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제주, 범도민 지원위 출범

입력 2021.11.15 (21:45) 수정 2021.11.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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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보름이 됐지만,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제주 지역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농업 연수를 온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는 김향선 씨.

배웅이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다른 현장으로 향합니다.

지난 2년간 생계가 어려워진 가이드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가이드 수가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김향선/제주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장 : "협회 회원이 344명 중에 코로나 이전에는 250~260명 정도가 활동했다면 지금은 통계적으로 150명 정도 활동을."]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지만, 움츠려있던 관광업계는 아직 준비 태세를 갖추지 못한 겁니다.

이처럼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범도민 지원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문화 관광과 경제 민생뿐 아니라 사회 안전, 방역 의료까지 4개 분과에 45명이 참여해 제주형 일상회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과 함께 안전한 방역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박형근/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부족한 의료 인력을 대비해서 여유 인력을 갖고 있어야지만 지속적인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범도민지원위는 다음 달 중순에 분과별 회의를 열어서 일상회복 지원 과제를 검토, 선정하고 다음 달 말 전체회의에서 과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지원 과제를 내년 1월부터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고진현·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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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제주, 범도민 지원위 출범
    • 입력 2021-11-15 21:45:06
    • 수정2021-11-15 21:57:11
    뉴스9(제주)
[앵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보름이 됐지만,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제주 지역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농업 연수를 온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는 김향선 씨.

배웅이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다른 현장으로 향합니다.

지난 2년간 생계가 어려워진 가이드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가이드 수가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김향선/제주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장 : "협회 회원이 344명 중에 코로나 이전에는 250~260명 정도가 활동했다면 지금은 통계적으로 150명 정도 활동을."]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지만, 움츠려있던 관광업계는 아직 준비 태세를 갖추지 못한 겁니다.

이처럼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범도민 지원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문화 관광과 경제 민생뿐 아니라 사회 안전, 방역 의료까지 4개 분과에 45명이 참여해 제주형 일상회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과 함께 안전한 방역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박형근/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부족한 의료 인력을 대비해서 여유 인력을 갖고 있어야지만 지속적인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범도민지원위는 다음 달 중순에 분과별 회의를 열어서 일상회복 지원 과제를 검토, 선정하고 다음 달 말 전체회의에서 과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지원 과제를 내년 1월부터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고진현·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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