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록] 아직도 살아있는 유산,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입력 2021.11.19 (06:55) 수정 2021.11.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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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유산들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해인사하면 떠오르는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 두 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 유산들의 어떤점이 세계인을 매료시켰는지 그 가치를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팔만대장경은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그 내용이 가장 정확하고 다른 경전들을 수정 보완한 전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완성된 지침서와 같은 경전입니다."]

[일한/스님/해인사 대장경연구원 보존국장 : "팔만대장경은 처음에서 끝까지 완벽하게 한 질이 오탈자 없이 한 질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우리가 리빙헤리티지(살아있는 유산)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 이야기는 팔만대장경은 지금도 활용할 수 있는 유산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찍어서 책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재생산성을 갖고 있다' 라는 얘기가 되는 거죠.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일한/스님/해인사 대장경연구원 보존국장 : "경판을 만든 곳은 실질적으로 고려 시대 때 단 한 곳에서 만들었다고는 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굉장히 많은 양의 나무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지방의 곳곳에 있는 각 수 분들이 만들어서 모이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을 합니다."]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15세기에 만들어진 장경판전은 훌륭한 우리의 유산인이 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만들어진 겁니다."]

["창문을 보시면 북쪽과 남쪽을 향하는 창문이 다르고 바람이 돌아서 나가고, 햇빛이 들어오고, 항습이 되고, 바닥은 소금과 숯과 회가 같이 섞여져 이루어져서 습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600년 동안 지켜왔던 바로 장경판전이, 또 그 안에 보관되고 있는 팔만 대장경이 또 다른 600년 아니 그 이상 1200년이 가더라도 이것이 온전하게 지켜지고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뉴스영상아카이브 팀/제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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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기록] 아직도 살아있는 유산,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 입력 2021-11-19 06:55:00
    • 수정2021-11-19 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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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유산들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해인사하면 떠오르는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 두 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 유산들의 어떤점이 세계인을 매료시켰는지 그 가치를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팔만대장경은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그 내용이 가장 정확하고 다른 경전들을 수정 보완한 전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완성된 지침서와 같은 경전입니다."]

[일한/스님/해인사 대장경연구원 보존국장 : "팔만대장경은 처음에서 끝까지 완벽하게 한 질이 오탈자 없이 한 질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우리가 리빙헤리티지(살아있는 유산)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 이야기는 팔만대장경은 지금도 활용할 수 있는 유산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찍어서 책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재생산성을 갖고 있다' 라는 얘기가 되는 거죠.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일한/스님/해인사 대장경연구원 보존국장 : "경판을 만든 곳은 실질적으로 고려 시대 때 단 한 곳에서 만들었다고는 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굉장히 많은 양의 나무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지방의 곳곳에 있는 각 수 분들이 만들어서 모이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을 합니다."]

[이혜은/동국대 명예교수 : "15세기에 만들어진 장경판전은 훌륭한 우리의 유산인이 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만들어진 겁니다."]

["창문을 보시면 북쪽과 남쪽을 향하는 창문이 다르고 바람이 돌아서 나가고, 햇빛이 들어오고, 항습이 되고, 바닥은 소금과 숯과 회가 같이 섞여져 이루어져서 습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600년 동안 지켜왔던 바로 장경판전이, 또 그 안에 보관되고 있는 팔만 대장경이 또 다른 600년 아니 그 이상 1200년이 가더라도 이것이 온전하게 지켜지고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뉴스영상아카이브 팀/제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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