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이만기 “수학이 변별력 가를 것…가채점은 야박하게”

입력 2021.11.17 (18:01) 수정 2021.11.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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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연결
- "불수능 생각하고 임해야…수학에서 변별력"
- "수능 아침, 명상과 껌 씹는 것 도움"
- "'널 믿는다' 응원의 말도 부담…삼가시길"
- "수능 후 전략 중요…정확한 가채점 필수"
- "사교육 없어도 입시정보 충분히 얻는다"
- "상경계, 이과 교차지원↑…문과, 최선 다할 수밖에"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1월 17일(수)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 기자
■ 연결 :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진행자> 여러분, 수능이 내일입니다. 그저 긴장하지 않고 자기 실력 잘 발휘하는 게 최고의 시험 전략일 텐데요. 입시계 원조 1타 강사, 마에스트로로도 불리는 분입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연결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만기> 예, 반갑습니다. 이만기입니다.

진행자> 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수험생들이 제일 알고 싶은 게 올해 난이도입니다. 물수능이냐 불수능이냐. 어느 쪽에 가까울 거로 예측하세요?

이만기> 저희들 업계에 쓰는 말 중의 하나가 난이도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내일 거는 알 수 없지만 대체로 어렵진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코로나 때문에 우리 수험생들의 공부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문제가 쉽다고 하더라도 어렵게 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일 시험은 쉽다 어렵다를 떠나서 어려울 거다, 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임해주길 바랍니다.

진행자> 네,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릴 과목, 그러니까 조금 어렵게 출제되는 과목들이 매해 조금씩 바뀌잖아요. 올해는 어떤 과목이 변별력을 좌우할 거라고 보세요?

이만기> 그동안에는 국어와 수학이 변별력을 갈랐었는데요, 아무래도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다 보니까 확률과 통계나 미적분이나 기하가 있는 수학 과목이 가장 변별력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아무리 쉬워도 수험생은 어렵게 풀기 때문에 아마도 2교시 수학이 변별력을 가르는 키 과목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2교시까지 집중력 끝까지 유지해서 시험 잘 보고 점심 먹고 3교시로 가야겠습니다. 자, 소장님, 지금 수능이 만 하루도 안 남았거든요? 수능 전날 가장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만기>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평소대로 하지 않는 거, 모든 게 평소의 루틴대로 가야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그중의 하나가 휴대폰은 사실은 평소와는 달리 만지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스마트폰은 치워놓고 그다음에 평소대로 공부를 조금 정리하듯이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데요. 자, 오늘이야 뭐 잘 보내더라도 내일 아침에 긴장감을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소장님, 정말 많은 수험생들 만나셨을 텐데 수능 당일 아침에 뇌를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만기> 예전에는 영어 듣기 테잎을 듣거나 아니면 문제를 풀어보거나 했는데 요즘은 그런 거보다는 명상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껌을 씹는 거를 권장합니다. 왜냐면 껌을 씹으면 이 껌을 씹으면서 근육을 자극해서 뇌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긴장을 푸는 데에는 껌 씹는 것처럼 좋은 건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뭐 예열지문을 급하게 읽는다던지 문제 한두 개 풀어보는 것보다는 명상하고 뭐 필요한 경우 껌 씹는 정도만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예열문제를 풀다가 문제가 안 풀리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를 하다가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시험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런 거보다는 그냥 명상을 통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아니면 껌을 씹거나 하는 게 제일 좋지 문제를 푸는 건 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아, 알겠습니다. 근데 저도 수능 풀 때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제가 사탐 문제 하나 풀다가 뭐에 딱 막혀가지고 한 10분을 헤맸었거든요. 어려운 문제 만날 수 있잖아요. 혹은 안 풀리는 문제 만날 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만기> 일단 어려운 문제는 뒤로 빼놔야 됩니다. 왜냐면 그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다가 다른 문제를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빼놓고 그다음에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이 문제는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 라는 인식을 가져야 돼요. 그러니까 이 문제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문제기 때문에 틀려도 좋다, 라는 그런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지 거기에 문제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시간을 소비하게 돼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쫄지 마라, 이런 말씀 같은데요. 이거 외에도 수능 당일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이런 행동은 좀 하지 마라, 이렇게 조언을 해주시는 게 있으세요?

