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재확산 “유럽, 내년 3월까지 사망자 50만 명”…미국도 재확산 본격화

입력 2021.11.21 (12:08) 수정 2021.11.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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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내년 3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9만 명을 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 WHO 유럽 사무국장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 등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긴급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유럽에서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내 일부 국가는 봉쇄 조치를 재시행하거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에선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지는 상탭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격화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기준 9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하순부터 7만 명 대가 유지됐지만, 지난 13일 8만 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과 비교해, 6% 감소한 천134명입니다.

미국에선 지난 겨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에 달했습니다.

또, 사망자는 하루 최대 4천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올 겨울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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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코로나19 재확산 “유럽, 내년 3월까지 사망자 50만 명”…미국도 재확산 본격화
    • 입력 2021-11-21 12:08:58
    • 수정2021-11-22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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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내년 3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9만 명을 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 WHO 유럽 사무국장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 등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긴급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유럽에서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내 일부 국가는 봉쇄 조치를 재시행하거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에선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지는 상탭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격화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기준 9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하순부터 7만 명 대가 유지됐지만, 지난 13일 8만 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과 비교해, 6% 감소한 천134명입니다.

미국에선 지난 겨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에 달했습니다.

또, 사망자는 하루 최대 4천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올 겨울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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