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대가로 수천 만원 뇌물 주고받은 전·현직 LH 직원 송치

입력 2021.11.15 (22:18) 수정 2021.1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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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 설비를 납품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챙긴 전·현직 LH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모 씨 등 전·현직 LH 직원 7명과 납품업체 관계자 2명에게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LH 1급 처장에서 퇴직한 뒤 배기설비 업체 부회장으로 취임해 납품을 대가로 LH 직원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한 씨에게서 휴가비, 경조사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직원들은 이 업체에 납품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업체의 매출은 2013년부터 4년간 5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LH 본사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업체의 비밀 장부를 확보해 뇌물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주고받은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장부 속 기록을 더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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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22:18:47
    • 수정2021-11-15 22:34:06
    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 설비를 납품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챙긴 전·현직 LH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모 씨 등 전·현직 LH 직원 7명과 납품업체 관계자 2명에게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LH 1급 처장에서 퇴직한 뒤 배기설비 업체 부회장으로 취임해 납품을 대가로 LH 직원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한 씨에게서 휴가비, 경조사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직원들은 이 업체에 납품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업체의 매출은 2013년부터 4년간 5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LH 본사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업체의 비밀 장부를 확보해 뇌물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주고받은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장부 속 기록을 더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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