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흉기 난동’, 경찰 엄벌해달라”…靑 국민청원 10만 명 동의

입력 2021.11.20 (15:35) 수정 2021.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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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을 엄벌해 달라는 피해 가족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하루 만에 1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어제(19일) 게시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경찰 대응 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글에는 오늘(20일) 오후 기준으로 이미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를 표했습니다.

자신을 피해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당시 경찰의 대응을 두고 “피의자의 반복적인 괴롭힘 등으로 사건 발생 전 이미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경찰은 단순 층간소음으로 여겨 피해자 안전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최소한 경찰의 의무는 범죄자를 제압하고 시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를 제압해야 하고 시민을 보호해야 할 여경이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1층으로 도망쳐버리고, 심지어는 비명 소리를 같이 들었을 남경은 동행거부를 하며 직무유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사건 이후 경찰 대응을 문제 삼자 피해자 지원 경찰이 가족을 쫓아다니며 회유를 했다”며 “현장을 이탈한 경찰을 만나기로 한 날 지구대는 해당 직원에게 휴가를 쓰게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40대 남성 A씨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부실 대응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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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0 15:35:21
    • 수정2021-11-20 15:35:48
    정치
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을 엄벌해 달라는 피해 가족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하루 만에 1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어제(19일) 게시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경찰 대응 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글에는 오늘(20일) 오후 기준으로 이미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를 표했습니다.

자신을 피해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당시 경찰의 대응을 두고 “피의자의 반복적인 괴롭힘 등으로 사건 발생 전 이미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경찰은 단순 층간소음으로 여겨 피해자 안전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최소한 경찰의 의무는 범죄자를 제압하고 시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를 제압해야 하고 시민을 보호해야 할 여경이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1층으로 도망쳐버리고, 심지어는 비명 소리를 같이 들었을 남경은 동행거부를 하며 직무유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사건 이후 경찰 대응을 문제 삼자 피해자 지원 경찰이 가족을 쫓아다니며 회유를 했다”며 “현장을 이탈한 경찰을 만나기로 한 날 지구대는 해당 직원에게 휴가를 쓰게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40대 남성 A씨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부실 대응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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