신속하게 출동합니다.

등산객들 역시 사고가 나면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현우/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119 앱 이라든지 국립공원 앱을 설치하셔서 본인의 위치를 찍으면 GPS(위치파악시스템)가 활성화되면서 본인의 위치가 곧바로 전송되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119에 신고해서 근처에 있는 지명이라든지 표지목 위치를 확인해 주면 저희가 신속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소방관들에게는 119 DNA가 있다고 하는데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현장속으로] “슈퍼맨이 왔다!” 등산객 생명 지키는 산악구조대
    • 입력 2021-11-15 19:32:57
    • 수정2021-11-15 19:38:29
    뉴스7(창원)
[앵커]

막바지 단풍철, 산악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행 중 다치거나 예기치 못한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 바로 '산악구조대원들'인데요.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물든 가을 산마다 등산객들이 넘쳐납니다.

최대한 조심해 산을 오른다지만, 찰나의 순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 등산객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실전처럼 훈련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119 산악구조대원들의 훈련 현장을 함께 합니다.

함양의 한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모여 모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다친 환자를 구조하는 상황인데요.

벽에 로프를 설치하고 도르래와 들 것을 이용해 사고자를 옮깁니다.

["산악사고 훈련 인양 준비! 상승!"]

사고 현장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상 환경이 급변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요.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최수영/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팀장 : "훈련 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입니다. 그래서 저희 구조대원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훈련 연습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되는데요.

산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뇌 손상을 막으려면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 경우에는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손수용/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119에 신고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결됩니다. 그곳에서 영상 및 음성지도로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 주면서 저희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해서 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11개월 차 신입 소방구조대원 유상일 씨는 산악구조대가 첫 발령지입니다.

현장 출동 전 가장 먼저 할 할 일은 장비 점검입니다.

산악구조대의 장비는 일반 구조대 장비와는 조금 다른데요.

로프와 랜턴은 물론, 환자를 업을 때 쓰는 벨트와 연막탄, 구급상자는 필수입니다.

그 밖에 사고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추가 구조 용품을 챙깁니다.

["지리산이 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장비를) 무겁게 메고 가면 저희가 요구조자를 만나기 전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기 때문에 최대한 무게를 줄여서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만 챙겨 가고 있습니다."]

구조자들의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긴박한 순간을 수시로 맞닥뜨려야 하는 구조대원들.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을 때는 더없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유상일/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슈퍼맨이 온 것 같다. 내려갈 때도 계속 감사하다고 말 해 주고, 저희가 왔을 때 마음을 많이 놓으시는 것 같아서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등산 인구가 늘면서 산악사고도 많이 증가했는데요.

지난 10월 소방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장 자주 발생한 산악 사고는 실족과 추락입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유현우/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20대 남성분들이 젊은 패기로 등산화라든지 등산 장비를 전혀 안 챙기고 왔다가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무릎 부상을 입고 신고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산행준비를 철저히 해서 본인 체력에 맞게 등산로를 선택해 등산하면 안전한 산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현장 훈련을 위해 산으로 이동하는데요.

오늘처럼 부슬비가 내리는 날은 산악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여깁니다!) 119 신고 하셨나요? (네) 괜찮으세요? (다리를 접 질러서 걷지를 못하겠어요.) 왼쪽 발목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산악구조대에게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가벼운 부상이라도 치료가 늦어지면 부상에 따른 쇼크나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어 신속하게 출동합니다.

등산객들 역시 사고가 나면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현우/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 "119 앱 이라든지 국립공원 앱을 설치하셔서 본인의 위치를 찍으면 GPS(위치파악시스템)가 활성화되면서 본인의 위치가 곧바로 전송되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119에 신고해서 근처에 있는 지명이라든지 표지목 위치를 확인해 주면 저희가 신속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소방관들에게는 119 DNA가 있다고 하는데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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