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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6이닝 무실점 역투…kt, 두산 6-1로 꺾고 KS 2연승
입력 2021.11.15 (21:09) 수정 2021.11.15 (22:10) 연합뉴스
kt wiz가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 마법으로 2차전마저 잡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을 남겼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5회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두산 베어스를 6-1로 눌렀다.

1차전 4-2 승리에 이어 2차전 완승으로 kt는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2경기), 준플레이오프(3경기), 플레이오프(2경기)를 거쳐 최초로 7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은 체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렸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세 번이나 병살을 완성한 내야진의 완벽한 수비 지원을 등에 업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다.

두 팀은 하루 쉬고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두산의 홈경기로 KS 3차전을 벌인다.

kt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1회초 두산 1번 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이 2루를 훔친 뒤 2번 타자 강승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자 3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소형준을 다독였다.

페르난데스는 소형준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7타수 4안타로 무척 강했다.

무사 1, 2루, 1볼에서 페르난데스가 2구째를 노려 친 타구는 우익수를 향해 빠르게 뻗어갔다.

박경수는 바닥을 맞고 한 번 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낸 뒤 재빨리 2루에 들어간 유격수에게 던졌다.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고 발 느린 페르난데스마저 1루에서 잡아 kt 내야진은 병살을 완성했다.

안타를 도둑맞은 두산 응원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고, kt 응원석에는 환호가 터졌다.

흔들리던 소형준은 김재환을 볼넷으로 거른 뒤 박건우를 힘없는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kt는 1회말 2번 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 아치로 도리어 기선을 제압했다.

황재균은 두산 선발 최원준의 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박경수의 호수비 덕분인지, kt는 2회 1사 1루와 3회 1사 1루에서 각각 1루수∼유격수∼투수,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군더더기 없는 병살 수비로 화근을 없앴다.

두산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 페르난데스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에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두산은 애를 태웠다.

볼넷을 5개나 헌납했으나 무실점으로 소형준이 역투한 사이 kt 타선이 5회말 '빅 이닝'으로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선두 박경수가 중전 안타로 나가자 심우준이 재치 있는 1루수 앞 번트 안타로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심우준이 밀어서 보낸 번트 타구를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심우준의 발이 더 빨리 1루를 찍었다.

곧바로 조용호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터뜨려 박경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최만호 kt 3루 작전 코치가 박경수를 막아섰지만, 박경수는 냅다 홈으로 쇄도해 여유 있게 득점했다.

황재균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흔들리던 최원준은 강백호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베이스를 채우고 병살을 노렸다.

그러나 유한준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로 1점을 준 뒤 다시 재러드 호잉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만 2점을 헌납했다.

최원준이 5회에만 석 점을 허용한 뒤에야 두산 벤치는 필승 카드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홍건희는 만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2차전의 명암이 갈린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선발 소형준을 내리고 이번 시리즈 필승 카드 고영표를 7회에 투입해 잠그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8회초 강승호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고영표는 1⅔이닝 1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첫 등판을 마쳤다.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 볼넷 1개를 남긴 kt 강백호는 2차전에서도 2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두 경기 내리 100% 출루하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두산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루타 2방 포함 4타수 3안타를 때렸지만, 김재환과 박건우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뼈아팠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경수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받았다.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린 황재균이 오늘의 깡 타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형준 6이닝 무실점 역투…kt, 두산 6-1로 꺾고 KS 2연승
    • 입력 2021-11-15 21:09:24
    • 수정2021-11-15 22:10:01
    연합뉴스
kt wiz가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 마법으로 2차전마저 잡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을 남겼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5회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두산 베어스를 6-1로 눌렀다.

1차전 4-2 승리에 이어 2차전 완승으로 kt는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2경기), 준플레이오프(3경기), 플레이오프(2경기)를 거쳐 최초로 7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은 체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렸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세 번이나 병살을 완성한 내야진의 완벽한 수비 지원을 등에 업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다.

두 팀은 하루 쉬고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두산의 홈경기로 KS 3차전을 벌인다.

kt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1회초 두산 1번 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이 2루를 훔친 뒤 2번 타자 강승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자 3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소형준을 다독였다.

페르난데스는 소형준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7타수 4안타로 무척 강했다.

무사 1, 2루, 1볼에서 페르난데스가 2구째를 노려 친 타구는 우익수를 향해 빠르게 뻗어갔다.

박경수는 바닥을 맞고 한 번 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낸 뒤 재빨리 2루에 들어간 유격수에게 던졌다.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고 발 느린 페르난데스마저 1루에서 잡아 kt 내야진은 병살을 완성했다.

안타를 도둑맞은 두산 응원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고, kt 응원석에는 환호가 터졌다.

흔들리던 소형준은 김재환을 볼넷으로 거른 뒤 박건우를 힘없는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kt는 1회말 2번 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 아치로 도리어 기선을 제압했다.

황재균은 두산 선발 최원준의 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박경수의 호수비 덕분인지, kt는 2회 1사 1루와 3회 1사 1루에서 각각 1루수∼유격수∼투수,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군더더기 없는 병살 수비로 화근을 없앴다.

두산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 페르난데스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에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두산은 애를 태웠다.

볼넷을 5개나 헌납했으나 무실점으로 소형준이 역투한 사이 kt 타선이 5회말 '빅 이닝'으로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선두 박경수가 중전 안타로 나가자 심우준이 재치 있는 1루수 앞 번트 안타로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심우준이 밀어서 보낸 번트 타구를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심우준의 발이 더 빨리 1루를 찍었다.

곧바로 조용호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터뜨려 박경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최만호 kt 3루 작전 코치가 박경수를 막아섰지만, 박경수는 냅다 홈으로 쇄도해 여유 있게 득점했다.

황재균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흔들리던 최원준은 강백호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베이스를 채우고 병살을 노렸다.

그러나 유한준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로 1점을 준 뒤 다시 재러드 호잉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만 2점을 헌납했다.

최원준이 5회에만 석 점을 허용한 뒤에야 두산 벤치는 필승 카드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홍건희는 만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2차전의 명암이 갈린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선발 소형준을 내리고 이번 시리즈 필승 카드 고영표를 7회에 투입해 잠그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8회초 강승호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고영표는 1⅔이닝 1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첫 등판을 마쳤다.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 볼넷 1개를 남긴 kt 강백호는 2차전에서도 2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두 경기 내리 100% 출루하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두산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루타 2방 포함 4타수 3안타를 때렸지만, 김재환과 박건우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뼈아팠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경수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받았다.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린 황재균이 오늘의 깡 타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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