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서 전사한 故 조천형 중사, 19년 만에 상사 진급

입력 2021.11.20 (10:48) 수정 2021.1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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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2연평해전 때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21포 사수였던 고 조천형 중사가 19년 만에 뒤늦게 상사로 진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고 조천형 중사의 추서 진급 신청이 누락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지난달 15일 참모총장 직권으로 조 중사의 상사 추서 진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 중사는 연평해전 당시 계급이 하사였고 6개월 뒤 중사로 진급이 예정된 중사(진) 계급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계급이 중사(진) 대신 하사로 기록돼 있어 1계급 추서를 받아 중사가 됐습니다. 이후 해군 측은 지난 6월 열린 제19주기 제2연평해전 전승기념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 조 중사가 진급 추서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자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전사·순직한 진급 예정자를 한 계급 올려 진급 추서하는 특별법이 지난 2019년 1년 기한으로 시행됐는데, 이때 조 중사의 유족들은 경황이 없어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다음 달 유족과 전우들을 초청해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고 조천형 상사의 새 묘비 제막식을 열 계획입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으며, 당시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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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21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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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2연평해전 때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21포 사수였던 고 조천형 중사가 19년 만에 뒤늦게 상사로 진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고 조천형 중사의 추서 진급 신청이 누락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지난달 15일 참모총장 직권으로 조 중사의 상사 추서 진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 중사는 연평해전 당시 계급이 하사였고 6개월 뒤 중사로 진급이 예정된 중사(진) 계급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계급이 중사(진) 대신 하사로 기록돼 있어 1계급 추서를 받아 중사가 됐습니다. 이후 해군 측은 지난 6월 열린 제19주기 제2연평해전 전승기념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 조 중사가 진급 추서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자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전사·순직한 진급 예정자를 한 계급 올려 진급 추서하는 특별법이 지난 2019년 1년 기한으로 시행됐는데, 이때 조 중사의 유족들은 경황이 없어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다음 달 유족과 전우들을 초청해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고 조천형 상사의 새 묘비 제막식을 열 계획입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으며, 당시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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