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폭증에 속속 방역 강화

입력 2021.11.18 (19:16) 수정 2021.1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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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부터 점차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시행해 온 유럽 국가들이 속속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4차유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인데요,

상당수 나라들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현지시간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천여명.

사상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319.5명으로 열흘 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4차 유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서슴지 않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현재 독일의 (코로나 19) 유행 상황은 극적입니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4차 유행이 독일을 전면적으로 강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18살 이상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을 곧 권고할 예정입니다.

또 식당이나 주점, 축구 경기장 등에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전국적인 제한적 봉쇄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석달 만에 2만 명을 넘기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에만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추가 접종 대상을 50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들에 재택근무를 다시 권고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벨기에에서도 재택근무 확대 등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전면적 재택근무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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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19 폭증에 속속 방역 강화
    • 입력 2021-11-18 19:16:45
    • 수정2021-11-18 20:00:20
    뉴스7(대전)
[앵커]

지난 9월부터 점차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시행해 온 유럽 국가들이 속속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4차유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인데요,

상당수 나라들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현지시간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천여명.

사상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319.5명으로 열흘 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4차 유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서슴지 않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현재 독일의 (코로나 19) 유행 상황은 극적입니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4차 유행이 독일을 전면적으로 강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18살 이상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을 곧 권고할 예정입니다.

또 식당이나 주점, 축구 경기장 등에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전국적인 제한적 봉쇄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석달 만에 2만 명을 넘기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에만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추가 접종 대상을 50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들에 재택근무를 다시 권고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벨기에에서도 재택근무 확대 등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전면적 재택근무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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