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폭증에 속속 방역 강화

입력 2021.11.18 (19:07) 수정 2021.11.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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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하며 지난 9월부터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4%가 유럽에서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상당수 나라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병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로 중환자실은 이미 포화상탭니다.

지난 16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천여 명.

사상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319.5명으로 열흘 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4차 유행이 독일을 강타하고 있다며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이번 기회에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첫 접종을 하기에 늦지 않았습니다."]

독일 정부는 18살 이상 성인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또 식당이나 주점, 콘서트장 등에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석 달 만에 2만 명을 넘기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 프랑수아 델프레시/프랑스 정부 과학자문위원장 : "현 의료시스템으로 이번 5차 유행을 지탱하려면 (재택근무, 백신 접종, 부스터 샷 등) 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을 마친 65살 이상에게만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추가 접종 대상을 50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벨기에에서도 재택근무 확대 등 방역 강화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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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폭증에 속속 방역 강화
    • 입력 2021-11-18 19:07:28
    • 수정2021-11-18 1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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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하며 지난 9월부터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4%가 유럽에서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상당수 나라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병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로 중환자실은 이미 포화상탭니다.

지난 16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천여 명.

사상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319.5명으로 열흘 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4차 유행이 독일을 강타하고 있다며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이번 기회에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첫 접종을 하기에 늦지 않았습니다."]

독일 정부는 18살 이상 성인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또 식당이나 주점, 콘서트장 등에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석 달 만에 2만 명을 넘기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 프랑수아 델프레시/프랑스 정부 과학자문위원장 : "현 의료시스템으로 이번 5차 유행을 지탱하려면 (재택근무, 백신 접종, 부스터 샷 등) 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을 마친 65살 이상에게만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추가 접종 대상을 50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벨기에에서도 재택근무 확대 등 방역 강화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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