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외국계 IT기업 소비자상담 중 애플 70%·구글 24%

입력 2021.11.21 (10:29) 수정 2021.11.21 (1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주요 외국계 IT 기업의 국내 고객센터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신청 10건 가운데 7건이 애플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4년 10개월간 구글코리아, 넷플릭스, 애플코리아, 페이스북 등 5개 주요 외국계 기업 고객센터 관련 소비자상담 신청 건수는 2천72건이었습니다.

10개 소비자단체와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통합 상담처리시스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들 기업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2017년 424건에서 2018년 341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422건, 2020년 557건 등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 중 소비자 불만 상담이 가장 많은 곳은 애플코리아로, 5년간 상담 신청 건수가 1천441건으로 이는 5개 기업 전체 상담 건수 중 69.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구글코리아가 498건으로 24%를 점했고 넷플릭스는 98건으로 4.7%였습니다. 페이스북(23건, 1.1%)과 유튜브(12건, 0.6%)가 뒤를 이었습니다.

애플 관련 소비자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국내에 아이폰과 에어팟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애플 관련 내용은 아이폰, 에어팟 전원 문제, 고객 응대 등이, 구글 관련 내용은 미성년자 결제, 인앱결제, 망사용료 징수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승래 의원은 "다른 외국계 기업들보다 애플, 구글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 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두 기업의 고객 응대와 고충처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애플과 구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대 외국계 IT기업 소비자상담 중 애플 70%·구글 24%
    • 입력 2021-11-21 10:29:55
    • 수정2021-11-21 10:31:21
    경제
최근 5년간 주요 외국계 IT 기업의 국내 고객센터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신청 10건 가운데 7건이 애플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4년 10개월간 구글코리아, 넷플릭스, 애플코리아, 페이스북 등 5개 주요 외국계 기업 고객센터 관련 소비자상담 신청 건수는 2천72건이었습니다.

10개 소비자단체와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통합 상담처리시스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들 기업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2017년 424건에서 2018년 341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422건, 2020년 557건 등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 중 소비자 불만 상담이 가장 많은 곳은 애플코리아로, 5년간 상담 신청 건수가 1천441건으로 이는 5개 기업 전체 상담 건수 중 69.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구글코리아가 498건으로 24%를 점했고 넷플릭스는 98건으로 4.7%였습니다. 페이스북(23건, 1.1%)과 유튜브(12건, 0.6%)가 뒤를 이었습니다.

애플 관련 소비자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국내에 아이폰과 에어팟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애플 관련 내용은 아이폰, 에어팟 전원 문제, 고객 응대 등이, 구글 관련 내용은 미성년자 결제, 인앱결제, 망사용료 징수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승래 의원은 "다른 외국계 기업들보다 애플, 구글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 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두 기업의 고객 응대와 고충처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애플과 구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