이만기> 일단은 뭐 이번에 방역지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문제를 풀고 나서 꼭 답을 맞춰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맞았을까, 틀렸을까. 이거는 절대 금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틀리면 기분이 상하고 맞았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간을 준비할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의 하나가 말을 많이 하는 거, 두 번째는 문제를 맞춰보는 거, 답을 맞춰보는 걸 절대로 금해줘야 됩니다.

진행자> 가채점은 수능 다 끝나고 하는 게 좋죠. 그렇다는 말씀이신데 자, 평소에 수능 이후가 진짜라고 말씀을 해오신 거로도 유명하시더라고요. 조금 부족한 점수를 수능 이후에 전략으로 만회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만기> 대학 입학 요강 복잡합니다. 물론 정시모집 같은 경우는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서 지난해 경쟁률 등을 따져보면서 전략을 짜면 한결 자신의 실력보다 좋은 대학 갈 수도 있고요. 또 무엇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놀러 다니기보다는 요강을 뒤지고 전년도 입시 결과를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정확한 가채점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죠.

진행자> 가채점이요. 내가 몇 점을 받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그래야지 사후 전략을 짜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근데 문제가 뭐냐면 우리 수험생들이 가채점을 좀 야박하게 해야 되는데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찍었던 것은 모르는 걸 맞지 않았을까, 이건 안 되거든요? 찍은 건 다 틀리게 간주해줘야 채점이 야박해지고 가채점이 야박해져야 전략을 세우는데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진행자> 찍은 거 만약에 메모를 잘 못 해놨다면 일단 틀린 거로 보고 가는 게 좀 나을 수도 있나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험표 뒤에다가 적어가지고 나오긴 하지만 못 적었을 경우에는 일단 틀린 거로 간주해야 나중에 전략 짜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근데 저는 수능 이후에 요강, 그러니까 대학별 요강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사교육 시장에 뭔가 의존을 해야만 거기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반대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으면 그 경쟁에서 밀릴 것 같다는 그런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이만기> 아, 그런 불안감들이 있죠.

진행자> 네, 별도의 도움을 안 받고 혼자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이만기> 그러기 위해서 각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명회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공교육 교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무료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런 걸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유튜브 같은 데 보면 무료로 좋은 강의들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굳이 사교육을 이용하지 않아도 공교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불안감에 빠지지 마시고 그런 정보를 찾는 데 좀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근데 저는 뭐 학생들도 학생들인데 학부모님들도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치르는 마음이신 분들이 많잖아요. 수능 직전까지 이런 말씀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 뭐 수능 끝난 다음에는 이렇게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학부모들께 조언을 해주실 땐 어떻게 하시나요?

이만기> 꼭 드리고 싶은 부탁이 뭐냐면 수능 시험 앞두고 과도한 기백, 아빠는 너를 믿는다던가 우리 식구는 널 응원해, 이런 말은 좀 삼가를 해주시고 더더군다나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은 다른 학생들의 상황을 전달하는 건 절대로 금물입니다. 야, 이번에는 뭐 아무개가 수시에 붙었다더라, 이런 얘기는 아주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그런 말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합격 소식은 절대로 수능 전에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진행자> 그 너를 믿는다는 말도 오히려 좀 부담이 될 수 있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특히 그동안 관심이 없던 부모님 혹은 멀리 사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전화를 통해서 나 우리 뭐 큰 손자만 믿어, 이런 말 자체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늘은 차라리 친지나 이런 분들이 연락하지 않는 게 제일 좋고요. 수능 시험 끝나고 연락하는 건 바람직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근데 수능이 끝나고 나서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다 얻는 건 아니잖아요, 소장님.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은 학생들도 많이 보셨을 텐데 그럴 때 학생하고 학부모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건가요?

