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유치원 교육사 파업…“보육대란은 없어”

입력 2021.11.16 (19:11) 수정 2021.1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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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유치원 방과후 교육사 가운데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오늘부터(16일)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건데요.

일단, 이번 파업은 내일까지(17일) 계속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 앞입니다.

100명 넘는 사람들이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모여 있습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소속 공립유치원 방과후 교육사들입니다.

파업 현장입니다.

원래는 차량 두 대 정도가 지나다닐 수 있을 만한 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핵심 요구 사항은 급여 인상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상북도의 교육사들만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 앞에 한 달 20만 원씩 임금을 올려달라는 겁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12월)초 다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민노총은 밝혔습니다.

[송인경/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 "거의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급여 차이가 나고 있고요. 그것의 가장 큰 문제는 일하는 노동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것에 있고."]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공무원 인상분 정도는 임금을 올려줄 수 있지만, 민노총이 요구하는 수준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완형/강원도교육청 노사협력담당 : "2022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1.4% 인상됐거든요. 노동조합측에 저희가 1.4%에 해당되는 금액을 인상분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내 유치원 방과후교육사 250여 명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한 사람은 150여 명입니다.

당초 보육대란이 우려됐지만, 현재로선 보육에 큰 차질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노조원들과 정교사들이 방과후 돌봄을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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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유치원 교육사 파업…“보육대란은 없어”
    • 입력 2021-11-16 19:11:03
    • 수정2021-11-16 19:57:29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 내 유치원 방과후 교육사 가운데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오늘부터(16일)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건데요.

일단, 이번 파업은 내일까지(17일) 계속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 앞입니다.

100명 넘는 사람들이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모여 있습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소속 공립유치원 방과후 교육사들입니다.

파업 현장입니다.

원래는 차량 두 대 정도가 지나다닐 수 있을 만한 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핵심 요구 사항은 급여 인상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상북도의 교육사들만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 앞에 한 달 20만 원씩 임금을 올려달라는 겁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12월)초 다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민노총은 밝혔습니다.

[송인경/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 "거의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급여 차이가 나고 있고요. 그것의 가장 큰 문제는 일하는 노동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것에 있고."]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공무원 인상분 정도는 임금을 올려줄 수 있지만, 민노총이 요구하는 수준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완형/강원도교육청 노사협력담당 : "2022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1.4% 인상됐거든요. 노동조합측에 저희가 1.4%에 해당되는 금액을 인상분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내 유치원 방과후교육사 250여 명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한 사람은 150여 명입니다.

당초 보육대란이 우려됐지만, 현재로선 보육에 큰 차질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노조원들과 정교사들이 방과후 돌봄을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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