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유리천장’ 깬 황인선 “엄마같은 감독 될게요!”

입력 2021.11.19 (22:00) 수정 2021.11.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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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게 된 황인선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첫 국가대표 여성 사령탑입니다.

유리 천장을 깬 황인선 감독은 엄마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인선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03년 한일전에서 값진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일군 주인공입니다.

[황인선/선수 시절 인터뷰 :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다 같이 결의했습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여성 최초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겁니다.

엄격한 분위기로 기억되는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엄마 같은 따뜻한 지도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황인선/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저는 혼나면서 배우고 뛰고 그랬지만 (지금 은)소통도 많이 해야 할 시기고, 저는 엄마나 언니 그런 역할을 하면서 선수들하고 친근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콜린 벨 성인 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3년의 코치 경험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황인선/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콜린 벨 감독님은 칭찬, 우선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 심어주면서 해도 선수들이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선수들도 일명 엄마 리더십을 반깁니다.

[서현민/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정말 기회를 공평하게 주시고 (감독님) 최고입니다."]

소통의 리더십을 앞세운 황인선 감독은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 이변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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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유리천장’ 깬 황인선 “엄마같은 감독 될게요!”
    • 입력 2021-11-19 22:00:07
    • 수정2021-11-19 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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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게 된 황인선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첫 국가대표 여성 사령탑입니다.

유리 천장을 깬 황인선 감독은 엄마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인선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03년 한일전에서 값진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일군 주인공입니다.

[황인선/선수 시절 인터뷰 :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다 같이 결의했습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여성 최초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겁니다.

엄격한 분위기로 기억되는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엄마 같은 따뜻한 지도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황인선/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저는 혼나면서 배우고 뛰고 그랬지만 (지금 은)소통도 많이 해야 할 시기고, 저는 엄마나 언니 그런 역할을 하면서 선수들하고 친근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콜린 벨 성인 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3년의 코치 경험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황인선/U-20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콜린 벨 감독님은 칭찬, 우선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 심어주면서 해도 선수들이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선수들도 일명 엄마 리더십을 반깁니다.

[서현민/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정말 기회를 공평하게 주시고 (감독님) 최고입니다."]

소통의 리더십을 앞세운 황인선 감독은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 이변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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