이만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처할 방법이 없죠. 왜냐하면 성적이 안 나온 거니까 정시에 가려면 쉽지 않습니다. 그렇죠? 근데 결국은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요. 우리가 좀 말씀을 드리면 인생을 백 세를 산다고 하면 그까짓 1년 뭐 소용없다, 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방법은 없지만 지금에서의 방법은 나머지 수시 모집에 최선을 다하는 것, 논술 같은 거. 아니면 정시모집 요강을 뒤지거나 지난해 입결을 보면서 전략을 세우는 거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은 없고요. 또 설령 재수를 한다 하더라도 백 세 인생 가운데 얼마 안 되는 기간이니까 너무 그렇게 낙심해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다음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보자, 수시가 될 수도 있고 뭐 재수가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씀이신데 어쨌든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요. 문이과 통합 수능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많더라고요. 어쨌든 이렇게 되면 문과생들이 고득점에 불리하다, 그리고 이과생들이 예전에는 문과 상위권이었던 상경계열이나 경제학과에 교차지원을 많이 하게 되면서 그러면서 또 한 발 밀릴 거다, 이런 전망도 있어요. 실제로 문과 학생들이 좀 불리한 거예요? 그럼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나요?

이만기>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수학 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문과 친구들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이과 친구들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는데 우리나라 입시 제도가 이과생이 문과로 지원하기는 쉽게 만들어놨고 문과생이 이과를 지원하기는 어렵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아마 이과 친구들이 수학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문과 상경계열로 지원을 하면 승산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른 과는 몰라도 상경계열 쪽은 이과 친구들의 어떤 지원율이 좀 높을 거라고 봐서 문과생들은 뭐 그렇다고 상경계열을 피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에 와서는 최선을 다해서 수능 시험을 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진행자> 아, 고득점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말씀이시고 지금 입시 트렌드에 대해서도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뭐 정시가 끝나도 수시가 있지 않습니까? 정시야 뭐 높은 점수 순서대로 합격을 한다고 하지만 수시에서는 입시 트렌드가 좀 어떤 학생들이 잘 합격을 하는 트렌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만기> 지금 이제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시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거든요. 면접도 있고 논술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는 잘 들어가게 되어있기 때문에 아마 수능을 망쳤다 하더라도 이미 원서를 내놓은 대학에 가서 최선을 다해서 면접을 치르고 논술을 치르는 것만이, 다른 길은 없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냥 대학별 고사 잘 치는 수밖에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소장님, 자녀분께서는 수능 치르셨다고 들었어요. 언제 치르셨어요?

이만기> 꽤 오래전에 치렀죠. 오래전에 치렀는데 저 같은 경우는 뭐 사실은 자녀들의 입시 결과가 생계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긴장을 했는데 다행히 저희 집 아이들은 수시에 합격한 상태에서 수능을 치렀기 때문에 뭐 그렇게 긴장도 있게 수능을 치르진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러세요? 그래도 수시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리 소장님이라도 좀 긴장되셨어요? 아니면 좀 여유롭게 보셨어요?

이만기> 긴장이 되죠. 왜냐면 저희 집 아이 합격자를 조회할 때 사실은 명단에 없습니다. 그래서 왜 없나 봤더니 저희 집 아이 주민번호를 쳐야 되는데 제가 계속 거기다 저의 주민번호를 쳤던 그런 기억도 있습니다.

진행자> (웃음) 긴장을 엄청 하셨었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진행자> 아.. 그 입시 고수도 피해갈 수 없는 이 대입의 긴장이란 게 참 대단한 것 같은데 소장님 이제 시간 얼마 안 남아서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셨죠, 뭐 몇만, 몇십만 명일 텐데 그중에서 좀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을 보여줬던 수험생이 있으세요?

이만기> 있죠. 왜냐면 몇 달 사이에 한 7-80점이 올랐던 수험생이 있습니다. 이게 기적 같은 일인데.

