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CEPI 대표 접견…“한국 백신 개발 협력”

입력 2021.11.16 (14:10) 수정 2021.11.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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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백신개발 협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백신 개발을 과감히 지원한 CEPI와 해쳇 대표의 결단 덕에 인류의 생명을 많이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의 모범사례로, 한국도 작년에 CEPI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CEPI는 전염병 위험에 대비해 백신의 사전 개발 및 비축을 위해 2017년에 출범한 국제 보건 전문 기구입니다.

한국은 2020년에 CEPI에 가입해 내년까지 900만 달러의 공여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CEPI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억 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기술로, 우리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CEPI와 한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이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며 “3상 실험이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개발에 성공하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해쳇 대표는 “한국은 과학기술의 허브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런 한국의 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한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사한 경제 규모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한국이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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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CEPI 대표 접견…“한국 백신 개발 협력”
    • 입력 2021-11-16 14:10:55
    • 수정2021-11-16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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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백신개발 협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백신 개발을 과감히 지원한 CEPI와 해쳇 대표의 결단 덕에 인류의 생명을 많이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의 모범사례로, 한국도 작년에 CEPI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CEPI는 전염병 위험에 대비해 백신의 사전 개발 및 비축을 위해 2017년에 출범한 국제 보건 전문 기구입니다.

한국은 2020년에 CEPI에 가입해 내년까지 900만 달러의 공여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CEPI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억 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기술로, 우리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CEPI와 한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이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며 “3상 실험이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개발에 성공하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해쳇 대표는 “한국은 과학기술의 허브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런 한국의 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한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사한 경제 규모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한국이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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