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이영표 뒤바뀐 포지션 ‘강원 강등을 막아라’

입력 2021.11.18 (21:54) 수정 2021.11.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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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먹은 최용수와 이영표, 강원FC의 신임 감독과 사장으로서 2부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최용수와 이영표. 허물없이 가까운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형님 저 영표입니다.) 아 영표구나. 너 그따위로 살지마라.”]

최용수 감독의 강원FC 신임 사령탑 취임식에서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감독님 잘 부탁드립니다.) 어이구 예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대표님.”]

이영표 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강원 사령탑을 맡게 된 최용수 감독.

리그 11위로 강등권에 몰려있는 팀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습니다.

최 감독은 김병수 감독 시절 강원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 조직력 강화를 급선무로 꼽았습니다.

[최용수/강원FC 감독 : “실점이 좀 많지 않았나 합니다. 16경기 중 역전승이 단 한 번밖에 없다면 뒷심이 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얄궂게도 최용수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친정팀 FC서울입니다.

[최용수 : “(서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왔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치열한 결과를 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강원과 최용수 감독에게 남은 기회는 단 두 경기.

2018년 FC서울을 강등에서 구한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한번 빛을 발할지, 막바지 K리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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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이영표 뒤바뀐 포지션 ‘강원 강등을 막아라’
    • 입력 2021-11-18 21:54:07
    • 수정2021-11-18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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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먹은 최용수와 이영표, 강원FC의 신임 감독과 사장으로서 2부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최용수와 이영표. 허물없이 가까운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형님 저 영표입니다.) 아 영표구나. 너 그따위로 살지마라.”]

최용수 감독의 강원FC 신임 사령탑 취임식에서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감독님 잘 부탁드립니다.) 어이구 예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대표님.”]

이영표 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강원 사령탑을 맡게 된 최용수 감독.

리그 11위로 강등권에 몰려있는 팀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습니다.

최 감독은 김병수 감독 시절 강원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 조직력 강화를 급선무로 꼽았습니다.

[최용수/강원FC 감독 : “실점이 좀 많지 않았나 합니다. 16경기 중 역전승이 단 한 번밖에 없다면 뒷심이 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얄궂게도 최용수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친정팀 FC서울입니다.

[최용수 : “(서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왔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치열한 결과를 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강원과 최용수 감독에게 남은 기회는 단 두 경기.

2018년 FC서울을 강등에서 구한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한번 빛을 발할지, 막바지 K리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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