진행자> 점수를,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이만기> 평소에 엉덩이가 무거웠던 친구거든요. 근데 그동안 모의고사는 못 봤을 따름인데 수능 때 아주 그야말로 대활약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방송을 보는 수험생의 학부형들은 우리 아이도 그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긍정의 사고를 해주기 바랍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자, 내일 오전 8시 10분이면 이제 모든 수험생의 입실이 완료되고요, 수능이 시작이 됩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 가르치셨는데 이 입시 고수의 이만기 고수의 기운을 좀 불어넣어 주시죠. 응원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만기> 저도 내일 여러분의 합격, 여러분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힘을 합치면 산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그런 기운을 가지고 내일 수능 시험을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 저희 수능 끝나고요,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기>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입시전략의 베토벤,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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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라이브] 이만기 “수학이 변별력 가를 것…가채점은 야박하게”
    • 입력 2021-11-17 18:01:56
    • 수정2021-11-17 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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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연결</strong><br />- "불수능 생각하고 임해야…수학에서 변별력"<br />- "수능 아침, 명상과 껌 씹는 것 도움"<br />- "'널 믿는다' 응원의 말도 부담…삼가시길"<br />- "수능 후 전략 중요…정확한 가채점 필수"<br />- "사교육 없어도 입시정보 충분히 얻는다"<br />- "상경계, 이과 교차지원↑…문과, 최선 다할 수밖에"<br />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1월 17일(수)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 기자
■ 연결 :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진행자> 여러분, 수능이 내일입니다. 그저 긴장하지 않고 자기 실력 잘 발휘하는 게 최고의 시험 전략일 텐데요. 입시계 원조 1타 강사, 마에스트로로도 불리는 분입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연결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만기> 예, 반갑습니다. 이만기입니다.

진행자> 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수험생들이 제일 알고 싶은 게 올해 난이도입니다. 물수능이냐 불수능이냐. 어느 쪽에 가까울 거로 예측하세요?

이만기> 저희들 업계에 쓰는 말 중의 하나가 난이도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내일 거는 알 수 없지만 대체로 어렵진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코로나 때문에 우리 수험생들의 공부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문제가 쉽다고 하더라도 어렵게 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일 시험은 쉽다 어렵다를 떠나서 어려울 거다, 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임해주길 바랍니다.

진행자> 네,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릴 과목, 그러니까 조금 어렵게 출제되는 과목들이 매해 조금씩 바뀌잖아요. 올해는 어떤 과목이 변별력을 좌우할 거라고 보세요?

이만기> 그동안에는 국어와 수학이 변별력을 갈랐었는데요, 아무래도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다 보니까 확률과 통계나 미적분이나 기하가 있는 수학 과목이 가장 변별력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아무리 쉬워도 수험생은 어렵게 풀기 때문에 아마도 2교시 수학이 변별력을 가르는 키 과목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2교시까지 집중력 끝까지 유지해서 시험 잘 보고 점심 먹고 3교시로 가야겠습니다. 자, 소장님, 지금 수능이 만 하루도 안 남았거든요? 수능 전날 가장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만기>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평소대로 하지 않는 거, 모든 게 평소의 루틴대로 가야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그중의 하나가 휴대폰은 사실은 평소와는 달리 만지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스마트폰은 치워놓고 그다음에 평소대로 공부를 조금 정리하듯이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데요. 자, 오늘이야 뭐 잘 보내더라도 내일 아침에 긴장감을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소장님, 정말 많은 수험생들 만나셨을 텐데 수능 당일 아침에 뇌를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만기> 예전에는 영어 듣기 테잎을 듣거나 아니면 문제를 풀어보거나 했는데 요즘은 그런 거보다는 명상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껌을 씹는 거를 권장합니다. 왜냐면 껌을 씹으면 이 껌을 씹으면서 근육을 자극해서 뇌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긴장을 푸는 데에는 껌 씹는 것처럼 좋은 건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뭐 예열지문을 급하게 읽는다던지 문제 한두 개 풀어보는 것보다는 명상하고 뭐 필요한 경우 껌 씹는 정도만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예열문제를 풀다가 문제가 안 풀리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를 하다가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시험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런 거보다는 그냥 명상을 통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아니면 껌을 씹거나 하는 게 제일 좋지 문제를 푸는 건 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아, 알겠습니다. 근데 저도 수능 풀 때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제가 사탐 문제 하나 풀다가 뭐에 딱 막혀가지고 한 10분을 헤맸었거든요. 어려운 문제 만날 수 있잖아요. 혹은 안 풀리는 문제 만날 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만기> 일단 어려운 문제는 뒤로 빼놔야 됩니다. 왜냐면 그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다가 다른 문제를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빼놓고 그다음에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이 문제는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 라는 인식을 가져야 돼요. 그러니까 이 문제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문제기 때문에 틀려도 좋다, 라는 그런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지 거기에 문제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시간을 소비하게 돼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쫄지 마라, 이런 말씀 같은데요. 이거 외에도 수능 당일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이런 행동은 좀 하지 마라, 이렇게 조언을 해주시는 게 있으세요?

