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1년 반 만에 하락세…장기 침체 접어드나?
입력 2021.11.19 (21:40)
수정 2021.11.19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미분양과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인데, 대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가 거의 중단됐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사겠다는 문의조차 끊긴 상태입니다.
[이종근/공인중개사 : "매물이 지금 움직이지 않고, 팔려고 해도 급한 매물은 가끔 소화가 가끔 일어나는데 거의 중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거래절벽 속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던 수성구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최근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와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대구에는 올 연말까지 6천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고 내년 만 8천여 세대, 내후년 3만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적정 공급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8월 이미 2천 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격 조정세는 내년 이후에 계속 입주 물량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아파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대구 부동산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미분양과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인데, 대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가 거의 중단됐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사겠다는 문의조차 끊긴 상태입니다.
[이종근/공인중개사 : "매물이 지금 움직이지 않고, 팔려고 해도 급한 매물은 가끔 소화가 가끔 일어나는데 거의 중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거래절벽 속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던 수성구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최근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와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대구에는 올 연말까지 6천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고 내년 만 8천여 세대, 내후년 3만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적정 공급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8월 이미 2천 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격 조정세는 내년 이후에 계속 입주 물량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아파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대구 부동산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아파트값 1년 반 만에 하락세…장기 침체 접어드나?
-
- 입력 2021-11-19 21:40:23
- 수정2021-11-19 21:56:25
[앵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미분양과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인데, 대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가 거의 중단됐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사겠다는 문의조차 끊긴 상태입니다.
[이종근/공인중개사 : "매물이 지금 움직이지 않고, 팔려고 해도 급한 매물은 가끔 소화가 가끔 일어나는데 거의 중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거래절벽 속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던 수성구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최근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와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대구에는 올 연말까지 6천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고 내년 만 8천여 세대, 내후년 3만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적정 공급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8월 이미 2천 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격 조정세는 내년 이후에 계속 입주 물량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아파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대구 부동산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미분양과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인데, 대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가 거의 중단됐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사겠다는 문의조차 끊긴 상태입니다.
[이종근/공인중개사 : "매물이 지금 움직이지 않고, 팔려고 해도 급한 매물은 가끔 소화가 가끔 일어나는데 거의 중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거래절벽 속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던 수성구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최근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와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대구에는 올 연말까지 6천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고 내년 만 8천여 세대, 내후년 3만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적정 공급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8월 이미 2천 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격 조정세는 내년 이후에 계속 입주 물량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아파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대구 부동산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
-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박준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