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바꾼 이재명 “수도권 공기업·공공기관 200여곳 지방 옮길 것”
입력 2021.11.19 (23:45)
수정 2021.11.20 (0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철회를 결정한 방향 전환을 두고 민주당은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며 엄호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충청을 찾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민 지원금 지급 추진을 접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민주당 지도부는 적극 방어했습니다.
예산 절차상 무리를 안 한 것이고, 오히려 기재부의 소극적 재정이 아쉽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식 밀어붙이기가 초래한 혼란이라는 야당발 비판을 맞대응하면서 대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조정이 된 것이고. 함께 의견을 모아주신 이재명 후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가 잘 드러난 결정이라고 엄호하고 있습니다.
후보 본인도 현안 언급 대신 지난주부터 시작한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매주 타는 버스라는 이른바 매타버스에 탑승해 그 두 번째 목적지로는 충청을 선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2030과의 소통 일정에 집중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점점 살기 어렵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원 민심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당시 보수 야당의 방해로 일부만 이전하고 말았다며, 더 많이 옮겨야 성장할 수 있고 젊은층에 희망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못다 한 것, 마저 다 하고 지금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들, 공공기관들, 한 이백몇십 곳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거 다 지방으로 옮기려고 해요."]
민주당이 안일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혁신적 대책을 써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신유상/영상편집:최근혁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철회를 결정한 방향 전환을 두고 민주당은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며 엄호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충청을 찾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민 지원금 지급 추진을 접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민주당 지도부는 적극 방어했습니다.
예산 절차상 무리를 안 한 것이고, 오히려 기재부의 소극적 재정이 아쉽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식 밀어붙이기가 초래한 혼란이라는 야당발 비판을 맞대응하면서 대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조정이 된 것이고. 함께 의견을 모아주신 이재명 후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가 잘 드러난 결정이라고 엄호하고 있습니다.
후보 본인도 현안 언급 대신 지난주부터 시작한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매주 타는 버스라는 이른바 매타버스에 탑승해 그 두 번째 목적지로는 충청을 선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2030과의 소통 일정에 집중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점점 살기 어렵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원 민심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당시 보수 야당의 방해로 일부만 이전하고 말았다며, 더 많이 옮겨야 성장할 수 있고 젊은층에 희망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못다 한 것, 마저 다 하고 지금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들, 공공기관들, 한 이백몇십 곳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거 다 지방으로 옮기려고 해요."]
민주당이 안일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혁신적 대책을 써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신유상/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선 바꾼 이재명 “수도권 공기업·공공기관 200여곳 지방 옮길 것”
-
- 입력 2021-11-19 23:45:03
- 수정2021-11-20 00:08:07
[앵커]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철회를 결정한 방향 전환을 두고 민주당은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며 엄호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충청을 찾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민 지원금 지급 추진을 접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민주당 지도부는 적극 방어했습니다.
예산 절차상 무리를 안 한 것이고, 오히려 기재부의 소극적 재정이 아쉽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식 밀어붙이기가 초래한 혼란이라는 야당발 비판을 맞대응하면서 대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조정이 된 것이고. 함께 의견을 모아주신 이재명 후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가 잘 드러난 결정이라고 엄호하고 있습니다.
후보 본인도 현안 언급 대신 지난주부터 시작한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매주 타는 버스라는 이른바 매타버스에 탑승해 그 두 번째 목적지로는 충청을 선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2030과의 소통 일정에 집중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점점 살기 어렵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원 민심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당시 보수 야당의 방해로 일부만 이전하고 말았다며, 더 많이 옮겨야 성장할 수 있고 젊은층에 희망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못다 한 것, 마저 다 하고 지금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들, 공공기관들, 한 이백몇십 곳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거 다 지방으로 옮기려고 해요."]
민주당이 안일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혁신적 대책을 써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신유상/영상편집:최근혁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철회를 결정한 방향 전환을 두고 민주당은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며 엄호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충청을 찾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민 지원금 지급 추진을 접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민주당 지도부는 적극 방어했습니다.
예산 절차상 무리를 안 한 것이고, 오히려 기재부의 소극적 재정이 아쉽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식 밀어붙이기가 초래한 혼란이라는 야당발 비판을 맞대응하면서 대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조정이 된 것이고. 함께 의견을 모아주신 이재명 후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가 잘 드러난 결정이라고 엄호하고 있습니다.
후보 본인도 현안 언급 대신 지난주부터 시작한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매주 타는 버스라는 이른바 매타버스에 탑승해 그 두 번째 목적지로는 충청을 선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2030과의 소통 일정에 집중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점점 살기 어렵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원 민심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당시 보수 야당의 방해로 일부만 이전하고 말았다며, 더 많이 옮겨야 성장할 수 있고 젊은층에 희망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못다 한 것, 마저 다 하고 지금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들, 공공기관들, 한 이백몇십 곳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거 다 지방으로 옮기려고 해요."]
민주당이 안일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며 혁신적 대책을 써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신유상/영상편집:최근혁
-
-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노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