이만기> 일단은 뭐 이번에 방역지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문제를 풀고 나서 꼭 답을 맞춰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맞았을까, 틀렸을까. 이거는 절대 금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틀리면 기분이 상하고 맞았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간을 준비할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의 하나가 말을 많이 하는 거, 두 번째는 문제를 맞춰보는 거, 답을 맞춰보는 걸 절대로 금해줘야 됩니다.

진행자> 가채점은 수능 다 끝나고 하는 게 좋죠. 그렇다는 말씀이신데 자, 평소에 수능 이후가 진짜라고 말씀을 해오신 거로도 유명하시더라고요. 조금 부족한 점수를 수능 이후에 전략으로 만회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만기> 대학 입학 요강 복잡합니다. 물론 정시모집 같은 경우는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서 지난해 경쟁률 등을 따져보면서 전략을 짜면 한결 자신의 실력보다 좋은 대학 갈 수도 있고요. 또 무엇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놀러 다니기보다는 요강을 뒤지고 전년도 입시 결과를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정확한 가채점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죠.

진행자> 가채점이요. 내가 몇 점을 받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그래야지 사후 전략을 짜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근데 문제가 뭐냐면 우리 수험생들이 가채점을 좀 야박하게 해야 되는데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찍었던 것은 모르는 걸 맞지 않았을까, 이건 안 되거든요? 찍은 건 다 틀리게 간주해줘야 채점이 야박해지고 가채점이 야박해져야 전략을 세우는데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진행자> 찍은 거 만약에 메모를 잘 못 해놨다면 일단 틀린 거로 보고 가는 게 좀 나을 수도 있나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험표 뒤에다가 적어가지고 나오긴 하지만 못 적었을 경우에는 일단 틀린 거로 간주해야 나중에 전략 짜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근데 저는 수능 이후에 요강, 그러니까 대학별 요강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사교육 시장에 뭔가 의존을 해야만 거기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반대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으면 그 경쟁에서 밀릴 것 같다는 그런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이만기> 아, 그런 불안감들이 있죠.

진행자> 네, 별도의 도움을 안 받고 혼자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이만기> 그러기 위해서 각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명회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공교육 교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무료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런 걸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유튜브 같은 데 보면 무료로 좋은 강의들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굳이 사교육을 이용하지 않아도 공교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불안감에 빠지지 마시고 그런 정보를 찾는 데 좀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근데 저는 뭐 학생들도 학생들인데 학부모님들도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치르는 마음이신 분들이 많잖아요. 수능 직전까지 이런 말씀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 뭐 수능 끝난 다음에는 이렇게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학부모들께 조언을 해주실 땐 어떻게 하시나요?

이만기> 꼭 드리고 싶은 부탁이 뭐냐면 수능 시험 앞두고 과도한 기백, 아빠는 너를 믿는다던가 우리 식구는 널 응원해, 이런 말은 좀 삼가를 해주시고 더더군다나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은 다른 학생들의 상황을 전달하는 건 절대로 금물입니다. 야, 이번에는 뭐 아무개가 수시에 붙었다더라, 이런 얘기는 아주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그런 말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합격 소식은 절대로 수능 전에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진행자> 그 너를 믿는다는 말도 오히려 좀 부담이 될 수 있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특히 그동안 관심이 없던 부모님 혹은 멀리 사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전화를 통해서 나 우리 뭐 큰 손자만 믿어, 이런 말 자체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늘은 차라리 친지나 이런 분들이 연락하지 않는 게 제일 좋고요. 수능 시험 끝나고 연락하는 건 바람직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근데 수능이 끝나고 나서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다 얻는 건 아니잖아요, 소장님.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은 학생들도 많이 보셨을 텐데 그럴 때 학생하고 학부모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건가요?

이만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처할 방법이 없죠. 왜냐하면 성적이 안 나온 거니까 정시에 가려면 쉽지 않습니다. 그렇죠? 근데 결국은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요. 우리가 좀 말씀을 드리면 인생을 백 세를 산다고 하면 그까짓 1년 뭐 소용없다, 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방법은 없지만 지금에서의 방법은 나머지 수시 모집에 최선을 다하는 것, 논술 같은 거. 아니면 정시모집 요강을 뒤지거나 지난해 입결을 보면서 전략을 세우는 거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은 없고요. 또 설령 재수를 한다 하더라도 백 세 인생 가운데 얼마 안 되는 기간이니까 너무 그렇게 낙심해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다음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보자, 수시가 될 수도 있고 뭐 재수가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씀이신데 어쨌든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요. 문이과 통합 수능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많더라고요. 어쨌든 이렇게 되면 문과생들이 고득점에 불리하다, 그리고 이과생들이 예전에는 문과 상위권이었던 상경계열이나 경제학과에 교차지원을 많이 하게 되면서 그러면서 또 한 발 밀릴 거다, 이런 전망도 있어요. 실제로 문과 학생들이 좀 불리한 거예요? 그럼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나요?

이만기>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수학 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문과 친구들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이과 친구들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는데 우리나라 입시 제도가 이과생이 문과로 지원하기는 쉽게 만들어놨고 문과생이 이과를 지원하기는 어렵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아마 이과 친구들이 수학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문과 상경계열로 지원을 하면 승산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른 과는 몰라도 상경계열 쪽은 이과 친구들의 어떤 지원율이 좀 높을 거라고 봐서 문과생들은 뭐 그렇다고 상경계열을 피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에 와서는 최선을 다해서 수능 시험을 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진행자> 아, 고득점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말씀이시고 지금 입시 트렌드에 대해서도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뭐 정시가 끝나도 수시가 있지 않습니까? 정시야 뭐 높은 점수 순서대로 합격을 한다고 하지만 수시에서는 입시 트렌드가 좀 어떤 학생들이 잘 합격을 하는 트렌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만기> 지금 이제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시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거든요. 면접도 있고 논술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는 잘 들어가게 되어있기 때문에 아마 수능을 망쳤다 하더라도 이미 원서를 내놓은 대학에 가서 최선을 다해서 면접을 치르고 논술을 치르는 것만이, 다른 길은 없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냥 대학별 고사 잘 치는 수밖에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소장님, 자녀분께서는 수능 치르셨다고 들었어요. 언제 치르셨어요?

이만기> 꽤 오래전에 치렀죠. 오래전에 치렀는데 저 같은 경우는 뭐 사실은 자녀들의 입시 결과가 생계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긴장을 했는데 다행히 저희 집 아이들은 수시에 합격한 상태에서 수능을 치렀기 때문에 뭐 그렇게 긴장도 있게 수능을 치르진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러세요? 그래도 수시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리 소장님이라도 좀 긴장되셨어요? 아니면 좀 여유롭게 보셨어요?

이만기> 긴장이 되죠. 왜냐면 저희 집 아이 합격자를 조회할 때 사실은 명단에 없습니다. 그래서 왜 없나 봤더니 저희 집 아이 주민번호를 쳐야 되는데 제가 계속 거기다 저의 주민번호를 쳤던 그런 기억도 있습니다.

진행자> (웃음) 긴장을 엄청 하셨었군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진행자> 아.. 그 입시 고수도 피해갈 수 없는 이 대입의 긴장이란 게 참 대단한 것 같은데 소장님 이제 시간 얼마 안 남아서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셨죠, 뭐 몇만, 몇십만 명일 텐데 그중에서 좀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을 보여줬던 수험생이 있으세요?

이만기> 있죠. 왜냐면 몇 달 사이에 한 7-80점이 올랐던 수험생이 있습니다. 이게 기적 같은 일인데.

진행자> 점수를,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이만기> 평소에 엉덩이가 무거웠던 친구거든요. 근데 그동안 모의고사는 못 봤을 따름인데 수능 때 아주 그야말로 대활약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이 방송을 보는 수험생의 학부형들은 우리 아이도 그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긍정의 사고를 해주기 바랍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자, 내일 오전 8시 10분이면 이제 모든 수험생의 입실이 완료되고요, 수능이 시작이 됩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 가르치셨는데 이 입시 고수의 이만기 고수의 기운을 좀 불어넣어 주시죠. 응원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만기> 저도 내일 여러분의 합격, 여러분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힘을 합치면 산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그런 기운을 가지고 내일 수능 시험을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 저희 수능 끝나고요,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기>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입시전략의 베토벤,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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